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교단은 역사적 개혁교회를 지향하고 모든 인본주의를 지양하는 교단으로 배웠고 대한신학교 입학때부터 지금까지 그 개혁교회를 지향하는 교단을 나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신학이 있는 목회의 질적 내실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연합이라는 그럴듯한 명목으로 몸집만 비대해 지려는 노회가 싫어서 홀로 친정인 인천중앙노회를 떠나 이사야가 말한 남은자들중 한사람이 되고자 한서노회로 이명을 했습니다.
노회원 얼굴조차도 파악하기도 전에 노회가 분열되려고 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름 너무 좋은 노회에 온 것 같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일방적이었습니다. 노회 회집은 노회장이 하는 것이 상식인데 증경노회장이라는 벼슬(?)로 노회를 열고 일방적으로 노회분열을 조장했습니다. 장로교단의 법과 원칙은 무시되었고 총회의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 인간적인 친분과 다수의 힘을 의지하여 소수의 사람들에게 횡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치를 떠는 갑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입장을 가장 객관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교회신보에도 요청해 보았으나 이미 신문사에도 자기사람을 내세워 성명서조차 실어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위대한 설교자중 한분이신 로이드존스 목사님께서는 이미 바른신학과 교리 없는 외적이고 양적인 연합은 성경적연합이 아니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것은 인본주의와 실용주의와 성공주의자들의 집합체이고 오히려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받지 못한 영적 비만으로 보여집니다. 그게 싫어서 대신에 남았는데 내부에서도 장로교헌법에 입각한 정치가 질서있게 시행되지 못하고 기득권 세력과 인간의 모략으로만 일삼는 노회와 그런 이들을 지지하는 총회 기득권 세력은 정녕 무엇을 보고 대신에 희망이 있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약자인 우리는 적어도 총회 수뇌부에 계신 분들이라면 공정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정한 입장에 있던 한 분의 문건을 묵살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다른문건으로 수정작성하고 다수의 힘으로 끌어내렸습니다. 이게 인본주의가 아니고 무엇일까요? 개혁주의는 인간의 사사로운 정 보다도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하는 교단인데 역사적 개혁교회와 장로교 정치를 표방하는 교단인데 젊은 목회자들은 무슨 희망을 이 교단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공의가 이땅 위에서 개혁교회를 통하여 확장되기를 바라는 한 무명의 목사가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호소해 봅니다.
첫댓글 정작 개혁을 외치는 자는 매도 당하는 것이 현 시대의 교단의 모습이고 바른 개혁을 외쳤던 분들은 조용히 덮어 두고 가자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바른 개혁의 정신은 상실되었고 희망이 없습니다.
적어도 이번 사건만 놓고 보면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이탈측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대신을 수호하고 개혁하자? 무엇을 수호하고 무엇을 개혁하자는 것인지 참으로 울화통 터지는 구호가 아니냔 말입니다.
@홍석출 자기들의 구호는 사리사욕을 위해서 하는 것이죠~! 소망이 없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