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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제67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 작품상 후보
제62회 로카르노영화제 초청 등 작품성 인정받은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연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마크 웹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작!
1974년생의 젊은 감독 마크 웹은 인기 밴드 마룬5의 뮤직비디오, 다수의 CF 등으로 이력을 시작했고 영화 <500일의 썸머>의 메가폰을 잡으며 영화감독으로 본격 데뷔했다. <500일의 썸머>는 고난과 갈등을 극복한 커플이 다시 결합하는 해피엔딩의 뻔한 로맨스가 아닌,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사건과 심리를 섬세하게 파헤친다는 점에서 ‘창의적인 멜로’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고, 제67회 골든글로브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작품상 후보, 제62회 로카르노영화제, 제3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제52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또한 <500일의 썸머>의 제작진은 “처음 마크 웹을 만나게 됐을 때 내용에 대한 이해도나 등장인물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설명하는데 그가 적임자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마크 웹 감독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를 드러냈고, 이어 “마크는 감정적으로 솔직하다. 좋은 장면을 만들려고 깊이 생각하고, 생각한 바를 사람들에게 잘 전달한다. 함께 일하기가 편안하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지지와 함께 <500일의 썸머>라는 유머러스한 영화의 배경에는 감독의 유쾌하고 밝은 성품이 있었음을 짚어주었다. 마크 웹 감독은 <500일의 썸머>에서의 새로운 감각과 재능을 인정받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감독직을 제안받았고, 특유의 섬세한 시선을 견지하며 신선하고 새로운 블록버스터를 완성해냈다. 마크 웹 감독은 현재 차기작으로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더 기프티드>와 마일스 텔러 주연의 <디 온리 리빙 보이 인 뉴욕>까지 차례로 연출할 예정이며, 그가 제작에 참여한 TV 드라마 [리미티드]의 파일럿 방송까지 기다리고 있어 현재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유의 유머감각과 경쾌하고 재기발랄한 연출, 감정을 따라가는 섬세한 시선까지 겸비한 연출력으로 할리우드를 매료시킨 마크 웹 감독의 <500일의 썸머>는 6월 29일 재개봉되어 여름의 싱그러움만큼이나 풋풋한 빛깔로 스크린을 물들일 예정이다.
ABOUT MOVIE
<인셉션> 조셉 고든 레빗 X [뉴 걸] 시리즈 주이 디샤넬
<킥애스> 클로이 모레츠까지!
할리우드 대세 배우진들의 풋풋한 케미 폭발!
<500일의 썸머>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대세 배우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화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다채로운 연기 폭과 여심을 사로잡는 부드러운 미소 덕에 ‘조토끼’, ’조고레’라는 애칭으로 국내에서도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조셉 고든 레빗. 지난 1992년 <흐르는 강물처럼>을 통해 아역으로 데뷔, 영화 <미스테리어스 스킨>으로 제31회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주목 받있다. 이후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인셉션><다크 나이트 라이즈><50/50><루퍼><씬 시티 : 다크히어로의 부활><하늘을 걷는 남자> 등의 쟁쟁한 작품을 통해 멜로와 스릴러, 액션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셉 고든 레빗은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통해 순수청년 ‘톰’ 역할로 돌아와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무한매력을 선보이며 필모그래피 중 가장 완벽한 대표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사랑을 믿지 않는 복잡한 여자 ‘썸머’ 역의 주이 디샤넬. 배우이자 인디 포크 듀오 ‘쉬앤힘’의 보컬까지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다. 1999년 영화 <멈포드>로 데뷔한 이래 독특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오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고 주연을 맡은 TV시리즈 [뉴 걸]은 시즌6까지 제작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이 디샤넬은 <500일의 썸머>에서 엉뚱하고 독특한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조셉 고든 레빗과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환상의 케미, 사랑과 연애에 관한 설렘까지 우리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자 메이슨 노빅은 “주이는 여러모로 썸머에 잘 어울린다. 작위적이고 거짓된 연기를 거부하는 배우로 쾌활하고 생기있는 배우다. 조셉 고든 레빗은 영리하게 인물의 윤곽을 표현한다. 열정적으로 탐구하며 질문하기에 연기파 배우로서 빛이 난다.”라며 배우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2004년 TV드라마 [가디언]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해 이후 영화 <렛미인><킥 애스><다크섀도우><더 이퀄라이저> 등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으며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클로이 모레츠. 지난 3월에는 한국을 방한해 TV예능 [SNL코리아7]에 깜짝 출연하기도 하는 등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500일의 썸머>에서는 연애에 서툰 오빠 ‘톰’에게 연애 조언을 해주는 깜찍한 소녀 ‘레이첼’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연애 코치로서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할리우드의 쟁쟁한 대세 배우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500일의 썸머>의 행보에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BOUT MOVIE
‘She's Got You High’, ‘You Make My Dreams’ …♪
영화 속 곳곳 반짝이는 OST들!
적재적소에서 주인공들의 심리 대변하며 극의 몰입도 상승!
<500일의 썸머>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영화 곳곳에서 반짝이는 OST다. 적재적소에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역할을 하는 <500일의 썸머>의 음악들은 제70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음악감독 미하엘 다나, 뮤직비디오 연출을 했던 마크 웹 감독이 세공한 감각적인 곡들로 채워졌다. 영화 속에서 썸머’와 ‘톰’은 비슷한 음악취향을 가지고 있고, 서로를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촉매제로 음악을 사용한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톰과 썸머의 첫날밤 후 뮤지컬 장면은 홀 앤 오츠 의 ‘You make my dreams come true’가 귀를 즐겁게 해주고, 톰이 썸머에게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지게 되는 가라오케 장면에서는 썸머가 부른 낸시 시나트라의 ‘Sugar town’이라는 곡으로 썸머의 발랄하고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톰이 가라오케에서 불렀던 두 곡 역시 대조적인데, 처음은 메건 스미스의 'Here comes your man'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던 것과 달리 헤어진 후에는 더 클래시의 'Train in vain'이라는 사랑에 대한 의심과 상실에 관한 노래를 부른다. 영화의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인디밴드 멈-라의 ‘She’s Got You High’는 영화의 메시지가 집약되어 있는 곡으로 사랑과 연애에 관해 경쾌한 리듬으로 보는 이들을 기분 좋은 결말으로 이끈다. 또한 <500일의 썸머> 사운드트랙에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더 스미스의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의 원곡은 물론 주연 여배우이자 포크 듀오 쉬앤힘의 멤버인 주이 디샤넬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밖에도 <500일의 썸머> OST에는 전설의 포크록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과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 파이스트, 도브스 등 장르와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이 담겨 있다.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500일의 썸머>의 싱그러운 음악들과 설렘백배 연애담은 6월 29일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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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100%! 이해와 관계에 관한 메시지까지!
진정한 #사랑 #연애에 관한 아주 특별한 ‘설렘백배 레전드 현실로맨스!‘
누구에게나 있었던 계절, 썸머! 두 남녀의 서로 다른 연애에 대한 교차 공감 로맨스 <500일의 썸머>가 사랑의 이해와 관계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500일의 썸머>는 운명을 믿는 순수청년 ‘톰’(조셉 고든 레빗) 과 사랑을 믿지 않는 복잡한 여자 ‘썸머’(주이 디샤넬)의 500일간의 반짝이는 연애담을 그린 설렘백배 레전드 현실로맨스다.
<500일의 썸머>에서 두 주인공 ‘썸머’와 ‘톰’은 서로를 만나 사랑을 하고, 쓰라린 이별의 아픔도 겪게 되지만 결국 둘의 사랑은 서로를 크게 한 뼘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500일의 썸머>는 서로를 향한 이해와 배려, 관계에 대한 깊은 메시지도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형식에 함께 녹여낸 수작이다. 또한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당신의 이별에 보내는 최고의 기원!”(뉴욕 타임즈), “이 세상 모든 헤어진 연인들에게 감기약처럼 권해주고 싶은 단 한 편의 영화!”(칼럼니스트 허지웅), “우리를 위로해주는 영화!”(경향신문_백승찬 기자) 등의 찬사를 받아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이 배가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는 영화 속 ‘썸머’와 ‘톰’에 각각 감정을 이입하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어 한번쯤 사랑을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공감백배 현실로맨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사랑 #연애에 관한 아주 특별한 현실로맨스 <500일의 썸머>. 그 중에서도 특히 제작진이 묻는 ‘진정한 이해와 성장, 사랑의 의미’는 영화가 던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그 특별하고 반짝이는 레전드 현실로맨스가 곧 우리 곁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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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디 에어><주노> 촬영감독, <빈> 의상팀이 만들어낸
취향저격! 여름 느낌 가득한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주이 디샤넬의 러블리룩에서 반짝이는 도시 LA를 그대로 담은 영상까지!
<500일의 썸머>의 관람포인트 중 하나는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들어낸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한 편의 소품집 같은 영상미. <인 디 에어><주노>의 촬영감독 에릭 스틸버그가 촬영을 맡아 영화의 배경인 LA의 아기자기함을 극대화했고 뮤직비디오와 광고 분야에서 최고의 미술디자이너로 활약한 바 있는 로라 폭스가 합류해 <500일의 썸머>의 화면을 싱그럽게 수놓았다. <500일의 썸머>의 제작진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묘사하려고 영화가 맨 처음 시작할 때 선반 위에 놓여 있는 흔한 소설책처럼 보였으면 했다. 표지는 지저분하고 페이지는 닳고 귀퉁이가 접힌 채로 한참 잊고 지낸 책을 상상했다. 새것처럼 보이는 게 없었으면 해서 인물의 옷은 물론이고 미술과 전체적인 소품도 신경 썼다.”라며 전체적인 프로덕션 컨셉을 밝혔고 <500일의 썸머>의 감독 마크 웹은 “에릭 스틸버그가 촬영을 한 덕분에 특색 있는 화면이 탄생했다. LA 시내 전경을 보여 주는 장면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듯한 분위기가 있다.”라며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영화를 더욱 사랑스럽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인 ‘썸머’를 연기한 주이 디샤넬의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룩은 영화 <빈>의 의상팀을 맡았던 의상감독 호프 하나핀의 손 끝에서 탄생했다. 호프 하나핀은 극 중 썸머의 스타일을 사랑스럽고 복고적인 느낌이라고 전했고, 한마디로 ‘1960’s London schoolgirl (1960년대 런던 스쿨걸)’이라 정의했다. 파스텔 컬러의 화사한 색감, 여성스러운 원피스 등의 사랑스러운 페미닌룩은 영화 내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주이 디샤넬의 신비로운 파란 눈동자를 강조하기 위해 썸머의 의상에만 푸른 색감을 많이 써 사랑스러운 느낌을 배가시켰다고 한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들 손 끝에서 만들어낸 아기자기한 영상미! 아름다운 도시 L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편의 소품집 같은 연애담, <500일의 썸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억은 순서대로 떠오르지 않는다. 6월29일 재개봉하는 조셉 고든 레빗과 주이 디샤넬 주연의 <500일의 썸머> 이야기다. 이 영화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톰(조셉 고든 레빗)이 사랑따윈 믿지 않는 썸머(주이 디샤넬)와의 500일을 추억하는 형식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303일째, 105일째, 1일째 이렇게 두서 없이 마구잡이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나열된다. 영화 속 형식을 빌어 <500일의 썸머>에서 정말 눈을 정말 크게 뜨고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소한 재미를 찾아보자.
DAY -2555일쯤?
영화에서 내레이터는 썸머에 대해 설명하면서 ‘썸머 효과’를 언급한다. 썸머가 매력적인 여자라는 게 핵심이다. 그 썸머 효과 중에 는 썸머가 대학 때 아르바이트 했던 아이스크림 가게의 매출이 엄청 늘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썸머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회상 장면을 정어엉엉엉말 유심히 보면 줄을 선 톰의 뒤통수를 볼 수 있다.
DAY 1~500
시각적으로 예민한 사람들은 눈치챘을 지도 모르겠다. <500일의 썸머>는 전반적으로 푸른 색조를 띤다. 이건 주이 디샤넬의 눈 색깔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블로그 페이지에 첨부된 사진을 유심히 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거다.
DAY 0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하기 전 “본 영화는 허구이고, 생존 혹은 사망한 사람과 어떤 유사점이 있더라도 완전히 우연입니다. 특히 너 제니 벡맨. 나쁜년.”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감이 오지 않나. 영화의 공동 작가인 스콧 뉴스타드터가 DVD 코멘터리에서 자백했다. 75% 정도 실화라고 말했다. 흐음. 영화의 디테일을 보면 100%에 가까워 보인다. 작가를 톰에 대입하면 자기 스스로 연애 못하는 ‘찐따’라고 고백한 셈.
DAY 1
영화 속 타임라인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알려주겠다. 영화 속 내레이터는 톰이 썸머를 2006년 1월8일에 처음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썸머와 헤어진 톰은 다음해 5월23일 새로운 여자 오우텀(Autumn)을 만난다. 딱 500일이 지났을 때다. 나름 철저히 계산해서 나온 제목 인증.
DAY 4
<500일의 썸머>는 영화 속 음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톰은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썸머가 자신이 듣고 있던 영국 밴드 더 스미스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톰의 어린 여동생(클로이 모레츠)이 그딴걸로 사랑에 빠지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어린 시절의 클로이 모레츠가 연기한 레이첼은 톰에게 가장 적절한 충고를 해주는 대상이다. 어쨌든 톰은 브리티시 팝뮤직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톰은 조이 디비전과 클래시의 음반 커버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나온다.
DAY 11
톰과 여동생 레이첼이 ‘닌텐도 위’를 플레이하는 장면이 11일째 나온다. 계산해보면 11일째날은 2006년 1월18일이 되는데 닌텐도 위는 2006년 11월19일에 출시됐다. 시제품을 어떻게 구했을지도 모르지.
DAY 22
22일째 월요일,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사무실에 출근했다. 27일째 역시 모든 사람들이 출근했다. 그런데 이날은 토요일이다. 미국에서 주5일 근무를 실시하기 전이었을까.
DAY 290
썸머는 톰과 290일째 헤어졌다. 그리고 476일째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 대략 186일 만에 결혼한 것이다. 썸머가 “나쁜년”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될까. 영화를 보고 판단해보시길.
DAY 303
영화의 종반부. 영화 속 내레이터는 500일이 되는 마지막 날이 2007년 5월23일라고 했다. 그런데 303일째 썸머가 톰에게 보낸 이메일의 날짜는 2008년 5월7일이다.
DAY 408
영화를 본 팬들 가운데서는 톰과 썸머가 만나는 마지막 장면을 톰의 상상 장면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만약 그게 맞다면 408일째 썸머의 파티에 갔던 톰이 둘이 만난 마지막 날이다. 이 장면에서 썸머는 처음에 웨지힐 샌들을 신고 있었는데 둘이 헤어질 때는 플랫 샌들을 신고 있다. 주이 디샤넬은 플랫 슈즈가 더 잘 어을리긴 한다.
DAY 450
톰과 썸머는 자신들의 관계를 섹스 피스톨즈의 보컬 시드 비셔스와 그의 연인 낸시 스펑겐의 관계와 비교한다. 톰이 시드가 낸시를 일곱번 칼로 찔렀다고 했지만 실제로 한번밖에 찌르지 않았다.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 감독은 조셉 고든 레빗과 주이 디샤넬이 영화 속 대사처럼 남녀가 바뀐 시드와 낸시를 연기한 3분 가량의 단편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날 장면에서는 더스틴 호프만, 캐서린 로스 주연의 <졸업>을 두 사람이 함께 본다. 썸머는 펑펑 울고 톰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내리이터는 톰이 운명적인 사랑을 믿게 된 이유가 어릴 때 본 <졸업>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00일의 썸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관객은 <졸업>을 미리 보는 것도 좋겠다. 글 씨네21 데일리팀 2016-06-28
출처: 씨네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