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4-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공무원 임금인상 계획 철회"
PM urges raises tied to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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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ha Lina / Phnom Penh Post) 훈센 총리의 4월2일 연설 모습. |
기사작성 : Meas Sokchea 및 Stuart White
캄보디아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4.2) 발언을 통해, 얼마 전에 발표했던 '공무원 월급을 매년 20%씩 인상한다는 정책'은 취소될 것이라면서, 월급 인상은 경제성장에 연동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러한 시스템이 민간 부문의 노동자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프놈펜에서 잰행된 한 졸업식 연설을 통해, 내년(2014)부터 시행될 새로운 정책이 임금 인상을 위한 현명한 길을 제공해줄 것이라면서, 그것은 야당이 과거에 공약한 공무원 월 최저임금 250달 및 봉제노동자 월 최저임금 150달러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임금인상률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에 관해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공무원 및 군인들의 원급 인상에 관해, 경제성장을 고려한 방식의 언어를 구사해야만 한다." |
캄보디아 정부는 작년(2012) 10월에 향후 5년 내지 10년 동안 공무원 월급을 매년 20%씩 인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훈센 총리는 야당의 경제 전문가들이 캄보디아가 아직 임금 계획안에 포함시킬 수 없는 돈을 지출하려 한다고 비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아직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면, 혹은 물위에 고개를 내민 물고기 모습조차 보지 못했다면, 그런 물고기를 굽겠다는 생각은 할 수조차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물고기를 튀긴다든지, 삶는다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
하지만 야당인 '삼랑시당'(SRP)의 손 차이(Son Chhay) 의원은 발언을 통해, 훈센 총리가 "야당의 정책을 뒤따라 오는 데"만 급급하다면서, 야당에서는 임금인상 공약 실천을 위해 필요한 예산인 연간 3억 달러 정도의 세수를 획득할 방안을 강구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 차이 의원은 미국 정부가 과거에 캄보디아에서 부정부패로 인해 사라지는 돈이 연간 5억 달러에 달한다고 언급했던 내용을 지칭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당의 연구는 부정부패 및 정부가 추가로 거둘 수 있는 세수들을 고려한 것이다." |
손 차이 의원은 특히 군대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제들 중 하나는 군대에 유령 군적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만일 정부가 군대 내의 유령 군인들만 없앨 수 있어도, 굳이 경제성장 7%를 바라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
그는 공무원 임금을 매년 20%씩 올려주어도 여전히 그들의 생계비에 미달하는 수준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부 교사들의 경우, 월 30달러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 그런 경우에 20%라고 해봤자 겨우 6~7달러 밖에 더하겠는가. 그런 사람들은 매년 20%씩 올려줘도 월 100달러 수준에 도달하는 데 20년이 걸린다. 이게 얼마나 웃기는 소리인가." |
'미국 국제노동단결센터'(American Centre for International Labour Solidarity)의 데이브 웰시(Dave Welsh) 캄보디아 지부장은 민간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에 관해, 현재는 봉제산업 노동자들에게만 최저임금제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보다 정규적인 임금인상 논의의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최저임금 문제가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봉제산업에서 일정 정도는 긍정적인 모습이 있다. 하지만 현재 붐이 일고 있는 건설부문과 같은 여타 산업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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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선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발언을 하다니 다른 꿍꿍이가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