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한다 준범 *^^*
쉽지않은 일인데 드뎌 성공했구나
팔과 다리에 고통만큼이나 좋은 추억이 생겨서 좋겠다
나두 시간이 되면 여행가고싶은 맘이 굴뚝같은데
매일 똑같은 생활에...
현실에 자꾸 동요되다보니 내자신을 잃어 버릴때가 많아
이번 여름때는 우리 정모를 야외에서 하는것두 좋을것 같은데...
올라와서 푹쉬고 담 정모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
: 무슨 소리냐구요?
: ..지금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비키비치 건물
: 뒷편 클릭 세븐 피씨방입니다. 그제 그 끔찍했던
: 싸이클링으로 부산에 도착해서 어제 동기들14명이
: 부산에서 고깃집을 하는 동기네 가서 진탕 놀았습니다.
: 14만원 주고 40만원 어치 갈비로 배를 채웠죠..글구서는
: 롯데백화점 갔다가 어둑해져서 여기 광안리로 왔져
:
: 이것 저것 게임도 하다가 마지막 남은 여자 동기를
: 보내놓고서 미친(?) 늑대들은 말도 안되는 헌팅하겠다고
: 조를 나눠서 그 긴 해변을 4,5번은 왔다 갔다 했습니다.
: 처음엔 저도 재밌을 꺼 같아서 기대(?)를 하긴 했는데
: 광안리의 밤이 이럴 줄은 몰랐더랬습니다.
: 건전한(?) 대학생들간의 만남(?)이 있길 바랬으나
: 그 지역에 사는 것으로 보이는 고딩, 심지어 중딩
: 여자들 까지 별 하는 일 없이 둘 셋이서 해변을
: 방황하며 같이 술마시고 놀 사람들에게 헌팅을
: 당하는(?) 것을 원하는 듯한...모습들이 상당히 많았져.
: 글구, 여자만 한 2,3명 걸어가면 한 3m정도 뒤에는
: 꼭 헌팅을 시도하려는 남자들의 무리가..-_-;;;
: 또는 소나타 구형 모델가지고 헌팅하려는 어설픈
: 넘들 부터, 요상한 외모로 한건 해보려는 부산 넘들..
: 그리고, 왜 있는 진 모르겠지만...아.저.씨.들..
:
: 아무튼, 그렇게 실망을 하구서 4시나 되서 잘자리를
: 찾았어여. 근데....돈도 없고, 만만한게 피씨방이라
: 와서 자다가 지금 일어났는데...8:00 입니다.
: 목에서도 소리나고...다리는 저리고...눈은 띵띵...
: 아무튼, 나중에 여자친구랑 파도 맞으며 걸으러
: 다시 와야겠습니다. 밤풍경이 정말 예쁘더군요...
: 휘황찬란한 조명들과 네온사인들이 까만 해변을 따라
: 곡선을 그리면서 쭈악~^^
:
: 아무튼, 저 잘 살아있구요. 서울엔 낼이나 올라갈 꺼
: 같습니다. 오늘은 인천 집에 가려구요. 오늘 기차 타고
: 인천갈 예정임.
:
: PS-사실 지금 간신히 살아 있어요...=_=
: 손에 물집이 두개 터져서 막 덧 났구요, 다리는 화상
: 으로 붉다 못해 검붉은 색을 띄구요.....얼굴도 타고
: 허벅지는...환상으로 땡깁니다....
: 왼손 새끼 손가락 부근은 아파서 굽혀지지도 않아여..
:
: PS2-여기서 자전거로 60Km/h 이상 나와본 사람!!
: 내리막에서 얼마나 무서웠는지....그렇지 않아도
: 내리막 징크스 있는 저로서는...
: 아무튼, (서울-수원)-(수원-대전)-(대전-대구)-
: (대구-경주-울산)-(울산-부산)이렇게 5일간 싸이클 타고
: 부산 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