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6 승봉도 시산제 답사기(답사후기)
2월의 마지막 휴일에 날씨는 맑고 바람도 잠잠하고 쾌청한 공기속에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8시30분에 코리아피스호는 출발을 한다. 자월도를 경유 10여분 후 인천항에서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항해 후 승봉도에 도착을 한다. 부둣가 선착장엔 현지인의 차량 2대가 대기하고 있어 각각 나누어 탑승을 한후 이일레해변과 숲속 당산 정상가는 갈림길에 내려주고 산길인 오솔길을 따라 13명의 함께한 일행은 걷는다.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는 걸음은 가볍다.
당산나무(키큰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당산 이정목이 있는 곳은 인적이 드물어 당산나무 근처 길목이고 잘보이는 곳에 주변을 정리한 후에 승봉도 당산이란 이정목을 옮겨 주변이 정리된 펑펑한 분지에 땅을 파고 옮겨온 이정목을 박는다. 땅으로 따지고 표면 위는 주변의 돌을 빌려 울타리를 처주고 다진다. 주변의 잡초와 수풀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단도리이다. 삽과 괭이는 현지민에게 빌려 땅을 파고 다진다.
이후 돗자리를 펴고 가지고온 월매라는 막걸리를 이정목 주변에 약간씩 붓고 합동으로 3절한 후에 당산 이정목 옮김에 대한 제를 다한다. 당산이 앞쪽으로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는 뒤로 이정목은 이동하여 설치를 한 것이다. 그곳에서 예를 다한 후에 홍어.(홍탁)..돼지고기..묵은김치 이렇게 홍합삼합을 만들고 막걸리 그리고 소주에 흥겨운 시간들을 보낸다. 홍어는 홍탁이지만 팍 삭힌 것이 아니기에 홍어 고유의 맛은 덜한다. 삼합이 겹들어 지니 막걸리 한잔에 홍어 묵은지에 취하여 입으로 넘어간다.
홍어삼합에 잠깐의 시간들이지만 함께하는 시간들을 보낸다. 잠시후에 파장으로 갈 무렵에 또 다른 단체 한팀이 찾아와 그 자리를 양보하기전 이정목 중심으로 앞뒤로 단체사진을 남기고 시산제가 진행될 장소를 찾는다. 가는길에 산들투어 리본을 쉽게 시산제 장소까지 찾아올 수 있도록 리본을 게시한다. 나무 줄기에 때로는 안내줄에 리본을 달고 시산제가 진행될 주랑죽공원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지난번 방문했을때는 촛대바위가는 해변길에 테크계단이 없더니 오늘 보니 촛대바위가 보인다. 승봉도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그때는 한참 공사중이었는데)
그곳에서 시산제 관련 계획들을 다듬는다. 일단 시산제의 중심이 되는 제단이 자리할 곳을 먼저 찾고 이는 주랑죽공원 해변쪽으로 중간 계단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이후 현수막 기를 결정하고 부착위치를 잡는다. 다수의 인원이 모인다고 가정할때 각 조별 위치와 동선을 잡고 식사(배식)를 해결할 곳을 찾는다. 그리고 화장실을 돌아보고 전기시설을 찾는다. 그렇게 원탁으로 잔듸밭에 모여 앉아 이런 저런 저마다의 의견들을 취합하여 그 의견들을 하나로 고정시킨다. 당일 날씨가 오늘처럼 맑고 쾌청한 바람없는 따듯한 날이기를 바라면서 시산제가 진행될 장소를 돌아본다.
넓은 잔듸광장이 있고 전면에 해변을 마주하면서 영흥도 화력발전소를 뒷 배경로 하여 시산제 장소가 자리 잡고 넓은 공간으로 많은 인원이 찾아도 문제가 없는 전망좋고 조망 좋은 해변가 공원이니 날씨만 도와 준다면 금상첨화 그곳에서 비이 플랜까지 가다 담는다. 행사를 주관하고 기획할 사회자 그리고 선서를 할 분들 중요한 몇가지의 테마는 가닥을 잡는다. 내빈석이 위치할 자리도 확보를 하고 섬세한 부분은 뒤로 넘겨 집행진에서 판단할 문제로 넘겨 매듭을 짖는다. 그날 동선도 확인 점검해보고 많은 인원이 찾는다고 예상할때 동선이 중요한 것이다.
시산제를 위하여 장소가 결정되어지고 시산제 중심의 제단이 결정되고 현수막 위치도 만들어 지고 많은 인원을 위치할 공간과 영역을 움직일 동선을 결정하고 식사를 위한 분배와 장소등을 결정한다. 간이 화장실이 있고 전기시설도 있으면서 원막 정자와 앉을 수 있는 평상도 있으니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해변이 있고 공원이 있으니 많은 인원이 모일 적합한 장소들은 결정이 된 것이다. 큰물결과 큰가지는 잡아서니 시산제에 대한 어느 정도 밑그림은 그리워지고 있는 것이고 이제는 그 그림바탕에 아름답게 채색만 하면 되는 것이다.
확트인 해변을 바라보면서 시산제를 위한 공간은 최적화 되고 만들어진 것이다. 그 후에 잔듸공원에 둘러앉아 망중한을 즐기면서 커피도 마시고 간단하게 요기도 하면서 햇살이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 마중을 나간 것이다.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지 않으니 승봉도엔 봄이 찾아 온 것이다. 소나무향이 바람결에 실려 콧잔등을 슬며시 스치고 지나간다. 봄의 향기는 이내 봄 내음 가득하게 바람따라 다가오는 것이다. 더 전망좋고 퐁광좋은 넒은 잔듸광장에 앉으니 따스한 햇살이 봄햇살이 되어 살포시 웃고 있는 것이다. 시산재 당일 이런 화창하고 화사한 봄날씨가 되기를 바라면서 봄햇살은 봄빛이 되어 봄바람 타고 다가온다.
그곳에서 한참을 머문후에 식사가 예정된 승봉블루 식당의 승합차로 식당에 도착을 하고 바로 앞에 있는 승봉도 캠핌장을 돌아본다. 제2의 시산제 장소 물색이나 시산제를 지내기에는 다소 부합하지 못한다. 승봉도 승봉블루 식당에서 자연산 이곳에서 잡은 우럭매운탕으로 점심끼니를 해결하고 우럭매운탕은 맛을 못느끼는데 계절 채소인 봄나물 승봉도 토종 해풍을 맞고 자란 새봄 달래무침이 향긋한 달래향을 느끼면서 몇번 더 부탁을 하니 이내 바닥이 난다.
뭍에서 온 길손에게 승봉도 섬에서 채취한 달래향이 맛을 돋구어 몇번의 추가 밑반찬이 간장에 쪼린 두부와 함께 입맛을 자극한 것이다. 자연산 달래로 봄의 입맛을 달래향 처럼 은은하게 입맛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승봉도 시산제 답사는 끝맺음하고 여객선은 인천대교 밑을 지나간다. 승봉도 출항 출발한지 1시간 정도 항해 후 인천여객터미널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코리아피스호 선실에서..곧 항해를 끝내고 입항 접안이다. 하산 준비를 해야 겠다. 코리아피스호 선실에서 1층 B88좌석..고맙습니다.
천상의 섬 승봉도
승봉도 선착장
당산이야기
당산나무..소나무
당산나무 소나무 전체
승봉도 당산..이정목 이동설치 후 ..홍합삼합이 입맛을 춤추게 한다.
승봉도 당산..이정목을 잘보이는 곳 당산나무 근처 이동 설치를 한다. 십과 괭이는 현지민에게 조달
승봉도 당산 이정목 뒷면..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승봉도 당산 전면
시산제 진행될 앞 해변..주랑죽공원의 아름다리 해송이 기품ㄹ 더한다.
시산제 장소인 죽랑공원 근처 간이 화장실..깨끗하다
화장실 내부 깨끗하다. 청소도구..현지민이 자원봉사인지 화장실이 의외로 깨끗하다.
화장실 내부
시산제 장소인 주랑죽랑공원
주랑죽랑공원에서 망중한
주랑죽랑공원
주랑죽랑공원
주랑죽랑공원 원두막 정자가 아름답다
식당 근처 물골 천연 방파제 이다. 큰배는 접안이 어렵고
식당에서 바라본 승봉도 캠핑장
승봉 블루 이곳에셔 점심인 우럭 매운탕을 먹는다. 밑반찬 중 달래무침이 좋다.
우럭 매운탕..우럭 2마리 들어가 있다. 꽃게 2마리하고
승봉블루 식당의 밑반찬..중 달래가 맛있어 보였다.
기품이 있는 아름더리 소나무
지붕위에 있는 조롱박과 연기가 모락모락
승봉도 보건진료소
나의 고향은 승봉도
승봉도 선착장 가는 길
해풍에 농어를 말리고 있다..농어가 제법 크다.
가오리도 말리고 있다
승봉도에서 비라본 자월도
승봉도 선착장이 있는 해변
승봉도 방파제
자월도와 승봉도 선착장
승봉 대합실
승봉도 선착장과 나란히 하는 승봉항..배들이 접안해 있다
인천항을 떠나면서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첫댓글 승봉도에 비밀을 알아버린듯 합니다
사진도 추억에 남겨놓을께요
감사합니다
청산님 고맙습니다. 봄소풍 떠난 승봉도에서 달래향에 봄은 찾아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 11일이 기대됩니다~
달콘님 고맙습니다. 3월 11일 승봉도로 봄이 찾아온 봄의 향기속으로 봄마중 뱃놀이 떠나봐요
승봉도 시산제 답사여행 사진으로 다시 감동 받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성공리에 행사가 마무리 될것으로 믿습니다
어랑회장님 고맙습니다.
봄바람 맞으며 기분 좋은 인천 웅진군 자월면 승봉도 봄나들이
했습니다. 30주년 시산제 성공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