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날새 : 하나님은 날마다 새 일을 행하신다.아멘
하날새와 함께하는 3월 22일, 토요일에 함께 할 말씀은 시편 백 오편, 39절 말씀부터, 42절 말씀까지입니다.
39절 :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셨으며
40절 :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를 가져 오시고 또 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하게 하셨도다
41절 : 반석을 여신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42절 :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 아멘
'그 사람을 기억하시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만나겠습니다.
저의 외조부님은 요즘 말로 하면 저의 고향 동네뿐만 아니라 '면' 일대에서는 유지셨습니다. 유지라는 말을 사전에서는, '마을이나 지역 등에서 이름이 나 있고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가리켜 유지라 일컫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외갓집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얼마나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으셨는가는, 두 가지 일만 봐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여느 시골학교처럼 폐교가 되었지만 고향의 초등학교를 유치하신 분이 저의 외할아버지 셨습니다. 그전에는 멀게는 20여리, 가까워야 10여리 떨어진 면 소재지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중앙선 철길이 부설될 때, 철길이 우리 동네를 지나도록 유치하므로 '역'이 우리 고향에 세워지도록 하신 분이 저의 외할아버지셨습니다. 요즘에 역세권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고향 동네를 역세권 마을로 만드셨던 것입니다.
외할아버지의 영향력으로 이루어졌던, 그 '역'도 지금은 폐역이 되었으며, 그 초등학교도 폐교가 되었지만 한때는 우리 고향에서는, 제가 외할아버지의 함자인, '이자' '재자' '호자' 쓰시는 분이, 저의 외할아버지십니다 하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음에도, 외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는 그 당시 어른들은 하나같이, 아 하 그 어른의 외손자구나? 하고 반가워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도 기억하고 있으신 이름이 있었습니다.
시편 백오 편 사십이 절 말씀에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푸셨던 일이 무궁무진했습니다.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아서 몇 가지를 요약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제국인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던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구원해 내시려고, 10가지의 재앙을 애굽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에서 나올 때에 은금을 많이 갖고 나오게 해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병든 자가 없이 전부 건강한 몸으로 나오게 해 주셨습니다.
먹을 양식으로는 만나를 아침마다 들에 나가 주워와서 먹도록 해 주셨으며, 바람을 불게 하여 메추라기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떨어지게 하여 주시므로 고기를 배부르게 먹게 해 주셨습니다.
군대가 이동할 때는 반드시 식수 차가 따라가지만, 하나님은 수백만명이 이동함에도 식수 차를 동원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반석을 열어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물이 강같이 흘러내리도록 해 주셨습니다. 감질나게 물이 쫄쫄 솟아나도록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을 잘하였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과 그리고 아브라함을 기억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우상숭배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저들의 소행되로 하나님이 하셨다면 광야에서 전부 엎어 버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들의 소행을 기억하지 않으시고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는 언약을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아브라함 보다 더 크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을 기억 하사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셨던 기적들뿐 아니라 영생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도,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그 많은 죄가 사함 받게 된 것은 십자가에 달려 우리 죄를 지시고 죽으신 그 예수님 때문에 죄를 사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죽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음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 때문에 되는 것입니다.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하고 탄식한 시인도 있지만, 예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예수님의 이름을 자랑하며, 살수록 복을 주십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브라함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많은 기적을 베풀어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는 예수님의 이름을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을 믿고 의지하고 부르면서 기도하며 살도록 믿음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