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核心)이란,
사물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나
알맹이를 말한다.
군사용무기 중에서도
핵(核) 무기가 그 위력이 가장 크다.
사물의 가장 주요한 부분을 알려면
먼저 그 핵심을 알아야 한다.
변죽만 울리면
수박인지 호박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호박씨와 양파는
까면 깔수록 그 핵심이 나온다.
사람들은
세간에 어떤 대형사건이 터지면
그것은
빙산(氷山)의
일각(一角)일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는
어떤 일의 대부분이 숨겨져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극히 일부분(一角)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지만
과연 빙산의 일각이란
얼마정도의 값을 표현하는 말일까?
빙산(氷山)은
바다 위에 떠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이다.
실제 바다 위로 올라온 부분은
전체 빙산덩어리 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지만
엄청난 크기의 빙산이 물속에 잠겨 있다.
이 큰 빙산이
바다위에 떠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바닷물의 밀도(密度)보다
얼음의 밀도가 작기 때문이며
얼음덩어리가 밀어낸
바닷물의 무게인 부력(浮力)보다
얼음덩어리의 무게가 더 작기 때문이다.
무거운 쇳덩어리인
선박이나 잠수함이
어떻게 물 위에 떠있을 수 있을까?
쇳덩어리는
작거나 크거나 물에 가라앉지만
그것을
움푹 팬 그릇(배) 모양으로 만들어
공기가 담기게 하여
물에 넣으면 가라앉지 않고 물에 뜨게 된다.
이는 공기를 담은 물체(그릇)가 밀어낸
물의 무게만큼 위로 미는 힘
즉 부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체가 밀어내는 물의 양을 많게 하면
위와 아래의 압력차이가 커져서
부력이 더 커지게 되어 물에 잘 뜨게 된다.
사람도
수직으로 물속에 들어가면 가라앉지만
누워 있으면 뜨게 된다.
잠수함의 부력의 크기는 일정하지만
잠수함 내의 물탱크에 물을 채우면 가라앉고
물을 빼어 무게조절을 하면 물 위로 떠오른다.
물고기는 뜨고 싶을 때는 부레를 부풀리고
가라앉고 싶을 때는 부레의 부피를 줄인다.
물의 밀도 차이에 따라
물 위에 떠있는
빙산의 일각도 달라지게 된다.
만약 빙산이 민물 위에 떠있다면
그 빙산의 일각은 9 %이며,
염분이 있는 바닷물에 떠있다면
물 위에 나타난 빙산의 일각은 17 %이다.
(계산공식 생략)
컵에 담긴 물이 얼어
컵 위로 솟아올랐다 다시 녹더라도
컵에 물이 넘치지 않는 것처럼
빙산 역시 다 녹아버리더라도
바닷물의 양이 더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LH공사 직원들의
토지 불법투기자 조사결과
발표된 적발 숫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라고 하면,
재수 없게 걸린 놈이 17% 이고
잠수하고 있는 놈이 83% 이라는 뜻이다.
미꾸라지는 한 마리만 있어도
맑은 물을 혼탁하게 만들지만,
일각(一角)이란 17 %나 된다. <쇳송. 2783>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일각(一角)
일심
추천 0
조회 20
21.03.14 21:58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