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3. 11. 17. 일) 이야기 - 악어에 관한 열한 번째 이야기
오늘은 악어에 관한 열한 번째 이야기입니다.
16) 악어와 악어새
서로 다른 생물들의 공생관계는 상리공생과 편리공생이 있습니다. 상리공생은 서로 이익이 되는 관계이고, 편리공생은 하나나 그 이상의 관계에서 한쪽만 이익을 보고 다른 쪽은 이익도 손해도 없는 경우입니다.
① 상리공생은 지구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구라는 환경 속에서 함께 살아가도록 지어졌기 때문에 서로를 돕는 것은 생물의 기본적인 원칙 같은 것으로 서로의 발전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계는 적어도 50% 이상의 성장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시너지 효과)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최근에는 개미와 식충식물이 공생하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개미는 식충식물의 미끈미끈한 포충낭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니고, 포충낭에 들어가 소화액 속에서 헤엄을 치고, 깨끗이 청소를 해주며 벌레를 잡는 효율을 높여주고, 꽃꿀을 빨아 먹기도 합니다. 또 소화액 속에서 양분을 훔쳐가는 모기 유충들을 잡아먹어 식물을 보호해줍니다. 그러면서 먹은 것을 소화시키고, 그 배설물을 식물에게 떨어뜨려 주어 식물이 살게 해줍니다.
상리공생의 관계는 지구 생물체끼리의 복잡한 설계시스템이 작동되는 것을 나타내주는 증거가 됩니다. ‘단순히 어쩌다가 우연히’라는 진화의 논리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② 편리공생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거리 이동을 위해 “편승”하는 것이 있고, “착생”으로 다른 생물을 주거지로 이용하는 것이 있고, “변태공생”은 한 종의 생물의 죽은 것 (예, 껍질)을 이용하는 것이고, “편해공생”은 상대의 에너지와 힘을 뺏는 것입니다. 기생(더부살이) 관계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는 상리공생관계인가 아닌가 논란이 있습니다만 상황을 보면 상리공생 관계로 봐도 됩니다. 악어새는 물떼새류와 비슷한 제비물떼새류인데, 악어 등 쪽에 붙어 있는 기생충을 잡아먹고, 가끔 악어의 이빨 사이의 찌꺼기가 거의 없지만 입과 입주변의 찌꺼기를 청소해주고, 악어에게 위험이 닥치기 전에 울음소리로 위험을 알려주기에 상리공생관계라고 봐도 됩니다.
참고로 악어의 이빨은 평생 50회 이상에 걸쳐서 3천여 개의 이빨을 간다고 합니다. 상어의 이빨은 무한으로 다시 돋아나기에 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합니다.
인간은 어떨까요? 사회를 이룰 때 우리는 사람끼리 다양한 공생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갑니다. 또는 다른 생물들을 활용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몸 안에 다양한 세균이 직접적으로 들어오면 면역 체계가 완벽히 작동되어 세균을 죽여 버립니다.
하지만 장에서는 세균을 받아들입니다. 장 속에는 소화를 돕는 유산균을 비롯해 500여 종류의 세균이 100조 개나 살고 있고,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삽니다. 장으로 들어온 장내 세균은 특정한 단백질을 만들어 장이 자신들을 받아들이도록 신호를 보내는데, 이것이 잘못되면 관계가 깨지고 장염이 오며 설사를 하게 됩니다.
인간은 스스로 살 수 없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되어 있고, 하물며 내장 속에 나도 모르는 세균들이 들어와 나의 몸을 유지시켜주는 일을 해주기에 오늘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재천 이화여대교수는 이런 인간을 “호모 심비우스”라고 불렀습니다. 인간과 다른 생물종과의 공생관계를 통하여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열고 다른 것을 잘 받아들일 때 우리는 성장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큰 일도 해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공생관계가 깨어지면 서로의 힘이 약해지고, 외롬과 우울이 찾아오고, 환경문제가 생겨지고, 국제적 관계도 불편해지며 전쟁이 일어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도록 말을 해주고, 전화, 문자, 이메일, 카톡, 페북 등 무엇을 이용하던지 서로 만나 공생관계를 잘하는 것이 성공하는 지혜입니다. 요즘 말로 “어장 관리”입니다. 잘할수록 다양한 정보를 만나게 되고, 성장의 기회가 되며, 새로운 세계로 도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누며 상리공생을 하십시오.
“해피 깡총깡총 되시구요~!! 느낌 아니까~!! ♡”
요들도 들으세요 -http://cafe.daum.net/cjcmc/HiZX/2028 so meet her to yodel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