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公 “2024년 3월까지 재정사업 구간 노반 설계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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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 82.7㎞) 재정사업 구간 설계가 궤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국가철도공단이 17일 용산~상봉(19.95㎞) 설계 착수 소식을 전했다.
GTX B노선 재정 구간은 모두 4개 공구로 나뉘어 건설공사가 추진된다.
이중 4공구만 설계·시공 일괄입찰(T/K)로, 한화건설과 KCC건설 두 컨소시엄이 맞붙은 가운데 2월3일 입찰 일정이 개시된다.
지금은 기본설계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2월말까지 실시설계 적격자(낙찰자)가 정해진다.
적격자는 이로부터 1년간 실시설계 작업을 수행하는 등 착공 채비에 들어가게 된다.
1~3공구는 일괄입찰 난항 끝에 설계·시공 분리(기타공사) 발주로 방향이 바뀌었다.
공단은 최근 1공구 유신 컨소시엄, 2공구 서현기술단 컨소시엄, 3공구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수행자로 정했다.
이보다 앞서 1~3공구별 지반 조사 수행자를 정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재정 구간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용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공단은 “2024년 3월까지 재정사업 구간 노반 설계를 마무리하겠다. 그해 상반기 GTX B노선 재정 구간 착공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설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자사업 구간(인천대입구~용산·상봉~마석 62.8㎞)은 대우건설 컨소시엄(가칭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주식회사)이 사업자로 유력해졌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 계획을 보고하면서 내년 상반기 재정 구간을 시작으로 해서 민자 구간까지 GTX B노선 착공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