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진리가 자유하게 하리라
08/20화(火) 요 8:31-38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 8:32)
리처드 칼슨이 쓴 ‘행복에 목숨 걸지 말라’는 책이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행복을 목적으로 삼는 사람 중 행복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라고 말합니다. 행복은 올바른 삶, 목적이 바른 삶을 살 때 오는 과정이며 열매이지 행복이 결코 목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마 6:33).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먼저 추구하면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부수적인 삶의 요소들은 다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는 주님은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 봅니다.
▣주님은 현세에서 영원을 연결하시는 분입니다.
“예수께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요 11:25-26). 주님은 ‘지금’이라는 시간 속에서 우리를 ‘영원’으로 연결해 주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대단하고 요란해도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영원의 시간은 주님 안에만 있습니다.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롬 6:23).
▣주님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통일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 보이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세상이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일시적인 가벼운 고난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원하고 크나큰 영광을 우리에게 이루어 줍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고후 4:16-18).
▣주님 안에만 진정한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판단하는 옳고 그름, 빛과 어둠은 결국 사랑으로 결정됩니다. 그 사랑은 인간의 욕정이나 탐심에서 오는 사랑이 아니라 영원한 실체이신 하나님 안에서 오는 아가페의 사랑이며, 진리이고, 옳은 것이고, 빛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났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에게서 나지 아니한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합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알아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일 4:6-8).
And...
예수 믿는 사람에게는 예수 믿기 전과 예수 믿은 후의 삶이 다릅니다. 신분이 바뀝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영안)이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눈으로 바른 세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믿어도 영안이 열리지 않으면 보이는 것밖에 보지 못합니다.
나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어쩌면 사단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열정으로 믿었습니다. 그가 영안이 열린 후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고백한 것이 십자가 복음입니다. 영안이 열리지 않으면 나의 열정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꼬이고 어려운 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자신을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젊었을 때부터 힌두교에 심취되어 있다가 어느 자매의 전도로 그리스도인이 된 유명한 교수가 있습니다. 어느 날 이 교수가 뉴델리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에는 교수까지 모두 네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했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교롭게도 네 사람 모두 종교가 달랐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종교가 달라도 같은 배를 탄 사람들이지요. 결국 같은 목적지를 가진, 같은 신을 섬기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러자 가만히 앉아 있던 교수가 버럭 고함을 쳤습니다. “아니오. 당신들은 같은 배를 탔는지 모르지만 나는 다르오. 나는 다른 배를 탔소!”
그렇습니다. 진리는 거짓과 타협할 수 없습니다. 진리는 오직 하나뿐입니다. 참 목자는 양의 우리에 들어갈 때 오직 하나의 문을 통해서 자기 양들에게 나아갑니다. 그것이 진리의 문입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은 모든 지도자는 거짓된 목자들입니다. 진리 안에 바로 서십시오. 진리는 불변(不變)입니다.
진리는 예수입니다. 진리를 안다는 것, 그것은 영의 세계에 눈이 떴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에 눈이 열리면 보이는 것들에게서 자유합니다. 예수를 알면 변하게 됩니다. ‘나는 이 정도면 괜찮아’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자신의 무능함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예수 안에 들어가면 모든 것에서 자유합니다. 자유 하다는 것은 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에 매이지 않고, 율법에 매이지 않고, 은혜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진리이신 주님과 함께하면 모든 것에서 자유합니다. 주님 안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하든 결과에서 자유합니다. 결과는 하나님의 몫이고, 과정 또한 주님과 함께하니 좋은 결론을 얻게 됩니다. 율법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대신 주님이 주시는 감동대로 살면 됩니다. 주님이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면 됩니다. 가끔은 상대의 옳지 않은 행동을 통해 나 자신을 보게 하십니다. 내 안에도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 순간, 하나님은 상대에 대해 품고 있는 좋지 않은 감정을 제거해주십니다. 주님 안에 있다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천국은 주님이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주님이 내 마음에 오셨습니다. 주님이 나를 통치하도록 나 자신을 주님께 넘깁니다. 이제 내가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의 육신이 깨어져서 가는 곳이 하늘에 있는 천국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가 주인 된 나라입니다. 지금, 내 주인이 주님이시면 나는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 앞에 다시 나와
https://youtu.be/QOXIS_3Bz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