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힘쌘늑대님의 오디랠리 참가신청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놀자도 오디랠리에 참가 신청을 하고, 몸만들기에 들어갔다가
그동안 휴전선랠리와 양양대회 그리고 계속되는 잔차질 강행군에
놀자 무릎에도 무리가 온듯... 기대에 찬 오디랠리 참가는 지원조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보름은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고...
아쉽지만 지원조로 랠리에 참가하는 것도 내년을 기약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토요일 김치엠티비의 회원들을 여의도 진성나루에서 만났다...
힘쌘늑대님도 벌써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다... 얼굴에는 사기가 충천...
김치회원님들과 간단한 인사를 하고 바로 행사장인 율동공원으로 출발...
9시30분 율동공원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서 준비를 하고 있다...
주차장 한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출전준비를 한다...
시간은 왜 이렇게 늦기만한지... 모두들 초조하고 기장하는 모습이다...
저녁은 잡곡이 들어간 찰밥이다... 된장국도 맛있게 끊여왔다...
새벽 1시정각. 드디어 출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10명씩 출발을 시킨다...
월래 율동공원호수를 한바퀴돌고 출발을 해야하는데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고 공원측에서 허가를 내주지 안아서 바로 출발이다...
맨 마지막 주자까지 출발하니 시골장터 같던 공원이 정적에 휩싸인다...
드디어 지원조의 휴식시간...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
아침에 먹을 것 등를 준비해서 1차 접선장소인 판교공원묘지로 이동한다...
2시50분 판교 공원묘지 입구에 도착한다... 자리를 잡고 주차한다...
대충 시간을 보니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있다... 잠시 잠을 청한다...
4시30분 전화가 왔다... 미친늑대다... 공원입구에서 찾다가 없어서
그냥 출발했단다... 약속장소를 고산리 주차장으로 변경했다...
아침먹을 것과 간단한 간식을 챙겨서 어딘지도 모르는 고산리 주차장으로
달려간다... 오로지 지도 한장으로 어떻게 갔는지도 모른다...
파출소에 물어봐도 모른다... 한참을 헤메다 혹하는 마음에 소방서에
들어가 물어보니 산악자전거 코스를 알려준다... 아마도 사고가 많아
출동을 자주하는 관계로 코스를 알려주는듯... 무지하게 감사...
소방관이 알려준대로 길을 찾아가니 오디안내가 길 바닥에 새겨있다...
5시15분 고산리 문형산 입구의 주차장에서 미친늑대를 만난다...
아침을 주니 못 먹는단다... 계란과 바나나만 먹는다... 역시 랠리중
식사는 무리인듯 하다... 간단한 행동식만 챙겨서 다시 출발...
미친늑대를 보내놓고 다시 판교공원 입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서 아침을 먹는다... 김치팀원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단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놀자는 다시 2차 접선장소인 성불사로 출발...
힘쌘늑대님이 걱정은 되지만 선두를 지원하는 것이 놀자 임무니...
분당-성남 그리고 갈마터널전 338국도를 타고 넘으니 이매재고개다...
이매재에서 12시에 컷오프다... 이매재를 넘어 성불사입구를 찾는다...
7시04분 힘쌘늑대님 전화다... 판교공원 지원조 위치를 묻는 전화다...
판교공원묘지 사거리에서 입구로 올라가라 알려드린다...
아마 선두와 3시간은 차이가 나는듯 싶다... 성불사 입구를 찾는데
아마 30분은 헤맨듯... 물어 물어 도착하니 돈텔마마 지원팀이 와있다...
지금 선두는 미친늑대와 돈텔마마팀원 한명이다... 서로 인사를 한다...
7시50분 미친늑대가 성불사 입구에 도착했다... 역시 많이 지쳤다...
다른 것은 못먹고, 수박과 계란만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8시02분 행동식으로 바나나와 김밥을 한줄 챙기고는 출발한다...
골인지점 도착시간은 대충 3시간 30분으로 잡는다...
그럼 12시 이전에 도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인데.... 빠르다...
미친늑대를 출발 시키고 기다리니 한사람 한사람 성불사로 올라온다...
몸상태를 보니 안 넘어진 사람이 없는듯하다... 모두들 지치고 힘든듯...
돈텔마마팀에서 수박으로 지친 선수들의 갈증을 조금은 덜어준다...
9시20분 판교공원에 남아있던 지원팀이 성불사에 합류한다...
김치팀원 두명이 랠리를 포기하고 차량으로 합류를 했다...
놀자는 다시 골인지점인 오디캠프로 이동준비를 한다... 도착시간을
보니 대충 출발을 해야 될듯... 간단하게 준비를 하고 출발이다...
10시10분 골인지점에 도착하니 주최측인 오디캠프 사람들이 골인
준비를 막 시작한듯 한산하다... 주최측에 11시쯤 선두가 도착할 것이라
말하니 미친늑대를 알아본다... 작년에도 미친늑대가 일찍와서 애 먹었다고...
11시30분 미친늑대와 돈텔마마팀원과 함께 1등으로 골인했다...
놀자도 긴장이 풀어졌는지 맥이 빠진다... 후미가 들어오려면 아마도
4-5시간은 더 있어야 될 것 같다... 잠시후 전화가 왔다...
두명만 랠리중이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중도 포기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힘쌘늑대님이 넘어져서 부상을 입었고, 함께 이동중이라고...
도착한 미친늑대를 대리고 사우나에 가서 목욕하고 잠시 잠을 청한다...
TV 소음에 잠에서 깨니 14시다... 대충 사워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
간단하게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오디캠프에 도착하니 지원팀 차량
한대가 도착해서 뒷풀이를 즐기고 있다... 힘쌘늑대님이 안보인다...
포기자 한명이 있는데 지원조와 만나지 못해 한대가 늦고 있다고 한다...
또 지루한 기다림의 시작이다... 피곤해서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돌아오니 세사에나 만상에나 힘쌘늑대님 몰골이 말이 아니다...
그냥 부상이 아니고 중상인듯 하다...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는 하지만...
시간이 있는 것 같아 힘쌘늑대님을 모시고 성모병원 응급실에 갔다...
접수하고 1시간20분을 기다리니 레지의 이야기 사진한장 찍죠...
그리고 또 기다림... 외과선생 소견을 듣는데 무려 5시간이 걸렸다...
개새끼들! 화가 나는 것은 진료가 늦어서가 아니다... 사람을 기다리게 하고
거짓말을 하니 더 화가난다... 응급환자 수술때문에 늦는다고...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저녁먹고 늦게 왔거나 외출하고 늦은 듯하다...
결국엔 쌍소리가 오고가니 외과선생인지 하는 놈이 왔다...
그냥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레지가 입원이 어떻고 하는 바람에 심각한
부상인줄 알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기다리기만 했다... 쓰발...
성형외과선생은 CT를 찍어 보라고 한다... 근데 힘쌘늑대님은 괜찮다 한다...
아무튼 고집이 대단하다... 꼭 CT 찍고 이상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고 아마도 모두들 집에 늦게 들어갔을 것이다...
이부분이 제일 미안한 부분이다... 종합병원 응급실 상황을 알면서도
큰부상이면 어떻하나 하는 마음에 찾아간 병원이지만 역시나 놀자가 생각한
것이 모두 맞아 떨어지니 후회만 된다... 부상이 별일 아니니 하는 소린가?
또한명의 부상자를 속출하며 오디랠리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힘쌘늑대님 꼭 병원가서 CT 찍어보시고 치료 잘하세요... 나중에 힘들어요...
그리고 늑대님들 제발 엠티비 보험에 가입 좀 하세요... 가입 안하니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 같아요... 몇십만원 보험사 놈들주고 부상자가 없는 것이 나을듯...
힘쌘늑대님 그리고 김치엠티비 회원여러분 고생많았습니다...
첫댓글 힘센늑대님의 빠른 치료를 바랍니다..그나마 큰부상이 아니여서 천만 다행입니다....^^ //멋진사진 감사합니다..함께 못뛴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형님의 지원덕분에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리고..내년엔 제가 지원조로 보답하겠습니다...^^*
미친늑대님 1위 완주를 축하합니다. 아마 미친듯이 달렸나봐 ㅋㅋㅋ 대단히여~~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힘센늑대님은 좀 어떠하신지?..빠른 쾌유 바랍니다.
힘센늑대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놀자님도 지원조하느라 고생많으셨구요 미친늑대님 1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힘쎈늑대님 빨리 쾌차하셔서 함께 라이딩 하기를 바랍니다.
힘쎈늑대님 고생하셧구요 많이 안다쳣다고 해서 다행 입니다 그리고 전화좀 받아요 ...../
모든분들이 걱정해주시는데 괜찮습니다. 거이 다 나았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갔다왔는데 많이 나아졌습니다.
음........ 어디을 다처은지 궁금 하다 좀절히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