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 상승세의 주역 '황'트리오. 황진성, 황재원, 황지수(왼쪽부터)(사진 김대영) |
요즘 포항은 ‘포황(Four 黃)’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듯 하다. 황인국 기획실장은 후기리그 평균 홈관중 1만 5천여 명을 모으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황’ 트리오는 팀의 홈 연승행진을 이끌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황’ 트리오는 공격의 첨병 황진성과 빗자루를 든 카리스마 황지수, 그리고 스리백의 핵심 수비수로 우뚝 선 황재원을 말한다.
1. ‘귀여운 왼발 재간둥이’ 황진성
지난 시즌 특급 조커로 활약하며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던 황진성. 과거 포항의 선배 최문식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개인기에 고종수의 재림을 보는 듯한 날카로운 왼발 킥력과 정교한 패스 감각은 브라질청소년대표팀을 거친 따바레즈를 벤치로 끌어내렸다.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실감하고 있나?
아직 피부에 직접 와 닿지는 않지만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급증한 것을 보면 확실히 팬들이 늘어난 것 같긴 하다.
팀에서 황씨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한 팀에서 3명의 황씨가 베스트 11로 뛰다니 정말 희귀한 일인 것 같다.
최근 팀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홈 관중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확실히 관중이 많으면 경기력이 올라간다. 나도 모르게 열심히 뛰게 되고, 집중력이 생긴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에 입단했다. 대학으로 진학할 생각은 없었나?
일반적으로는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지만 우리 학교 출신들은 졸업하고 곧바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포철공고가 다른 학교에 비해 다른 점이 있다면?
수업을 다 받고 연습하러 나가기 때문에 다른 학교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좀 똑똑하다고 할까?(웃음)
원래 고향이 포항인가?
고향은 경기도 군포다. 포철공고 동기인 (오)범석이도 고향이 포항은 아니다. 나는 예전부터 포철공고에 계시던 김병수(올림픽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부상으로 조기 은퇴) 코치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어서 포항으로 왔다. 김코치에 대한 평판이 좋았고, 예전에 활약했던 장면들을 보면서 그 분이라면 내가 원하는 축구를 잘 가르쳐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은 예상대로 빗나가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김코치에게 어떤 것들을 배웠나?
무엇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또 기본적인 개인 전술능력들, 예를 들면 볼을 편하게 받는 방법이나 세밀하게 패스하는 능력, 그리고 스루패스와 발밑에 갖다 주는 패스를 해줘야 할 상황 등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장단점을 든다면
패스와 프리킥 그리고 왼발 슈팅능력은 좋다고들 한다. 나도 왼발 킥은 자신있다. 그러나 수비를 등한시하는 버릇이 아직 남아 있다. 체력적인 부분과는 상관없고, 그냥 버릇이다.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나?
예전엔 지단을 닮고 싶어했는데, 오래 지켜보니 나와 스타일이 다른 것 같았다. 이후로는 레코바(인테르밀란)를 모델로 삼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비슷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같은 포지션인 따바레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따바레즈와는 팀내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최근엔 내가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감독님이 중용하는 것 같다. 그러나 따바레즈도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
아버지가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실업팀인 서울은행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하셨다. 박항서 감독과 같이 뛰었다고 들었다. 그 때문에 난 어려서부터 매번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축구장에 가곤 했다.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다.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소중한 분이시다.
파리아스감독은 어떤가?
선수들을 아주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특히 훈련할 때는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신다. 처음엔 백패스 조차 못하게 하고 무조건 앞으로 전진패스를 강조하셨다. 그러나 요즘은 그 의미가 무조건 백패스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님을 알게 됐다. 방향전환을 위해서 필요할 때는 백패스를 해도 된다. 감독님이 말하는 백패스는 전방에 연결을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필요하게 백패스 하는 경우를 말한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경계하는 팀이 있다면
전남은 압박이 심하기 때문에 경기하기 힘들다. 그러나 올라올 가능성이 희박해 일단 다행이다. 수원은 서포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웨이 경기에서 상당히 힘들다. 오히려 울산은 경기하기가 수월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 팀 분위기라면 어떤 팀을 만나도 크게 두렵지 않다.
선호하는 축구 스타일이 있다면
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같은 팀이 좋다. 호나우딩요와 데코처럼 세밀하고 아기자기한 축구를 하고 싶다. 실제로 위닝 게임을 즐겨 하는데 바르셀로나가 역시 잘한다.
K리그에서 위닝 최고수 중 한명으로 알고 있다. 게임 대회에 나가 볼 생각은 없나?
나가고 싶다. 포항엔 내 적수가 없고, 위닝 방송하는 것을 한번 봤는데 충분히 할만하다고 느꼈다.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는지 좀 알려 달라. 시즌 끝나면 대회에 나가서 입상할 자신이 있다. 그리고 웬만하면 다른 팀 선수들 중에서 위닝 고수를 찾아내 우리팀에 있는 내 파트너와 2대2 팀플레이 게임도 하고 싶다.
2. ‘부드러운 카리스마’ 황지수
강인한 눈매의 카리스마로 포항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터프가이. 한때 올림픽대표에 들락날락하며 테스트를 받기도 했으나 아테네올림픽 본선에는 참여하지 못한 채 대학 졸업 후 포항에 입단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파리아스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이젠 팀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였나?
원래 포항에 왔을 때는 그냥 중앙 미드필더였다. 당시 최순호 감독은 특별히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오르락 내리락 했다.
경기할 때는 상당히 터프해 보였는데, 말하는 것을 보니 부드러운 남자인 것 같다.
운동장에만 나가면 이상하게 터프해 진다.(웃음) 성격이 그런 편은 아닌데 감독님이 중앙에서 계속 끊으라는 주문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거칠게 변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실은 매우 부드러운 남자다.
문민귀(수원 삼성)와 호남대 동기로 졸업 후 같이 입단했다. 누가 더 유명했나?
처음엔 나를 보려고 연습경기에 포항 관계자가 왔었는데, 그 날 나보다 민귀 플레이에 관심이 더 많이 생겼던 모양이다. 그런데 지금은 민귀가 훨씬 더 유명하다.(웃음)
주전자리 경쟁이 치열할 듯싶다.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오승범과 오범석, 그리고 신인인 김윤식이 있다. 범석이는 오른쪽 윙백으로 종종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오승범과 김윤식이라고 보면 된다.
베테랑 김기동은 왜 빼나.
기동이형은 이제 은퇴 해야 하는데.(웃음) 2년 전 처음 입단했을 때 기동이형은 그 해만 뛰고 은퇴할 줄 알았다. 89학번 나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 대단한 체력이다. 지금도 풀타임을 매번 거뜬히 소화한다. 체력관리에 있어서는 본받아야 한다. 대단하신 분이다. 내년에도 뛸까봐 걱정이다.(웃음)
과거 최순호 감독과 현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을 비교해본다면
최순호 감독은 볼 점유율을 중시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다. 물론 골키퍼에게 백패스 하는 것 정도도 그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파리아스감독은 백패스를 상당히 싫어한다. 항상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골키퍼에겐 백패스 금지다. 스타일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파리아스감독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없나?
그런 것은 없다.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그 만의 스타일을 존중한다. 그리고 지금 성과도 거두고 있지 않나. 굳이 한가지 정도 이야기 한다면 가끔씩, 예를 들면 2골 정도 앞서 있는 후반전의 경우라면 그냥 수비에서 돌리다가 한번씩 역습으로 나가서 시간을 버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있다.
국내외 선수들 중 선수들이 보고 가장 많은 감탄사를 연발하는 선수가 있다면
아무래도 지단과 앙리가 아닌가 싶다. 일반 축구팬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지단은 어느 선수나 닮고 싶을 정도로 테크닉이 대단하고, 앙리는 가끔씩 각이 없는 곳에서 슈팅하는 모습들, 그리고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스루패스를 넣어 줄 때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포항을 제외하고 현재 K리그팀들 중 최강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이번 시즌에는 잘 모르겠다. 지난 시즌엔 두두가 FC 서울로 이적하기 전 성남 일화의 전력이 최강이었던 것 같다. 최근 2,3년 사이의 팀들 중 공수 밸런스가 가장 잘 맞았던 팀이다.
과거엔 공격력도 갖추고 있는 미드필더였다고 하던데
잠재되어 있는 공격능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포지션상 나갈 수 없는 게 좀 답답하기도 하다. 재작년 프로 1년차 때도 중거리 슈팅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감독님이 그걸 봤으면 공격도 좀 해보라고 했을지 모를 텐데 말이다.
실제로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만족하고 있나?
만족한다. 물론 이 자리가 스포트라이트를 크게 받는 자리는 아니지만 이제 현대축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중요한 자리가 됐고 또 몸값도 올라가고 있는 포지션이지 않나? 앞으로 팀에서 입지를 잘 다져서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3. 수비진의 ‘숨겨진 에이스’ 황재원
김호곤 감독이 이끌던 아테네올림픽대표팀 초기 엔트리엔 박용호, 조병국, 조성환과 함께 그의 이름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그러나 팬들에겐 낯선 이름이다. 2003년 1월, 그는 올림픽대표팀의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소화한 후 소속팀인 아주대에 합류했고 4학년이 된 첫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에 큰 부상을 당하고 만다. 이후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재활에 성공한 그는 2004년 포항에 입단한 뒤 세트피스에 적극적으로 가담, 컵대회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알리는 듯 했다. 그러나 그 해 9월 부산전에서 다시 무릎부상을 당하며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2006년 후반기. 그는 포항의 중앙 수비수로 새로운 축구 인생에 도전하고 있다. 후기리그부터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해 지금까지 중앙수비수로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장하며 과거 선보였던 놀라운 공격 가담 능력을 다시 뽐내는 중이다. 성남전에서는 코너킥을 멋진 헤딩골로 연결하더니 부산전에도 또 다시 골대를 강타하는 헤딩슈팅을 작렬했다. 이젠 센터백 부재에 시달리는 대표팀에게도 황재원의 재기는 눈여겨 볼만한 이슈가 된 셈이다.
고향이 강화도다. 혹시 그 읍내 골목 안에 있는 유명한 보신탕집을 알고 있나?
안다. 나도 자주 간다. 그런데 기자가 축구와 관련없는 그런 질문을 해도 되나? (웃음)
몸 상태는 어떤가?
이젠 모두 회복됐다. 앞으로는 부상없이 오랫동안 활약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지난 성남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파리아스감독의 스타일이 워낙 공격적이라 나와 코드가 잘 맞는 것 같다.
수비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아주대학교 3학년 때까지는 센터 포워드를 했었다. 그리고 부상 전에는 스토퍼로 2, 3경기 정도 출전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공격수를 오래 해서 그런지, 아직 골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최종 수비라인에 있다가 공격진들이 조금 답답해 보일 땐 내가 올라가서 공격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황선수가 투입된 이후부터 팀이 급격한 상승세다.
가장 중요한 것은 후기리그 들어 선수들 사이에 확실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가 생겼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계속 역전승을 거두다 보니 선수들이 지지 않는다는 강한 자신감이 경기 중에 생기는 것 같다.
김성근, 조성환과 함께 스리백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정호와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것인가?
그렇게 얘기하면 정호가 섭섭해 할 것 같고, 김성근과 조성환은 뛰어난 수비수다. 정호도 마찬가지다. 정호가 부상을 당한 이후에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것도 있다. 정호와 가끔 농담삼아, “우린 다른 팀 가면 무조건 주전인데”라며 서로를 위로하곤 한다.
김성근, 조성환과는 호흡이 잘 맞나?
사실 수비할 때 감독님이 좀 불안하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볼을 쉽게 처리해야 하는데 아직 공격수 시절 볼을 끌던 버릇이 남아 있어 종종 실수를 한다. 그리고 성근이형은 운동장에서 워낙 웃긴 사람이기 때문에 그 형 얼굴은 웬만하면 안 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성환이는 경기장만 나오면 이상하게 다혈질로 변신하곤 한다. 뒤에서 다른 팀 서포터가 욕을 하면 같이 맞받아치면서 싸우곤 한다. 좀 유치하지 않나?(웃음) 그러나 경기 끝나면 천사로 변한다.
그래도 장점이 더 많으니까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 같은데
내 장점을 내가 얘기하는 것이 좀 쑥스럽지만, 일단 수비수 치고 공격능력도 있고 키가 커서 남들보다 좀 위협적인 모양이다. 그리고 주위로부터 밑도 되고(발재간도 있고) 위도 되는(헤딩력도 좋은) 선수라는 얘기를 듣곤 한다.
국내외에 좋아하는 선수는 없나?
예전엔 발락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아스날의 로시츠키를 좋아한다. 정말 영리하게 움직이고 감각적으로 볼을 차는 선수다. 그리고 한국선수 중엔 홍명보 선배를 본받고 싶다. 중앙 수비수들 중 가장 세밀한 플레이를 했던 수비수라고 생각한다.
파리아스감독이 수비수들에겐 어떻게 지시하나?
수비에서도 매우 공격적이 될 것을 주문한다. 일단 골키퍼에게 주는 백패스를 아주 싫어한다. 그리고 세트피스 시에는 적극적으로 공격가담 해서 골을 넣어주길 바란다.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표팀에도 한번쯤 뽑혀서 기량을 발휘해보고 싶다. 모든 선수들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다.
SPORTS2.0 제 21호(발행일 10월 16일) 기사
이하 잘나가는 포항의 잘나가는 선수들 중 3인방!
첫댓글 포항 유스의 산실 황진성 ㄷㄷㄷ 최근들어 기대감 갖게 하는 2명중에 한명. 김형범과 황진성.
포항 유스 시설은 정말 대단하다니까, 황진성 같은 선수를 키워내고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그럴라나;;; 그럼...
포황
파리아스 감독의 전술에 맘에들지 않는점은 '2골 정도 앞서 있는 후반전의 경우라면 그냥 수비에서 돌리다가 한번씩 역습으로 나가서 시간을 버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 2골 앞서도 무조건 공격? 역시 파리아스...ㅡㅡ;;
오버페이스만 하지 않는다면 이런점이 전 마음에 듭니다. 이기는 축구보다 재미있는 축구를 더 선호하는터라
여유가 있으니까요.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고.
축구엔 흐름이란게 있어서 수비위주로 하다보면 어느새 반코트 게임이 되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크크크 사진설정
포항경기 보고있으면 세사람 이름헷갈림 ㅠㅠㅠㅠ
포항의 쓰리포스... 황재원 황지수 황진성... 그리고 오투도 있다.. 오승범 오범석.... 고기구... 프론티니, 따바레즈, 중원의 마술사 김기동... 그리고 든든한 수문장 정성룡..... 수비의 핵 조성환... 근데 이정호가 올 시즌 안 나오넹....
정호선수 전기에는 나왔는데 부상때문에 쉬다가..현재는 부상부위를 다시 다쳐서 시즌아웃상태입니다~~
내년엔 윙백자원까지 영입해서 진정한 k리그의 최강 4백팀으로 거듭나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