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어요' 놀라운 일을 목격하면 그 말부터 나오기 마련이다.
충격적인 일을 보았을 때도 어떻게 보면 나쁜 일을 만났을 때도 좋은 일도 흥분된 어조가 큰일이라고 했다.
강서구 마곡동에 서울 식물원은 마루 나루역 하차 후 3~4번 출구로 나오면 식물원이다.
요모조모 볼거리가 많아 지역 사람들뿐만 아니고 타지역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식물원 개장 이후 이제는 나무들도 많이 자라 식물원답게 모든 곳이 풍성해졌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을 많아 종종 가도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다.
호수 원 앞 연과 수련이 피는 연못이 있다. 들꽃도 많지만, 수생식물 중 여름 한때 피는 꽃 연꽃과 수련을 남다르게 즐기는 사진가들이 몰리는 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8월이 되면서 빅토리아 수련이 피는데 수련은 밤에 피는 꽃이라 좀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아는 분은 잘 알아도 아직도 무슨 꽃인가요? 무슨 꽃인지 너무 예쁘다 며 종종 사람들이 묻는다.
다른 꽃들은 여전히 피고 지나 수련만큼은 여름 한철 반짝 피었다가 사라지는 열대 지방 생물이다. 봉오리 개 체수 적고 봉오리가 있어도 다 꽃으로 피지 못하고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관리자가 말했다. 봉오리가 물속에서 올라와 꽃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유난이 긴 기다림이 필요해 인내가 적은 사람들에겐 그 꽃이 만개한 모습을 만나기란 과장된 말로 말하면 하늘의 별 따기 같다고 할까
수련꽃은 삼일이란 짧은 수명인 꽃 온 종일 소리 없이 한 겹씩 지느러미처럼 내려놓듯 피는데 다 피기까지 수련은 어둠속에서 외롭고도 고독하게 핀다. 그 자태가 너무도 화려하고 아름다워 왕관 대관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왕관 대관식을 치르고 난 하얀색은 여성으로 뜻하며 그 향기가 너무 매혹적이라'고 한다
향기에 유혹 되어 딱정벌레가 들어가 성 전환시키면 남성인 분홍색 으로 변해 3일째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물속으로 가라앉고 생태가 끝난다. 너무도 신비스럽고 안쓰러운 단명의 꽃이다.
수련이 처음 연못에 나온 모습
지난 주말 수련이 얼마나 피었을까 갔더니, 다리 위에 서서 있던 사람들이 큰일 났다! 어쩜 좋아 소란스럽다. 왜요? 가까이 보니 어안이 벙벙했다. 수련의 첫째 날 하얀색 꽃잎이 물고기들한테 수난을 겪고 있다. 사진사들은 꽃잎이 다 열리기를 기약 없이 기다린 하고 있는데, 물고기 떼들은 꽃잎을 점프하며 공격하듯이 뜯어 먹고 있다.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시멘트 다리를 둥둥“! 치며 큰일 났어요” 자꾸 외친다. 그렇다고 물고기를 잡을 수도 없고, 야단칠 수도 없고, 막대기로 때릴 수도 없지 않나.. 구경꾼도 사진가들도 황당해 할 수밖에 없다. 물고기는 수초를 먹는 다는 건 알았지만 수련꽃까지 먹어 치우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물고기들의 생태가 신기했으나 수련의 입장에서 볼 때 당황스러워 아픔도 뉘에게 하소연 할까 말을 못하는 생명들이니 방법을 없지 않나 싶다.
이렇게 고기들은 수련 밑에서 요동하며 잎을 잘라먹고 있음, '
너무도 놀라운 일이다!. 물고기가 수련을 먹다니"..
연 못 위에 처음으로 나온 봉오리 모습,
요것이 한 꺼풀씩 내려앉으면서 왕관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라고 한다.
물고기들이 꽃잎을 몽당하게 잘라 치운 모습이나 반영은 예쁨,
너무도 놀라워 여러 장 담았다.
수련을 먹고 있는 고기들을 지켜보는 사람들
아마존 빅토리아 수련이다. 대관식은 아니고 흰색에서 분홍으로 전환된 색감
자연은 서로 양보하며 산다는 데 수련은 물고기에게 당한 것을 희생이고 양보라고 할 수 있을까 ..
이곳은 아마존 빅토리아 수련 있고,
올해 처음으로 도입해 왔다는 그루주 지아나 수련 두 종류가 있고, 가시 수련도 있다. 이 꽃들은 10월까지 핀다고 한다. 운 좋으면 만날 수 있다'고 할까
부지런히 통래 하다 보면 보여 줄 거라 생각된다.
황 화자 기자
첫댓글 세상에! 물고기가 수련을 먹다니요.
처음듣는 말입니다. 자연의 환경이
올여름 기후처럼 급변하게 변하나 봅니다.
좋은 일은 아닌것 같은데~
전문가들의 조언이 궁금합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처음 봤고 들어 본 적도 없었습니다.
근데 거기 있던 사람들은 모두 보았지요.
한 참 지나 보니 수련 꽃잎 잘라진 모습 확연히 감지 되었어요.
안타깝네요 ~
모두가 놀라워 하고 안타깝다고 하고, 어떤 분은 돌을 던져 물고기 쫓아야 한다고 하셔서 아니 된다고 제가 그랬습니다.
물고기가 달 아 난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수련에게 해가 될 까 염려 되었기에 그랬습니다.
그렇게 공격당하면서 피어 있는그귀한 꽃을 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찍으러 갔으니 지켜 보고 담아 와야 한다는 책임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할까요.
더 나아 제 취미라 ..
감사해요 ~
덕분에 좋은구경 많이 하네요.
좋은 것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말씀 민 구 하네요.
감사드립니다.
황기자님 부지런한 덕분에 빅토리아 수련 감상 잘 핬습니다
구 기자님 댓글 많이 감사합니다.
안타깝지만 모든 생물들의 생존 본능이란 걸 저도 보았어요~
추억 속에 아픈 기억이 있어~그때 생각이 나네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뱀이 개구리 머리를 삼키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작대기로 개구리를 빼 주었는데~
이미 늘어졌던 기억 ㅠㅠ
아 뱀 개구리 그 이야기는 많이 들어 왔지만 직접 본 경험은 없었어요.
너무 징그러운 뱀, 정말 그때 생각만 하면 몸이 떨릴 것 같아요.
자연의 생태도 어쩜 생존 경쟁인가 싶어요.
근데 꽃 먹는 물고기 놀라웠어요.
여러 번 방문한 끝에 어렵게 촬영한 빅토리아 수련, 황 화자 기자님께 고마운 마음으로 감상하겠습니다~
ㅎㅎ 제가 오타로 인해 변경할 때 들어 오셨나 봐요. 감사드립니다.영희님~..
어머 어째요?
물고기 나빠요 ㅎ
대관식 할만하네요
신비스럽고
고혹적인 자태로 피어있는 빅토리아수련.
황기자님 덕분에
잘 보았어요^^
끝까지 볼 수 없었어도 어느 정도까지 봤다는 것에 마음을 내려 놓고 욕심 없이 돌아 왔으나
그 짧은 수련의 생존을 빼앗아 버린 물고기 좀 미워 졌어요.
글 잘봤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