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의무이자 덕목
우리가 사는 현실의 사회는 유구한 과거에서 연면하게 이어 오는 사회요, 또 우리 뒤에 올 미래의 무궁한 세대에게 이어 나아갈 사회다. 안병욱의 사색인 의 향연이라는 책에서 나온 말이다. 이 구절에서 설명하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과거로부터 날아온 하나의 산물이자 결과물이다. 우리는 이들이 남겨준 자원이나 기술을 통해서 더더욱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발전시켜간다. 하지만 그런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우리들의 행동이 다음 세대인 미래세대에는 삶의 불안정성만 남기게 된다. 즉, 목적은 좋으나 결론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우리가 남겨준 결과물들이 대체 어떠하길래 미래세대가 불안하다는 말까지 나오게 되는지 알아보자,
우리가 미래세대에 남겨준 산물, 첫 번째로는 국가채무이다. 2040년에는 2,906조 원(GDP 대비 103.9%)에 이를 것으로 국회예산정책처 장기재정 전망은 예측하고 있다. 보이는 것처럼 2040년에는 GDP를 넘어서 버린 빚을 남겨준다. 우리가 경제성장을 위해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 돈들이 결국은 다음 미래세대 전체를 채무자로 만들어 버린다. 두 번째로는 국가 성장률이다. 2026년 이후는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대로 떨어진 국가는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다. 결국, 우리는 돈을 갚는 방법조차도 막아버린 채 엄청난 돈을 남기고 떠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현저히 낮은 출산율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곳곳에서도 최하위에 속한다. 2018년 이후부터는 출산율이 1% 미만으로 떨어져 지금 출산율로 보아 2040년대에는 전체인구가 1,000만 명 밑으로 떨어진다. 옛날 엄청난 경제성장도 계속 늘어나는 인구를 이용하여서 경제를 발달시켰는데, 이제는 그러지도 못한다. 도움이 되기는커녕 짐만 준 것이 현실이다. 남들 100m 달리기할 때 우리 미래세대들은 홀로 200m 달리기를 모래주머니를 달고 한발로만 사용해 결승전을 통과하라는 것과 같다.
현시대는 현세대인 우리가 달려야 하는 레이스다. 우리들의 레이스가 다음 레이스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다음 경기를 위해 트랙을 관리하는데 스포츠에 필요한 덕목이자 의무라면 지금을 마친 후에 미래세대들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현세대에 필요한 덕목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1140자>
요지: 좋은 것만을 남겨주고 미래세대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
첫댓글 미래 사회에 남겨준 산물 3가지를 보면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짐작이 잘 가지 않았는데, 달리기를 예시로 들어 설명 해주니까 사태의 심각성을 바로 알 수 있었어.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가 채무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
2040년에는 우리나라 국민이 전부 채무자가 된다는 사실에 놀랐어. 그리고 달리기를 이용해서 미래의 우리나라의 상황을 알려주어서 미래세대들을 볼 면목이 없다는 것을 느꼈어. 미래에 생길 채무와 안좋은 영향은 지금의 어른일 수도 있고, 미래의 어른인 우리일 수 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지금부터라도 내가 할 수 있는것을 하지않으면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글이였어.
100m달리기와200m달리기라는 부분이 참신하게 느껴졌고, 이걸 보다가 나 혹은 나의 더 미래 세대들은 어떻게 될까라는 걱정과 불안함이 생겼고, 점점 더 증폭이 되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