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2.6.12(일) 09;30-15;23 ★코스;검암역-시천나루교-서곶로-독정역-완정역-완정사거리-나진포천-가현천-검단로-여래교-나진포천길-나진포2교- 설전로-장고산-대곡천길-서온요양병원-황곡천길-기억너머-황곡천 비포장길-중앙하히빌-새날교회-꿈꾸는교회- 회전로타리-김포생활체육공원-은샘공원-가마지천/수변길-한강신도시호수공원--김포한강4로-운곡사거리-김포한강6로- 금빛수로-한강중앙공원-라베니체마치에비뉴-태장로사거리-김포대수로-용수교-감정교/나진포천-김포대수로- 우저서원입구-김포서초교-봉화로-대성건물(간진이 소유)-봉화로-시민회관교차로-장릉로-신풍초교사거리-선수공원- 김포대수로-계양천-풍무2교-김포대수로-무명교-신도시길-서부간선수로-선주교-아라운하자전거길-수향원-계양대교- 계양역(45km) ★참가; 쉐도우수, 람보림, 오벨로, 스머프차
-라베니체마치에비뉴 범선조각을 배경으로-
<후 기> 스머프차
우거진 녹음방초가 산색을 온통 풀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6월 둘쨋주 주말을 맞이하여 인천시 서구와 김포신도시를 무대로 향연을 펼친다. 바이콜 전사들이 5년 전에 라이딩을 했던 지역이지만 일부 중복된 코스외는 다르다. 이번 여정은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출발하여 한강신도시호수공원과 한국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라베니체마치에비뉴(Raveniche March Avenue)를 흠람하고 우저서원및 김포장릉 입구를 거쳐 김포대수로와 서부간선수로, 아라자전거길을 따라 계양역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45km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검암역에서 시천나루교를 건너 서곶로를 타고 완정사거리를 지나면 나진포천과 가현천을 만난다. 나진포천 주변 일대의 광활한 벌판은 검단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검단로로 갈아타고 여래교에서 나진포천 둑길를 따라 나진포2교를 건너 대곡천으로 진입하려고 하였으나 공사관계로 우회하여 대곡천으로 진입하였다. 대곡천을 따라 약 500m에 이르면 검단대곡동지석묘, 반남박씨종중묘, 평산신씨종중묘 이정표가 나타난다. 대곡동지석묘는 인천시 서구 대곡동 가현산에서 동서방향으로 뻗어있는 야트막한 구릉지에 8기가 분포되어 있다.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대곡천은 황곡천으로 이어진다. 황곡천을 타고가면 바로 기억너머가 나온다 기억너머에서 잠시 숨고르기 하면서 쑥떡과 보리수로 기를 보충하고 마산역 방향으로 향하였다. 황곡천을 따라가다 대곡로와 김포한강8로를 타면 마산역과 은샘공원이 나온다. 은샘공원에서 가마지천 자전거길을 타면 한강신도시호수공원이 한 눈에 들어온다. 고사분수가 시원스럽게 내뿜고 있었다. 5년 전에 왔을 때보다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 있었으며 주변 환경도 많이 변하였다.
피크닉존에서 가족단위 그늘막 텐트를 치고 한가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한강신도시호수공원은 정자쪽에서 바라봤을 때가 가장 아름답다. 파란 하늘과 호수와 정자 그리고 고층 아파트와 어우러져 액자속 그림 같았다. 이곳에서 금빛수로까지는 약 2,5km이다. 김포한강4로에서 김포한강 6로로 갈아타면 금빛수로라고 쓴 흰색 글씨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금빛수로를 따라가면 한강중앙공원과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Raveniche March Avenue)가 나온다. 눈과 마음이 즐거운 수변길이다. 김포한강중앙공원은 김포신도시를 대표한 장기동의 공원이다.
야생화정원, 산책로, 초화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넓은 잔디광장에 이어 금빛수로로 이어진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베니스(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인공수로인 금빛수로를 따라 천변에 마련된 상가거리다. 금빛수로1교 인근부터 금빛수로2교까지를 라베니체마치에비뉴라고 부른다. 거리의 건물과 상가들은 수로를 향해 문과 창이 나있다. 유럽의 어느 거리에 와 있는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이곳의 풍경은 2018년 한국 건축문화대상에서 민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라베니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금빛수로는 김포대수로로 김포시 양촌읍에서 라베니체를 통과해 고촌읍의 서부간선수로로 연결된다. 금빛수로 주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와 시간에 맞춰 물을 내뿜는 수중분수도 또하나의 구경거리다. 하지만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는 바로 '문보트'(초승달 모양의 보트)다. 라베니체 옆 한강중앙공원에 있는 보트하우스에서 라베니체까지 왕복하는 코스로 약 30분이 소요된다. 특히 밤에는 반짝거리는 조명으로 더욱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라베니체마치에비뉴에 위치한
보쌈주는 봉평메밀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수육으로 출출한 배를 채웠다. 오래간만에 먹는 막국수였다. 회원들 모두 맛있다고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범선조각에서 금빛수로와 라베니체마치에비뉴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고 베어킴(간진)이 소유한 대성빌딩으로 향했다. 김포대수로를 따라가면 우저서원 입구가 나온다. 우저서원을 일별하고 그냥 지나쳤다. 5년 전에 다녀갔기 때문이다. 서초교앞삼거리에서 봉화로로 진입하고 터널입구교차로에서 우회전 하면 베어킴 건물이 나온다. 차이원은 베어킴이 소유하고 있는 5층 건물 중 1층에 자리한 중국식당이다.
간진이가 5년 전에 이곳에서 집들이 한다고 한턱을 쏘았다. 간진이는 자유분방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술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때론 간장을 태운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인정이 많고 소탈한 동문이었다. 이미 세상을 떠난지 3년이 넘었지만 간진이가 보고 싶고 그립다. 천국에서 편안히 누워서 우리들의 라이딩을 지켜보고 있겠지. 봉화로로 다시 접어들고 북변터널을 통과한 후에는 시민회관사거리가 나온다. 장릉로를 타고 고갯길을 넘으면 장릉에 당도한다. 장릉은 조선 제16대 인조의 부모인 원종(1580-1619)과 인현왕후(1578-1626) 구씨를 모신 능이다.
원종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 정원군이다. 선조가 사망하고 이복형인 광해군이 왕이 되자 정원군은 정적으로 집중적인 견제와 감시를 받았다. 특히 정원군의 어머니 인빈 김씨의 무덤과 정원군의 집터에 왕기가 서렸다는 소문 때문에 광해군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정원군의 셋째 아들 능창군은 성품이 호탕하고 인물이 훤칠하여 무예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었다. 마침 능창군이 황해도 수안군수 신경희 등의 추대를 받아 왕이 되고자 한다는 상소가 들어왔다. 그러자 광해군은 곧바로 능창군을 강화도로 유배 보낸 후 죽였다.
정원군이 세상을 떠난지 4년 후인 1623년 광해군이 쫒겨나고 정원군의 큰아들인 능양군이 왕위에 오른다 원종의 묘는 양주(현재 남양주시 금곡)에 있던 것을 1627년(인조5) 김포에 개장하여 흥경원이라 하였고 1632년 능으로 봉하여 장릉이라 하였다. 장릉에서 장릉로를 타고 신풍초교사거리를 지나면 선수공원에 이른다. 쉐도우수는 선수공원 일대는 황무지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오피스텔, 병원, 상가 등으로 변모하여 격세지감을 느꼈다. 선수공원에서 김포대수로를 따라가면 풍무2교에서 계양천을 만난다.
계양천을 버리고 김포대수로로 계속 직진하면 태리벌판과 마을, 아파트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태리벌판은 김포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무명교를 건너면 캐슬앤파밀리에시티1단지 아파트가 코앞이다. 쉐도우수는 예전에 이곳은 허허벌판이었다고 상기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 아파트에서 김포골드라인 고촌역까지는 약 1,5km 이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를 지나면 서부간선수로와 합류한다. 서부간선수로를 따라 서쪽 방향으로 달리면 아라뱃길을 만난다. 운치있는 수향원에서 숨고르기한 후 계양역으로 향했다.
귤현나루를 지나 계양대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계양역에 당도한다. 오후 3시23분경에 상황을 종료하였다. 이번 여행은 아쉽게도 마라톤킴이 동행하지 못했다. 마라톤킴은 검암역에 늦게 도착한데다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왔기 때문이다. 일행은 20분 동안 기다렸다가 도착하지 않아 라이딩을 개시하였다. 마라톤킴은 9시 50분 이후에 도착하여 바이콜 전사들이 시천나루교를 건너는 모습을 목격하였으나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답답한 심정이었다. 여행 출발전에는 챙겨야할 품목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쉐도우수도 항상 챙기는 바이콜 깃발을 두고 나왔다.
마라톤킴은 홀로 정서진, 김포시청 등 두루 여행하면서 50km를 주파하였다고 하였다. 오늘 날씨는 맑고 푸르렀으며 초미세먼지도 양호한 상태였다. 김포시는 김포평야에 천지개벽할 정도로 살기좋은 거대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노년에 벗들과 함께 여행하니 이리 좋을 수가 없다. 기분전환도 되고 머리도 맑아지며 행복바이러스가 전파된다. sd16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인천 지하철 2호선 검암역 2번 출구에서 출발 전 아라운하 시천나루교를 건너서 서곶로를 타고 맨다울 고개 독정역, 완정역 지나 나진포천 만나 마전로와 가현천 합수부 검단로 길로 여래교 지나 나진포천 수변둑길로 나진포2교 지나 대곡천 수변 둑길로 기억너머에서 숨고르기 하면서 쑥떡과 보리수로 카보로딩 대곡천 길이 황곡천길로 이어져 숲길 삼거리, 꿈꾸는 교회, 회전로타리, 김포생활체육공원과 119 지나 가마지천 상류 은샘공원에서 가마지천 수변길을 따라 가마지천 1,2,3교를 지나 바이콜이 다시 찾은 한강신도시호수공원 |
호수 북동코너 호수공원입구교차로로 나가 김포한강4로를 타고
운곡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김포대수로와 만나는 예전에 점심먹렀던 춘짱집을 사라지고
김포한강신도시 개발로 잘 단장된 금빛수로 자전거길로 들어서
5년 전에 들렸던 한강중앙공원을 지나고
라베니체마치에비뉴의 아름다운 풍경
보쌈주는 봉평막국수집에서 막국수와 돼지수육으로 오찬
식사 도중에 활짝 웃는 쉐도우수와 람보림
라베니체마치에비뉴
라베니체마치에비뉴 범선조각을 배경으로
라베니체마치에비뉴를 벗어나 김포대수로로 진입 중
나진포천 감정교에서 김포대수로를 계속 타고
수로 건너로 5년 전에 들렸던 우저서원을 일별하고
김포 서초교앞삼거리 횐단보도를 건너서 봉화로로 접어들고
북변터널 사거리에서 우회전 직전
작고한 베어킴의 대성빌딩을 찾아서
건물 1층 차이원 중국식당에서 5년 전 베어킴이 집들이
북변터널 보도로를 따라서
시민회관 교차로로 진입하고
장릉로 고갯길을 넘어서 장릉을 일별하고
선수공원방향으로 내려가 김포대수로 주변이 천지개벽으로 달라진 모습에 감탄
이전에 달리지 않은 김포대수로 길을 달려
풍무 2교에서 계양천을 만나
이화마을로 이어지는 김포대수로 수변둑길을 따라
고촌면 산곡리의 벌판에 새 아파트가 들어서서 감탄하고
서부간선수로를 만나 아라운하 방향으로
검단역에서 합류하지 못한 마라톤킴을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는 쉐도우수
서부간선수로에서 아라뱃길 북측 자전거길로 들어서서
운치있는 수향루의 모습
계양대교 엘리베이터를 타고 계양대교에서 나선형 계단을 따라서 계양역으로
계양역에 도착(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