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자 : 이성권,강광덕,송근유,김병삼,김종만,강승룡

리지 개념도
최고 난이도 5.10b…총 11피치 235m의 중·고급자 코스

이른 새벽 4:30분에 알람을 맞추고 기상하여 5:00에 가야산으로 출발.. 칠원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도착하니 07:10분 경 도착합니다.

심원사
개 두마리가 요란하게 짖어댑니다. 괜히 절에 미안한 마음....

그리움 첫 피치

첫 피치 부터 어렵습니다. 고수들이야 별것 아니지만...

선등자 확보 중..

고수는 역시 발을 잘 사용합니다.

저는 처음 부터 추락...
벗겨지고,까지고,쓰리고,아리고,멍들고 ㅠㅠ
등반후에는 뭉치기까지... 역시 운동 안한게 표시가 납니다.

2피치

이른 아침이라 날씨가 풀렸다고 하지만 바위 잡기에는 좀 춥습니다.

4피치
가야산 화강암은 암질이 날카롭고 거칠어 설악산 울산바위를 연상케 합니다.

클라이밍 다운하는 김종만 씨

꽉 끼는 암벽화에 발가락이 아파 죽것습니다.

슬랩

4피치

심원사 쪽 조망입니다.

5피치

6피치에서 바라본 지나온 5피치(클라이밍다운 했던 곳)


넓직한 테라스에서 간식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발가락이 고통에서 해방....

6피치 슬랩

7피치 슬랩



몇 피치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가야산 만물상 전경 줌


선인장 바위와 3봉

3봉


선인장 바위

선인장 바위에서 3봉으로 가면서....

제일 마지막으로 오르는데 바위 중간에서 줄이 걸렸는지 오도가도 못합니다.
무전기로 위의 확보자가 줄을 늦춰 주고 아래쪽에서 줄을 쳐올리면서 당겨 보니 다행히 줄이 내려옵니다.
중간자 매듭이 안풀린 상태 그대로다. !%@#$%@!$#% 안그래도 응달지고 바람부는 곳인데... 좀 떨었습니다.

클라이밍 다운후에 다시 다음 코스로...

9피치

10피치

지나온 암봉이 줄지어 보입니다.

계속 선등하여오던 송근유 씨가 클라이밍 다운한 곳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됩니다. ㅎㅎ
구조요청하여....

클라이밍 다운하기가 좀 어중간하여 하강줄 깔고... 강광덕 씨는 클라이밍 다운 합니다.

동아줄 하나 내려주고...


3봉 정상
정면에 보이는 봉은 해탈봉(11피치) 입니다.

3봉

세상만사 둥근바위 처럼....

해탈봉으로 하강 준비


가야산 상황봉과 칠불산~동성재 능선


해탈봉 11피치


아직 녹지않은 눈도 보입니다.


병풍을 친듯....



3봉에서 하강하는 강광덕 씨

해탈봉으로... 강승룡 씨

거미가 따로 없네...

완등

해탈봉을 등반중인 송근유 씨

김종만 씨

등반을 끝내고 좌측 바위사이 눈덮힌 길로 내려옵니다.
내려서자 뜀바위가 있는데....

가야산 한 번더 쳐다보고...

등반 후 내려선 눈길

2011년 첫 리지를 기분 좋게 마쳤습니다.
첫댓글 잊혀져 가던 기억을 들춰내 주는 그리움리지 등반이네요~~3봉과 해탈봉을 과연 자벗님은 올랐을까?우회 하였을까가 궁금해 집니다.
당연히 오르셔겠지요??전 해탈봉은 못 올랐는데.....
해탈봉은 경로우대 코스로 생략하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못갈 곳은 없습니다.
쌍주마....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경치 하나는 껌뻑 쥑입니다. 하지만 쳐다만 봐도 아찔합니다.
이제는 완전히 바위에 중독되신듯 합니다. 그리움 릿지는 나에게는 그저 그리움으로 밖에 안 될 모양입니다.
그런데 바우꾼들 조차도 옴짝달착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군요. 늘 걱정이 앞섭니다. 안전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위하는 사람에게는 줄이 생명이나 마찬가지인데 줄 처리 잘 못하면 고립됩니다.
설악산에 가서도 한번 고립되었는데 그래서 무전기를 지참하고 다닙니다.
그리움은 등반금지구역으로 앞으로10년간 묶어놓았네요
나두 방장님 처럼 어리벙 할뿐,.
이제 나에게는 그림의 떡 이요. 건너집 과부요. 다시몬갈 새장가. 처럼 ,..겁나는군요.
그래가꼬,.정상까지 올라갔다 하니,..할말이 엄네요.
흐미,..중독이 있는 스포츠가 맞긴 맞네요,..맞고요.
보는것으로도 경치, 까지 앗살 합니다.
우리는 그곳을 사자바위라 부르는데 암벽꾼들은 해탈봉이라 부르는군요.
그리움릿지를 암릉을 타고 오르는 모습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선인장바위도 보고 싶고, 릿지에서 바라보는 가야산과 만물상 능선이 눈에 선합니다.
벌써 다녀오셨군요.
가야산은 어느쪽으로 가던 경치가 빼어난 것 같습니다.
심원사의 개짖는 소리만 아니면 조용히 다녀올 수 있는데
그 놈들 어찌나 예민하던지....
그리움,,그저 그리움으로만 바라볼랍니다,
자벗님 몸살 낫겠는뎁쇼? ㅎㅎㅎㅎ
아리고, 쓰리고, 멍들고, 뭉치고 난리났습니다.
날 잡았다가 비와서 못 간 곳이라 더 그리움이 듭니다.
해탈봉, 만만찮은 구간인 것 같은데 대부분 선등하고 계시네요. 워킹, 야영, 벽등반까지 '종합등산'을 즐기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늘 즐산 하십시오. ^^
산은 놀러 다니는 기분으로 다닙니다.
이것저것 모두 재미가 있습니다.
에고 ,,, 살 떨리고 숨차라. 아니 도대체 저런 숭악한 일을 왜 하신단 말입니까????????????????????
작년 12월에 가려고 했던 곳인데(물론 저야 걸어서...ㅋ)
친구녀석이 구제역 방역하느라고 시간을 못내서 아직도 미지의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추락'이라는 글을 보면 가슴이 섬뜩해지는데..... 아무튼 안전이 제일입니다.
그런데 멋진 경치와 스릴이 있으니 부러운 눈길이......ㅎ
후등으로 등반중에 추락해봐야 1미터 이내라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경치 정말 좋던데요? 가실려면 만물상 개방전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저곳을 선택해 오른 이유가 100번째 산행기 작성때문이었습니다.
오르면서 아무런 장비없이 갔었는데, 위험한 곳은 우회해서 오르고 했습니다. 사진 몇장은 그냥 맨손으로 오른 바위들도 보이네예!! 그중 슬랩하고 6피치하고 또 있는데....,
오르다보니 정말 멋있는 경치에 험뻑 빠졌더랬습니다. 다시봐도 또 가고 싶습니다.
저는 안전벨트 벗으면 바위치라... 그냥은 한 곳도 못오르겠습디다.
장비없이 다녀오는 그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그나저나 5월달은 비워두었습니까?
그리움릿지 얼마전 가려다 동성봉 능선만 갔다 왔는데 너무 멋~~집니다.
저는 동성봉 능선을 못가봤는데 다녀오셨다니 부럽습니다.
가고는 싶고 단속은 겁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