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상자배달”을 진행했습니다.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니 “드릴만한 분들께 돌아갔구나”라는 걸 깨닫습니다. 사정이 딱한 분이 우리 주위엔 참 많습니다.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보냈습니다. 홈페이지를 아무리 봐도 계좌번호를 찾을 수 없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폭우피해로 성금을 입금하고 싶은데 계좌번호를 알 수가 없어서요.” “아직 개설이 안 됐고요. 다음 주에 개설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내고 싶으면 따로 계좌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내실 때 ‘수해피해지원’이라고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혹시 기부금영수증 필요하신가요?” “아니요.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1차로 100만원을 보냈습니다. 제 아내가 묻더군요. “당신, 바자회 해서 100만원이 들어왔어요?” “아니오. 안 들어왔는데 그냥 보내는 겁니다. 1,000만원이상 들어올 줄 믿고 1차로 먼저 보냅니다.”
오늘 TV를 보니 수해모금방송이 나오더군요. 우리도 돈이 많아 돈으로 보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럴 수 없기에 안타까운 심정으로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바자회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빨리 시작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수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청북도를 위한 사랑의온정을 기다리겠습니다.
바자회 물품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보내실 곳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성지로 165 만나무료급식소입니다. 금전후원도 받겠습니다. 특히 금전이나 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 전액은 그대로 중부지역으로 보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