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월요일부터 나의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
어머니 닮아 추위를 잘 탄다는 사실도 잊은 채 여름끝 짧은 반팔옷으로 나다니고
3년 코로나 마스크방역으로 감기도 없었기에 부주의한 결과다.
낮에는 등짝이 뜨겁고
해가 지면서 반팔 옆구리로
찬바람이 몰아쳐서 10분 정도
벌벌 떨었다.
그밤에 콧물 기침으로 목이 잠기고 가까스로 잡은 역탐방에도 취소를 하여 김민정회장님께도 민망스러웠다.
동네 이비인후과를 가니 콧물이 뒤로 넘어가 기침이 난다고 했다.
3년만에 가본 병원의 처방전
신약은 금방 기침도 뚝 그치고
의료보험혜택으로 약값도 사흘치에 달랑 천원이다.
거의 공짜다.
하지만 사흘치 약효가 지나니
또 콧물이 어디서 생기는지 ㅉㅉ
주말 연천 꽃구경도 포기하고
12명 친구들 점심약속에도
불참을 알렸다.
콧물로 밖으로 통 나가지못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에구 가을추위도 춥다고 히트발열 내의에다 따스한 잠바에 목도리로 칭칭 감았다.
오늘은 그 젊은 의사가 항생제를
넣었다며 새로 처방해 주었는데
그것이 독하여 속이 거북하다.
아차!
이제야 생각났다.
예전 살던 동네에
신민호이비인후과에 가야만 잘 낫는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전화해 보니 목요일 오전에는 여전히 성모병원 외래교수로 나가고 다른 날은 변함없이 진료한다.
손님이 바글바글하여
대기시간이 길고 멀다보니 선뜻 가기가 쉽지 않다
유능하고 실력있다보니
환자를 위해서는 크게 야단도 치고
아기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여
100% 신뢰감을 주는
그야말로 이비인후과의 전문의다.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열심히 진료하다보니 거의 8시간 근무다.
우리 차마두님의 카페봉사 근무 시간만큼 될 것이다.
그분도 일요일은 성당가시니 휴무다.ㅎ
우리 꾀꼬리 라아라님은 성악전문가이신데 우리들에게 무료감상을 제공해주시고
아이나 환자나 약자이긴 마찬가지
철부지 아이들의 꿈을 살살 잘 다루는 교육전문가 보라수정님
눈을 즐겁게 젊게 해주시는
꽃사진 전문가 수선화님
심중을 뚫으시는 감동의
시 수필 전문가 낭만님
나비처럼 음악에 따라 나풀나풀 춤추는 댄스전문가 청담골님과 초심남님
모든 분들에게 댓글을 상냥하게 달아주시는 안단테님도 댓글의 여왕 혹은 댓글전문가님이시죠.ㅎ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
존경스럽습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
실력 있는 전문가
들이 계시네요.
건강하세요.
법도리님 너무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지요?
@별꽃 별꽃님 고맙습니다.
별꽃님도
전문가 십니더
작가처럼 글도 잘 쓰시고
댓글도 리얼 감동으로 잘 쓰셔요
저도 여름에 목이 넘부어서 열이 나고
완존 뻗어서 골골 댔는데 .
코비드 검사부터 해도
코비드는 아니라요.
세군데 병원을 가도 안나아서
최종 이비인훗과 가서 나았어요
약이 얼마나 독한지
12시간을 미동도 엄시
뻗어 잤어요
점심 저녁도 거르고요
아이고 그렇게 많이 아프셨군요.
지금은 목도 깨끗하게 나았는 거 같아요.
노래부르려면 목소리가 일단 잘 타고나야되고 보호도 해주어야 되지요?
늙지마세요.ㅎ
아이고 ! 별꽃님!
나는 댓글만 달아주는 놈인데
내이름은 없네요 ? 추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코 수술 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아이고 죄송합니다. 그린이님
제 불찰로 빠트렸어요.ㅎ
제 언니가 너무 오래 고질병이라 수술을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고 했고
코수술까지는 안가게 잘 치료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별꽃 문우님 그거 혹시
비염 아닌가요?
저도 날씨가 변화되면 어김없이
콧물이 질질나요 일회용 약 2알
먹으면 딸깍 거치네요
참말로 콧물 지겹지요
이비인후과 잘 하는 곳 있으면
저도 갔으면 좋겠네요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딱 두 알이면 해결된다니 그건 좋은
현상인 것 같아요.
20대에 공부하던 딸이 비염이 생겨 괴로워하다가 신민호이비인후과에서 나았고 임신중에도
감기 돌봐주시고 그 아이까지 맡길만큼
신뢰하던 병원입니다.
차마두님은 약은 웬만하면 안드시는 게 몸에 이로울 것 같아요.
이런 정신머리하고는 추천을 안하고
그냥 내뺐네요 가던발길 돌려 다시와서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이젠 진짜 볼일보러 갑니다^^
에고 추천까지 누르시다니 감사합니다.^^
내 친구 별꽃님 글도 작가수준
댓글역시
우린 댄스방 운영했을뿐 댄스 전문가는 아니랍니다.ㅎㅎ
요즘은 댄스를 조금 뒤로하고
역탐. 걷기 동참 시도중입니다.
취미를 중심으로 하니
배우는 게 즐겁고 전문가가 되는 길인 것 같아요.
역탐걷기에서도 만나요.
저도 지금 추석전 부터 나오시는 콧물 님이 아직꺼정 나오고 있네요
지놈이 이젠 머잔아 가을 올낀데 낳지 않켓어요 냉큼 쾌유 되시길요
에고
추석전에 찾아온 불청객님
아직 곁에 있군요.
가을되면 낫겠지요.
그래도 따스하게 하시고 따스한 차 마시고 쉽게 나으시길 빕니다.
의사가 꼭 창문닫고 자라고 하네요.
철부지 아이처럼 맨날 꽃에 미쳐서 찍어서 올린것 뿐인데 애구구 부끄러워라 철딱서니 없는 수선화는 무조건 찍어서 올리고 맨날 늘 다니는곳만 수차래씩 올린건데 어여삐 봐주니 올린거지요.
삶의 방은 전문가 지식인들만 계신것거 같아 어쪄다 생각나면 답글 힘내라고 올려주는것 뿐이네요.
추석무렵부터 걸린
망할넘의 코로나에 맥을 못 주고 있으니 한심스러워요.
그래도 감사한것은
살아 있다는것 만도 감사 드리고
싶네요.
선배님
드디어 코전문 병원에 도착했네요.
마침 대여섯명만
대기중입니다.
마음도 편안하네요.
그럼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지요.
코로나 이긴 것 축하받을 일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별꽃님~
고생 많으시네요
코 전문 병원에 가셨으니
치료 잘 받고 약 처방 받아 잘 드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전문가가 있어야 비전문가가 편하게 살지요
ㅎ전문가가 있어야
비전문가가 편하게 산다는 말씀에 웃음이 나옵니다.
한없이 커 보이던 의사샘이 많이 작아보입니다.
20년전에 만났으니
전문가도 안늙을 수가
없겠지요.
아름다운 가을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별꽃님 그동안 그런 일들이있었군요.
조금 불편한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전문병원에 도착했다니 치료잘 받으시고 어서
쾌차하시어요. 오늘도 여전히 가을하늘 드높은 맑은 오후랍니다~~
우와
하늘이 티없이 맑고 파랗군요.
초록언덕에 세 사람이 풀처럼 작아요.
꽃구경 잘 하셨지요?
내몫까지....꽃수레님 왕성한 행보 부럽습니다.
요즘 의사들도 돌파리가 많죠
내 체질에 맞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맞습니다.
알고 보면 의사라고
다 잘하지는 않고 경력이나 입소문이
중요한 것 같아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저도 몇일전 모임에서 만난 친구가 코로나 학진받았다고 ..우리 만난날은 감기라 하드니.. 바로는 안나온다 해서 이틀후에 검사 했드니 다행이도 음성에 얼마나 감사 했는지 .. 그 이비인후과 찾아볼랍니다
안단테 선배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감기라도 놀라는 사람들 많으니 모임에는 신중해야 서로 좋은 것 같아요.
휴...안심하셨지요?
식당에서 마스크벗고 거의 다 옮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저도 아직은 마스크 안벗으려고요.ㅎ
신민호이비인후과는
검색창에 치면 바로 나옵니다.
건강하세요.
신민호 이비인후과, 꼭 검색해보겠습니다.
저희 집에 심각한 비염 환자 두 명이 있거든요. ^^
별꽃선배님의 이런 따뜻한 글, 너무 너무 좋아용^^
저는 어제 그제 이틀 간 한 달 지낼 짐 싸고
한 달간 제가 집 비울 테니 이런 저런 단도리하고 딸들 교육시키느라ㅎㅎ 넘 분주했어요.
어제는 남편 차에다가 짐 모두 실어서 탁송시켰고
오늘은 몸만 비행기로 가서 제주 공항에서 차를 받습니다.
직접 차 끌고 목포나 완도까지 가서 배타는 방법도 있는데
넘 고생스럽고 기름값, 통행료, 배삯 등등 따져보니 큰 차이도 없어서 그냥 탁송 보냈어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눈치껏 중간 중간 삶방도 들여다 볼 생각입니다만..
그리 될지도 의문이고, 남편 서운케 말고 제주에 집중하라는 별꽃 선배님 말씀이 지금 귀에 들려용ㅋㅋ
항상 감사합니다, 별 같고 꽃 같으신 선배님^^
우리 삶방의 종합적인 전문가이신 보라수정님
그 이름도 내용도 드라마같은
한달 제주살이
출발을 오늘 하시는군요.
인생이란 여행길을 제주도에서 신혼이듯 연인이듯 행복하고 다정하게 지내다 오세요.
이곳은 잊고 아름다운 제주에 푹 빠져도 됩니다.
소중한 남편만 바라보고 서운케말고
삐지지말고
제가 할 말이 귀에 미리 들렸군요.ㅋㅋㅋ
몸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