당뇨병, 이것만은 알아둡시다
당뇨병 치료란 먼저 당뇨병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며, 그 목표에 도달하고 평생 유지 관리하는 것입니다. 목표는 사람마다 다르며, 목표는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첫째: 정상혈당---식전 80~110, 식후 100~160을 유지하고, 당화 혈색소 6.5%~7% 이하 유지 하자.---식전,식후,당화 혈색소 모두 중요 둘째: 체중과 체지방을 정상화 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세웠으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치료 방법을 잘 선택해서 잘해야 합니다.
정상 혈당과 정상 체중에 도달하는 어떤 특효약이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당뇨 치료의 원칙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약물 4가지의 조화와 균형을 평생 유지 하는게 중요합니다.
(1) 식사 요법 3대 원칙
첫째 -- 균형식, 골고루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여야 합니다. 대략 5:3:2) 탄수화물은 혈당을 바로 올림니다.(인슐린이 많이 필요) 반면에 단백질과 지방은 혈당을 서서히 올림니다.(인슐린이 별로 필요 없고 글루카곤 필요) 그러므로 당뇨 환자에게 식사는 탄수화물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자신에게 알맞는 적절한 양을 먹어야 합니다. 셋째--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식사요법에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치료방법이 다르듯이 식사 방법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식후 혈당만 높다라면 탄수화물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간식의 경우도 치료 방법에 따라 다름니다. 아마릴(란투스)처럼 지속형 인슐린 분비 촉진제를 복용하면 식사 중간에 간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속효성 인슐린 분비 촉진제를 복용한다면 간식은 피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식사방법을 터득하여 정상혈당과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2) 운동 요법
운동도 식사와 마찬가지로 골고루(유산소 운동,무산소 운동,스트레칭,근력 운동), 적당한 량을 제시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한번 30분간 이마에 땀이 나거나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이 또한 자신만의 적절한 운동 시간, 운동 방법, 운동 량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가능하면 식후에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고, 정상혈당과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식사와 운동 모두 혈당 검사를 해 가면서 평가를 해 보아야 합니다.
혈당이 잘 나오고 체중이 잘 유지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수있는 식사와 운동이 최고입니다.
(3) 스트레스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질수 있습니다.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반드시 필요합니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로 건강한 몸과 마음이 유지될수 있도록 리듬을 유지 합시다.스트레스가 심하신 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희망내과에서 웃음 치료를 하고 있으니 방문하셔서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약물요법
당뇨병의 원인이 인슐린 분비 결핍과 인슐린 저항성에 있으므로 약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 시켜주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슐린 분비가 잘 안 되는 원인도 정확히 모르고,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도 정확히 알지 못함으로 완벽하게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좋게 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완벽하게 개선하는 약물은 없습니다. 이것이 먹는 약의 한계입니다.
보통 먹는 약은 1.인슐린 분비 촉진제(설폰 계열,인크레틴), 2.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글리타존 계열, 멧포민 계열), 3.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 억제제 등을 본인의 인슐린 분비 능력과 인슐린 저항성을 고려하여 조합해서 쓰게 됩다.
약을 복용하여도 혈당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인슐린을 쓰게 됩니다(초기에 고혈당을 보이는 경우에도 초기에 사용). 인슐린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밥 한끼 작용하는 초속효성(노보레피드,애피드라,휴마로그), 하루 종일 작용하는 지속형(란투스,레버미어) 등이 있습니다. 무슨 약을 쓰던지 간에 정상 혈당을 유지 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약물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가능하면 췌장을 쉬게 해주어야 하고, 췌장이 쉬려면 공복 혈당이 100이하로 좋아져야 합니다.
발상의 전환
이전에는 당뇨 초기에 혈당이 400정도 나와도 식이와 운동으로 치료하고 안 되면 먹는 약을 한 알 두알……. 열 알까지 쓰다가 그래도 혈당 조절이 안 되면 마지막에 인슐린으로 치료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히 잘못된 방법입니다. 물론 혈당이 150정도로 약간 높고 비만하다면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공복 300을 넘어가면 췌장은 계속 파괴됩니다. 췌장을 좋게 하려면 혈당을 100이하로 만들어 췌장을 쉬게 해줘야 합니다.
심장이 나쁘면 심장을 쉬게 해주어야 하고, 간이 나쁘면 간을 쉬게 해줘야 하고, 근육이 나쁘면 근육을 쉬게 해주는 이치와 같습니다.
혈당이 공복 124를 넘으면 췌장은 끊임없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혈당이 400정도로 아주 높게 진단되면 초기에 인슐린을 강하게(인슐린 4회 요법)써서 혈당을 조기에 100으로 안정화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좋아지고 췌장이 좋아져 당뇨가 극복될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어떤 방법이던지 조기에(보름이내) 혈당을 100 으로 정상화 시킬수 있는 방법으로 강하게 초기 대응을 하자는 의미입니다.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혈당이 높으면 췌장이 파괴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며, 몸의 항상성이 깨지고 혈당은 더욱 높아지게 됩다. 반대로 혈당을 정상화 시키면 췌장 기능이 좋아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개선되며, 몸의 항상성이 좋아져서 혈당은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자 이것만은 명심합시다!!!
치료 목표를 명확히 하고(정상 혈당, 정상체중) 식사, 운동, 스트레스, 약물의 균형과 조화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평생 건강한 리듬을 유지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