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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서, 자기 집으로 내려간 사람은 저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라, 이 세리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눅18:13,14)
13 But the tax collector stood at a distance and would not even raise his face to heaven, but beat on his breast and said, ‘God, have pity on me, a sinner!’ 14 I tell you,” said Jesus, “the tax collector, and not the Pharisee, was in the right with God when he went home. For those who make themselves great will be humbled, and those who humble themselves will be made great.”
*배움
벌써 수요일이 다시 왔습니다.
지금 또다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배는 왜 드리는 것 같습니까?
예배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는 하나님 나라를 배우는 데에 있습니다.
TV를 켜면 그것을 우리에게 세상을 가르쳐 줄 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펴고 우리는 다른 것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세상을 다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 땅을 여전히 섭리하신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부르시기 위해 우리의 죄를 속해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지금 그 분이 우리 옆에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 나라를 정확히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가기 위해 네비게이션에 정확히 하나님 나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아들에게 전화를 할 때에도 11자리 숫자를 정확히 눌러야 합니다.
0x0-xxxx-xxxx
이 중에 단 한 숫자라도 틀릴 경우 아들과 통화할 수 없습니다.
숫자 하나 틀리면 딸네 집에 전화가 연결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틀림없는 하나님 나라 주소를 입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서 이 점을 교정하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종교적 업적을 보시는 줄 압니다.
그래서 금식 십일조 봉사........ 자랑스럽게 그 일을 헌신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중심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결국 온갖 종교적 헌신을 다한 사람이 상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도무지 죄밖에 지은 것이 없다며 가슴을 쳤던 세리가 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정확하게 사람들의 착각을 교정하신 것입니다.
*두 사람의 기도
오늘 성경에는 두 사람의 기도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두 사람이 기도가 전혀 달랐습니다.
그 내용은 물론이고 자세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결국 한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기도는 아닙니다.
이런 일이 신앙 일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이런 잘못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주님이 이 이야기로 지적하신 것입니다.
한 사람은 정말로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빠질 것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우리로 치면 친일파였습니다.
태생이 죄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좋은 일을 해보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이 두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그 중에 특별히 잘난 사람의 기도였습니다.
그가 잘났기 때문에 성경도 그를 먼저 소개합니다.
그가 성전 앞에 서니 입이 줄줄 감사를 쏟아냈습니다.
감사 기도가 고발을 당하다니 기이합니다.
자신은 지금 기도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 기도
이 사람은 하나님의 일이라면 팔 걷어붙이고 달려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마 목사 장로 권사였을 것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지, 헌금 많이 하지, 봉사 잘하지, 전도 잘하지.......
밥을 굶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정해 두고 금식했던 것입니다.
그의 종교 행위에 흠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이 신앙이 좋다고 합니다.
신앙이 있으니까 그런 봉사를 하는 것이지......
그런데 성경은 다른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신앙적인 열심히 그를 잘못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경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이것의 좋은 점이 있습니다.
주차도 쉽고 후진도 쉬웠습니다.
그러다가 교회 승합차로 차가 바뀐 것입니다.
차가 크다 보니 얼마나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차 옆구리가 긁히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어제도 후진을 하면서 교인과 말을 나누었습니다.
제가 쩔쩔 매니까 그 분은 저에게 차가 길어서 좋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본인도 자신의 익숙한 차로 후진을 하다가 차를 들이받았다는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잘한다고 생각할 때 사고 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감사 기도로 신앙 사고를 낼지 생각도 못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하나님 감사하다면서 세리를 아주 비웃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감사 기도의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11. 바리새파 사람은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토색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같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또는, 이 세리와도 같지 않습니다.
11 The Pharisee stood apart by himself and prayed,[a] ‘I thank you, God, that I am not greedy, dishonest, or an adulterer, like everybody else. I thank you that I am not like that tax collector over there.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내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2 I fast two days a week, and I give you one tenth of all my income.’
그의 기도는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그는 정말로 남이 하지 못하는 봉사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sure of their own goodness)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9. 스스로 의롭다고 확신하고 남을 멸시하는 몇몇 사람에게 예수께서는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9 Jesus also told this parable to people who were sure of their own goodness and despised everybody else.
*판단
그런데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신앙의 판단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탈북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북한에 먹을 것이 없어서 300만 명이 아사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 때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던 모양입니다.
이 어린 아기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버린 것입니다.
이 아기는 자기가 버려진 줄도 모르고 추운 겨울 그 역 앞에 삼 일을 서서 아버지를 기다린 것입니다.
진짜로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버린 줄 몰랐습니다.
그랬으니 꽃제비가 그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 자리에 서서 기다리다가 손발이 다 얼어버린 것입니다.
그 때 식당을 하는 할머니 한 분이 삼 일을 그 자리에 서 있는 이 불쌍한 아기를 본 것입니다.
전혀 모르는 그 할머니가 그 아기를 병원으로 데리고 간 것입니다.
썩어서 팔이 잘릴 위기에서 치료비를 지불하며 치료한 것입니다.
그런 후에 그 아기를 제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집을 차지하고 있던 할머니의 자식 놈들이 이 아이를 학대했던 것입니다.
주워 온 아이로 인해 가족 간에 불화가 생긴 것입니다.
그 때 자식들은 우리가 자식인데 했을 것입니다.
할머니가 이 아이를 고아원에라도 내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완전히 다른 판단을 하신 것입니다.
야비한 자기 자식들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나는 너희들 살 만큼 길러주었다.
이제는 이만큼 키워주었으니 다들 자신의 힘으로 살아라!
나는 이제 이 불쌍한 아기를 기르겠다.
실제로 그 할머니는 제 자식들을 집에서 다 쫓아내 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황당했을 것입니다.
어머니 우리가 당신의 자식이잖아요!
그들은 할머니가 제 자식을 먼저 챙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아이가 할머니 손에서 커서 은혜 갚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리려 하는 것입니다.
자식들의 판단이 할머니의 판단과 달랐다는 것입니다.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판단은 사람의 판단과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을 자랑삼아 행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친일파의 중심을 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리의 겸손을 보셨던 것입니다.
13. 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3 But the tax collector stood at a distance and would not even raise his face to heaven, but beat on his breast and said, ‘God, have pity on me, a sinner!’
*멀찍히 서서
그 자신도 자신의 일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나라를 배신하면서 밥 벌어먹고 살아야 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평범하지 않은 것입니다.
벤츠를 굴리고 다녀도 실은 가시방석입니다.
그래서 사람 멀찍이 서 있었던 것입니다.
적의를 가지고 쳐다보는 사람의 눈을 의식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안나갈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장의자도 사람 안보이는 구석태기를 찾은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자니 자신의 기도조차 하나님께 역겨운 것임에 분명하다고 여겨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설 수 있는 공간이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멀찍이 서서.......
하늘을 쳐다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가슴을 치며 자비만 구할 뿐이었습니다.
*판정
1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의롭다는 인정을 받고서, 자기 집으로 내려간 사람은 저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라, 이 세리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4 I tell you,” said Jesus, “the tax collector, and not the Pharisee, was in the right with God when he went home. For those who make themselves great will be humbled, and those who humble themselves will be made great.”
그런데 하나님은 전혀 다른 판정을 내리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가지고 바리새인에게 점수를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가슴만 치고 있는 이 세리를 높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을 택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없다고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살아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세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죄인이 할 수 있는 거룩할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일
그래서 우리는 참으로 묘한 일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세상 일과의 차이입니다.
세상 일은 많이 할수록 자신의 자랑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할수록 자신의 죄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많이 드릴수록 공로가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죄를 직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의인인 줄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니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찬양을 많이 할수록 자신의 죄의식을 깊게 통감하는 것입니다.
봉사를 많이 할수록 자신의 부족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풍요하신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했는데 그것이 내 자랑이 되었다면 주소지를 완전히 잘못 찾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주소는 오직 하나님의 자비뿐입니다.
더 일할수록 내 한계가 더 드러나는 것입니다.
아, 내가 바로 세리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