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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과 베트남 문학 비교 심포지엄 개최 -해운대 ‘앙코르 라마다호텔’ -베트남 시인 13명 등 120여명 참석
*통역진행 부산외국어대 배양수 교수, 토론좌장 양왕용 시인. 발를 하고 있는 베트남 팜 꾸욱 까 시인.
(사)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김용재)가 주최한 『한국문학과 베트남문학 비교 심포지엄」이 10월14일 오후 4시 해운대 앙코르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은 베트남작가협회(단장-응웬 빙 프엉) 시인들 13명이 참석하였으며 전국에서 120여명의 시인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한국현대시인협회 20여명의 시인들이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여 베트남작가협회와 상호의 문학적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1차 교류행사를 연 뒤, 이번의 부산에서는 2차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양왕용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 진행한 이날 심포지움 주제는 ‘한국문학과 베트남 문학의 비교’ 분석을 토대로 이뤄졌으며 베트남에서는 팜 꾸욱 까(베트남문인회 이론비평가) 시인이 김시습, 이황 등 유교적 세계관의 작품들이 중국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문학과 한국문학의 유사성’에 대하여 논제를 펼쳤으며, 레당환(한국어 전문 번역가, 하노이문인회 부회장) 시인은 ‘1925년~1935년의 한국과 베트남의 현대시인들의 유사성에 관한 비교’를 통해 김소월, 한용운, 정지용 등의 시들이 베트남 신시운동 등과 어떠한 유사성이 있는지를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박 희(전, 동국대 겸임교수) 비평가가 한국고전시가와 베트남 고전시가를 비교발표 하였으며 정근옥(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시인은 한국시 속에 나타난 베트남에 대하여 논제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현대시인협회와 베트남작가협회 국제문학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14일 양왕용(부산대 명예교수) 시인의 개회를 시작으로 고전무용과 한국과 베트남 시인들의 시낭송도 함께 열렸으며 저녁 7시에는 홍순헌 해운대 구청장의 초청만찬으로 진행되었다. 홍순헌 구청장은 “국제적인 도시 부산에 걸 맞는 중요한 행사를 해운대에서 열어주어 감사하다”면서 “두 나라가 우정의 문학교류를 통해 새로운 세대를 위한 초석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문학교류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24일~26일까지 개최되며 25~26일은 베트남 문인들을 위한 부산과 경주의 문화답사를 통해 한국의 정서를 보다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문의: 010-3563-2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