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된 이후, 끊임없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그동안 세력을 잡고 있던 ‘친 박근혜’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살아남을 것인가 ?
이명박의 사람들이 대거 국회의원 선거에 진출하면서, 현역 의원 물갈이 바람과 함께
박근혜의 사람들이 벌벌 떨고 있다.
우리 동네 이천/여주도 마찬가지 이다.
지금 현재 국회의원인 이규택 의원은 대표적인 친 박근혜 계열의 사람이다.
특히 이명박과 박근혜가 경선을 하는 동안에는 이명박을 매섭게 공격 했었다.
당연히 물갈이 논란이 일고 있다.
거기에다 4선을 하는 16년 동안 지역을 위해서 크게 한 일이 없다는 것도
이규택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30년간 지역규제가 한건도 풀리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이규택 의원은 5선 국회의장이 되겠노라고 호언장담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영남권에 4선, 5선이 즐비한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장을 한다는 얘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여서 과연 지역에서 통할지는 미지수다.
거기에다 지난 선거에서도 4선 시켜주면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던
거짓말 전력이 있는 것도 약점이다.
그래도 오랜 기간 동안 지역 내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친 이명박 후보자는 이천 출신 40대의 최병윤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제1공약인 ‘한반도대운하’와 관련해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로 보인다.
한반도대운하 연구회 정책단장, 대통령직인수위 한반도대운하 T/F 상임정책연구위원 등을
지낸 것을 보면 이명박 쪽에서 상당히 아끼는 인재로 평가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성격을 잘 나타내는 인물이다.
최병윤 후보의 제1 공약은 ‘한반도대운하 특별법’으로 지역의 규제를 풀어낸다는 것이다.
지역 발전을 막고 있는 8대 악법을 해결하기 위해서,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한반도대운하 특별법’이란 것이다.
본인이 한반도 대운하 정책통이기 때문에 일견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거기에 최병윤 후보는 경제인 출신이다.
경제 회복이 절실한 지금 시대에 먹힐만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지역 내 처음 출마인 탓에 변변한 조직이 없다는 것이 한 가지 흠이다.
하지만, 본선에서 한나라당의 후보가 유력한 가운데 정책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
조직적 약점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이규택 홈페이지 : www.qt21.or.kr
최병윤 홈페이지 : www.cby.or.kr
다음 편은 통합민주당 후보들을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