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酒는 명실공히 중국의 국주이며,
중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술입니다.
주은래가 닉슨을 위한 연회에서도 마오타이酒가 나왔고
모택동 등 중국의 국가지도자들이 김일성주석 방중 환영 만찬, 오찬에도
항상 마오타이酒가 나왔습니다.
지금도 중국 국가지도자들이 외국 지도자 환영 연회에서는
마오타이酒를 변함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중국에서 좀 과시좀 하고 싶은 사람들은
항상 마오타이酒를 가지고 손님이나 귀빈들을 접대하죠.
특히 가짜 마오타이주 의심을 안받기 위해
해방군 군납 마크가 찍힌 마오타이酒를 가져와서 많이 접대합니다.
마오타이酒는 중국에서 가장 못사는 지역중 하나인 귀주성에서 생산됩니다.
귀주성 지역의 물과 공기(효소발효시)로만 마오타이酒를 만들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수수 등 마오타이酒 재료를 갖고 만들어도
물과 공기가 틀리기 때문에 귀주성의 마오타이酒 맛을 낼 수 없다고 합니다.
마오타이酒는 중국 공산당과 깊은 인연이 있는 술입니다.
1935년 2월 모택동이 이끄는 중국 홍군은 장개석 군대에 쫒겨
귀주성 준의까지 도망쳐옵니다.
준의는 모택동이 처음으로 중국공산당의 영도권(당권/군사권)을
확립한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준의에서 3일정도 머무르면서 중국 홍군은 이곳의 특산물인
마오타이酒를 처음으로 접하게 됩니다.
마오타이酒를 이용하여 부상병 상처 치료(소독)도 하고,
마오타이酒를 마시면서 쌓인 피로도 풀고,
잠시나마 장개석 군대의 추격을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됩니다.
이때 모택동, 주은래 등 중국 공산당의 지도자들은
마오타이酒의 맛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모택동은 술을 거의 못합니다)
그뒤 공산당이 신중국을 건국하면서 마오타이酒는 자연스럽게 국주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지금 중국에서 마오타이酒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할인마트에서 한명에 한국돈 25만원 이상 줘야 구할 수 있습니다.
없어서 못파는 지경입니다.
오죽하면, 마오타이酒 회사에서 1인 2병으로 구매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겠습니까?
(마오타이주 회사 주식은 상해거래소에서 대장주임. 술값의 45%가 영업이익임)
올해 경매에서 1958년산 마오타이酒 한병에 우리돈 2억5천만원에 팔렸고
1990년초 생산된 마오타이酒는 10억 가까이에 팔렷습니다.(황금장식이 포함된듯함)
지금 중국인들은 마오타이酒를 마실려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및 신분과시 목적으로 사고 있다고 합니다.
마오타이酒는 사기 술병에 담아 있는데 그대로 보관하면
계속 술병안에서 술이 숙성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4-5년전에 마오타이酒를 실컷 마셨습니다.
그때는 한병에 한국돈 5-6만원밖에 안했거든요.
지금은 마오타이酒를 마신다는 것은 언감생신 꿈도 못꾸는 세상이 되었죠.
마오타이酒 그 진한 맛과 향!!!,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맛이 진하고 향기가 나서 한국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꾸 마셔보면 중국술중에는 역시 마오타이酒가 최고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수정방은 별로 중국사람들에게 인기없습니다. 값도 마오타이보다 싸고요)
첫댓글 茅台酒,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선정한 세계 3대 名酒 중 하나입니다.
이에 맞서 四川省에서 생산하는 五粮液 (우량에)를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합니다. 상대적으로 맛과 향이 좀 더 부더러운 것 같아서.
그런데 그것들은 너무 비싼 관계로, 집에 박스떼기로 사다놓고 常飮하는
白酒는 貴州産 <小糊塗仙>입니다. 술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취해서 알딸딸해진 신선>이라는 뜻입니다.
마오타이와 우량에가 중국 백주의 빅2죠
마오타이술 햐 나포레온코냑 恒常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맥주 먹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