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미디어=황진미의 편파평론] ▲이 영화 반(反)▲. (본문 중 영화 내용의 누설이 있습니다. 영화를 관람하실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반면 덕춘은 천년동안이나 일관된 캐릭터이다. 그만큼 납작하다는 뜻이다. 천 년 전 고아들의 ‘엄마’였다는 말로 모성애가 강조되고, 저승차사로 천 년간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동료가 아닌 어린 여성으로 대해지기 일쑤이다. 이승에 와서는 앳된 행동과 앳된 외모가 더욱 도드라지는 상황인데, 초등학생은 그를 “아줌마”라 부른다. 덕춘은 천 년 전에는 호랑이에게 죽을 위협을 당하고, 현재에는 성주신의 팔뚝에 목이 졸린다. 요약하지면 앳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린 ‘소녀성’과 천부적인 본능에 가까운 ‘모성’이 동시에 부각된다. 이는 1편의 말 못하는 장애인이자, 자식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지만 모든 것을 용서하는 어머니에 이어 영화가 보여주는 박제화 된 여성상이다.
정리하자면 영화의 오류는 이런 것이다. 영화는 군에서 의문사한 수홍의 억울함을 상세히 다루어 귀인으로 격상시키며, 심지어 선임의 죽임에 가담했던 관심사병마저도 억울하게 죽었다는 이유로 귀인으로 격상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는 남성이 군대와 얽혀 겪게 되는 억울함을 특별한 것이자 그 자체로 정의로운 삶과도 맞먹는 대단한 공덕으로 치부해버린다. 또한 위기상황에서 가족을 착실히 보살피기 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벌이는 무분별한 경제행위로 가족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남성적 호기와 도박심리를 관대하게 바라본다.
그 뿐인가. 황당한 캐릭터 붕괴를 무릅써가며 ‘소녀에게 빠지는 성인 남자의 순정’을 강조하고, 유일한 여성 캐릭터에게는 소녀성과 모성을 기본 값으로 부여한다.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저승에서마저 아들들이 겪을 심판을 보류해주며 좋은 자리에 꽂아주는 권력자의 비리가 횡행하지만, 이를 눈물겨운 부정(父情)인양 용인한다. 요컨대 남성 판타지와 남성 연대가 영화의 핵심을 타고 흐르는 것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동양적인 판타지와 적당히 아귀가 맞는 서사에 약간의 코미디를 곁들인 상업영화를 보는 것은 즐겁다. 그러나 밑바닥에 흐르는 남성판타지와 남성연대의 정서를 마주하는 것은 씁쓸함을 안긴다. 천년동안 김수홍만큼의 억울함을 지닌 여성 귀인은 4조 9천 억 명은 되었을 터인데, 그들이 모두 제대로 된 재판을 받고 원하는 모습으로 환생했을까. 가령 강남역 화장실에서 억울하게 죽은 여성은 저승차사의 적극적인 조력을 받아 귀인으로 인정받았을까. 김수홍의 재판처럼 증인까지 소환해가며 묻지마 범죄의 희생자인지, 여성혐오에 의한 범죄의 희생자인지를 다루어졌을까. 그렇게 해서 원하는 모습으로 환생이 결정되었다면, ‘다음 생엔 남자로’ 환생했을까. 고작 그런 돌려막기가 해법이라면 이승과 저승의 통치 권력은 왜 있는 걸까. 이승이나 저승이나, 혁명이 필요하다.
와 시발 진짜 개 띵언임 내가 생각했던 말 전부다 저기 안에있음. 거기다 무슨 좆팔년도 일본애니를 참고했는지 모르겠는데 무슨 이런 클리셰덩어리가 있나 싶을 정도로 유치하고 유머라고 넣어놓은 코드는 한남감성에다가 행동 대사 모든것들이 오글거리고 먼치킨적이라 할 말을 잃음... 이렇게 좋은 소재를 가지고 이따구로 표현 못한 건 감독재량이 최악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리고 마지막대사.. 와 진ㅋ짜 나 일본드라마 보는 줄 알았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웹툰 내 인생작품인데 1점도 아까웠움
222 맞아 원작이 좋았던건 그런이유였고, 처음부터 김자홍은 귀인이 아니였는데 ㅜㅜ 이번2편보면서 핵별로임..3편엔 감자가 귀인이라서 그거 바탕으로 이야기할듯
와 시발 진짜 개 띵언임 내가 생각했던 말 전부다 저기 안에있음. 거기다 무슨 좆팔년도 일본애니를 참고했는지 모르겠는데 무슨 이런 클리셰덩어리가 있나 싶을 정도로 유치하고 유머라고 넣어놓은 코드는 한남감성에다가 행동 대사 모든것들이 오글거리고 먼치킨적이라 할 말을 잃음... 이렇게 좋은 소재를 가지고 이따구로 표현 못한 건 감독재량이 최악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리고 마지막대사.. 와 진ㅋ짜 나 일본드라마 보는 줄 알았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웹툰 내 인생작품인데 1점도 아까웠움
오 진짜 좋은 기사다
보면서도 뭔가 찜찜하다했는데 바로 이거였다
존나 공감 감자가 왜 갑자기 귀인이되냐고 ㅋㅋㅋㅋㅋㅋ
????해원맥이랑 덕춘이 럽라야??? 영화 안보고 웹툰만 봤는데 저런 서사가 왜 나와???
영화보고왔는데 럽라 전혀 없음 얘네는 원작이랑 거의틀린거 없음
@박규리 헉 그래?? 그럼 소녀에게 빠지는 성인 남자의 순정은 뭘 말하는거지..?
@IaIaland 글쎄 나도 저 단어선택이 애매하다고 생각하는데 보호본능 같은걸 이야기 하는 거 같아...ㅋㅋㅋ 근데 해원맥은 죄책감이랑 아버지에게 배운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의 보호를 해준 거 뿐이라고 생각함..저 부분에 있어서는...
@박규리 오 글쿠나 럽라 나오는줄 알고 깜짝놀랐어ㅠㅠㅠ고마워 여시야~~
다 인정... 보면서 불편했어
구구절절 공감
아니마지막에 너무 설명충에 너무 억지로 인물들 다 엮어대서 별로 였음 ㅋㅋㅋ설마...하면서 생각한게 다 맞아서 어이없을정도?? 중반부까진좋았고 후반부가 진짜 별로였음 관심병사가 귀인된거까지 존나 별로
남자들은 되게 재밌어하더라.. ㅋ
진짜...진짜....올해 본 영화중 가장 최악
나도 2편까지 이어간다고 군인 2명 귀인까지는 억지로 이해해주겠는데 3편에서도 군인이라뇨? 무슨 우리나라에 군인만 사는 줄?
염라가 갑자기 아버지가 된거 띠용
본문 다받아.. 캐릭터도 구리고 스토리도 구려.. 모든 반전이 예상 가능한데 반전인척오짐
ㄹㄹ 절대 안 봐
ㄹㅇ 여자캐릭 다삭제했더라 1편이나음
난 1편도 나온지 한참 뒤에 집에서 봤는데, 보고 나서 기분 존나 더러워지고 이런 여혐범벅 영화가 어떻게 그렇게 호평 일색에 내 주변 친구들은 재밌다고 칭찬했는지 이해가 1도 안 가더라. 2편은 당연히 안 볼 예정인데 여혐정서는 1편과 다를게 없는 모양이네
ㄹㄹ 보는내내 이해 안 가고 의아했어..
영화볼땐 못느꼇는데...내가 부족하구나 띵문이다...
ㅇㄱㄹㅇ
진짜 ㅋㅋㅋ완전 ㅇㄱㄹㅇ 보는내내 이게뭐야? 하면써봄ㅋㅋㅋㅋ 진짜으휴
ㅋㅋ방금보고왔는데 막판에 사람들 다 지루해하더라.. 글구 펀드얘기도 노잼임 성인여자배우도 없고^^ 알탕에 알탕에 알탕
내 옆에 앉은 커플 중반부터 걍 포기하고 자고 내 남친도 걍 자더라ㅋㅋㅋㅋㅠㅠ런닝타임 왜케 긴지 모르겟고 재미도 그닥
안보길잘했다
다받는다 진심.. 군대한번 존나 지독하다...
그냥 귀인설정 남발하는거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까진 생각못했어 아휴 나도 아직 멀었구나
개씹병신 영화
캐릭터는 조금도 입체적이지 않은데 오만가지 서사는 다 때려박아넣고 구구절절 마인드맵스타일의 전개
액션씬은 아라한장풍대작전을 연상시키는 개개촌빨날리는 영상
도대체 왜 살인범새끼들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주기위해 억울하게 죽은 망자를 조리돌림하는지...?
개쓰레기영화
진짜 개 알탕영화라 보기싫어슨데 억지로 봣능데 진짜 왜본지모를ㅋㅋㅋㅋㅋ
내말이 개나소나 다 귀인이고 염라는 무슨자격으로 되는건지?
방금 보고왔는데 진짜 별로였엉..ㅡ 신과함께 1편 안봤는데 엄청 흥행했길래 기대하고 봣는데 그닥....
정말 잘 쓴 글...덕춘이 서사 빼고 볼거 없음
허벌귀인ㅋㅋㅋㅋ
아니 1000년에 귀인만나서 환생시키는게 40명인다 그랬잖아 근데 무슨 악귀도 귀인 사람죽인 관심병사도 귀인;; 허벌귀인 대잔치임. 게다가 에리들 마지막에 감자 귀인으로 나왔을때 끄읍끄읍 거리면서 지랄해대서 관크존나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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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07 11:09
진짜토나옴 도대체 뭔멍청한소리를하는지 영화보는내내 갑갑하드라 앞뒤가 1도안맞고 논리증발함ㅋㅋㅋ
막상 원작에서 귀인은 단 한명이었음.. 평생 베풀고 가난하게 살아온 할머니.
마지막에 아빠인거보고 짜게식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