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8%, S&P500 -0.8%, 나스닥 -1.0%
- ASML -16.3%, 엔비디아 -4.7%, 유나이티드헬스 -8.4%
- WTI 71.0달러(-3.8%), 미 10년물 금리 4.0%
1. Fear & Greed iindex가 극단의 탐욕 영역에 진입했던 영향인지 배드 뉴스 나오면서 미 증시 조정
ASML(-16.3%)의 3분기 부킹금액(26.3억 유로 vs 컨센 53.9억유로) 쇼크, 유나이티드헬스(-8.4%)의 가이던스 하향 등 실적 이슈가 그 명분을 제공
동시에 미 10년물 금리가 여전히 4.0%대 위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밸류에이션 상 할인율 부담을 누적시킨 영향 일부 상존. 노랜딩 기대감이 최근에 부각된 것도 있겠으나, 지정학적 갈등, 9월 CPI 이후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작용한듯
2. BofA의 10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조사기간 10월 4일~10일) 결과를 보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 1순위로 지정학적 분쟁(9월 19% -> 10월 33%)이 차지
2순위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9월 18% -> 10월 26%)였고 3순위는 미국의 침체(9월 40% -> 10월 19%)로 1순위에서 3순위로 밀려나는 등 시장의 잠복 변수가 바뀌는 중
다만, 이스라엘쪽 사태 악화는 진정되고 있으며, 유가도 71달러로 내려왔다는 점을 감안 시
“지정학 분쟁 고조 -> 인플레이션 상승 -> 연준의 인하 폭 후퇴 -> 금리 상승 -> 증시 약세”라는 악순환의 고리는 일정부분 차단한 것으로 보임
3. 펀드매니저들의 평균 현금 비중이 9월 4.2%에서 3.9%로 내려오면서, 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을 기록한 점이 더 큰 고민거리
위험선호심리가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것을 의미하는데 시장은 단순 과열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단기적인 포지션 청산 명분을 찾을 가능성을 염두 -> 수익 구간에 진입시 비중 축소하면서 유연한 시장 대응을 위해 현금 확보
그 명분은 어제 ASML이 그랬던 것과 유사하게, M7 실적에서 나올 듯. 지난 2분기 S&P500의 EPS 증가율과 M7 제외 S&P493의 EPS 증가율은 각각 13.7%, 9.1%. 3분기에도 각각 4.9%,1.7%로 컨센이 형성되는 등 M7 실적의존도가 이번 실적시즌에도 높아진 상태입니다.
요즘 미국 증시도 계속 밸류에이션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으니 이번 실적시즌에서 얼마만큼 그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시켜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됨
4. 오늘 국내 증시도 ASML 쇼크로 인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5.28%) 급락의 충격을 피해가기는 쉽지 않을 듯. 또 국내 증시 수급이 얇아지다보니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라는 3개의 주력 업종이 같은 방향성을 띄는 날이 없음.
(ex: “반도체 강세 + 바이오, 이차전지 약세”, “반도체, 이차전지 약세 + 바이오 강세”등의 조합).
어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바이오가 동반 약세를 보인 만큼, 오늘 국내에서도 반도체와 바이오로 쏠렸던 자금 흐름의 변화도 관건일 듯
출처: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