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오알이나 엠티를 가고도 한번도 안써본 후기를 쓰자니 어찌 해얄지...^^;
어쨌건간에 짐부터 저희 노래패가 다녀온 합숙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웰컴 투 후기 월드~~~
첫날...상현옹과 지윤, 나 이렇게 세명이 후발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분명 출발전에는 서로 뭔가의 스케줄이 있었기에 남들 다 10시에 출발하는 선발대에 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4시 50분 전주발 기차를 타고 후발대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셋이 만나고나니 아무도 원래 있었던 스케쥴을 지킨 사람이 없었습니다...
즉..............우린.............괜한 후발대.........ㅋㅋㅋ
나와 상현옹은 출반전에 메달따먹기 오락을 하고 지윤이도 고기 먹으러 갔었답니다....(영지누나 미안혀~~~^^)
어쨌거나 무지하게 더운 가운데 출발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좌석이 3자리였기에 저는 여행의 묘미를 바라며 혼자 앉았지만 꼬맹이들의 시달림만 받아야 했습니다....ㅡ.ㅜ
기차안에서는 우리의 영웅 상현옹이 2호칸을 6호칸으로 착각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8시22에 전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전주역..........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기와로 된 지붕이 죽여주는 압권이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택시를 타고 상현옹의 모교인 상산고로 향하였습니다..
상산고는.........거의 울학겨 만했습니다....(감탄...놀라움..)
무척 부러웠져...저런 학겨를 나와도 상현옹과 같은 사람이 존재할 수 있구나...라는 깊은 생각도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주의 명동 거리로 향하였습니다... 우리는 밥먹을 집을 찾다가 전주인들이 그토록 자랑하던 풍년제과를 향하였습니다...
정말로.......인정......빵이 엄청나게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전북대를 가기로 했습니다...
가다가 표지판에 덕진공원이 써있길래 택시를 급선회하여 덕진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밤에 덕진 공원에 가보셨나여? 강추입니다....
밤에 덕진 공원의 호수를 연결하는 다리의 야광이 1분에 한번씩 변하는데 뿅~~~갔습니다.... 그날따라 열대야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거기서 '내 마음의 풍금' 도 상영해주더군여...
그리고 우리는 덕진 공원을 빠져나와 전북대를 가로질러 전북대 앞에있는 겜방을 갔습니다...
겜방....내가 가본데중 최고였습니다...거기서 화상채팅도 첨해보고 캠 사지도 찍었습니다...
겜중에 막간을 이용해서 영지 옹에게 전화하였더니.....완전히....안나양이거참~~~가버렸습니다...영어를 쓰기도하고, 얼능오라그러고, 계속 웃고,,,듣기도 싫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2시쯤에 겜방이 지겨워 박차고 나왔습니다...왜냐~~~싸우나를 가기 위해서 였지요...
우리는 일단 택시를 탔습니다...
거기서 말리기 시작,,,,전주의 인심을 볼수 있었지여...(상현옹 메렁~~)
택시 기사는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을 하면 문닫힌 싸우나에다 데려다 주었습니다...나쁜놈~~~
그래서 우리는.........걸었습니다...시내까지...
그리곤...정말로 좋은 찜질방을 발견했지요...이름도 명동 찜질방....ㅋㅋㅋ
거기서 4시부터 9시까지 머물다가 그 옆에 50년 정통의 삼백집에 가서 아침으로 콩나물 해장국을 먹었습니다...정말~~~굿~~~
그리고 우린 한시라도 선발대를 빨리만나고 싶어서 지리산으로 향하기 시작했슴돠..
지리산으로 향하는 여정은 정말 힘들었습니다...우리는 일단 거리가 멀다는 가장 큰 문제를 안은 가운데, 찜통더위라는 다크호스를 만났습니다...
우리는 10시 20분에 전주에서 함양으로 출발하는 버스를타고 함양에 12시 35분에 도착했습니다...그리곤 함양에서 1시 차를타고 우리의 선발대가 있는 지리산 서강대 연수원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영지누나는 내가 너무 보고싶었던지...좋아 죽을라는 마음을 겨우 상현옹을 향한 미움 감정으로 무척 힘들게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역시 후발대라 처음에 어색했습니다...ㅡㅡ^
그리곤 우린 곧바로 물놀이를 갔습니다...
가자마자 영지 누나와 지윤이를 빠뜨려버리고 다 적셔버렸습니다...저에겐 몰르는애들도 필요없었습니다...다.......모조리 다...적셨습니다...ㅋㅋㅋ..........그런데..........
거기서 전 사람한명을 죽일뻔 했습니다...__:
제가 던진 썬실크라는 악마의 손길이 묻은 사음품 비치볼을 힘껏 던졌는데 그만 그것이 떠내려가 버렸습니다...상현옹을 그것을 찾으려 안간힘을 다 쓰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팍스 통경의 '그 분' 님에 의해 구출 되셨습니다...(형~~미안해여~~~)
영지누난 상현옹을 살려줬다는 이유로 무차별로 '그 분'을 미워했지여...
그리곤 저녁도 후발대라 꼽싸리껴서 착찹한 심정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곤 내가 젤로 싫어하는 학회소개와 약간의 토론 땜시 하루의 분위기가 망쳐지는 듯하다가 술을 마시니 낫더군여...이 날은 영지 누나가 별로 안마셨답니다...ㅋㅋㅋ
셋째날 난.....역사의 용호(일명...표간)형의 정체 불분명의 국을 먹고, 노래패끼리 산책을 한 후에 우린 체육대회를 가졌습니다...
축구,피구 등의 구기 종목과 2인 상각인가 삼각인가하는것도 하고, 엎치락뒷치락.반짝 반짝 작은별이라는 겜을 했습니다...
마지막 겜에서 경환옹과 상현옹의 누다 덤이고 누가 더머냐를 시합했는데 '상현옹=덤, 경환옹=더머' 로 확정되었습니다...(상현이 형 축하해여~~)
그리고 우린 담력 훈련을 했습니다...
거기서 역사학회장 태경이형의 본모습을 보기도 하고 귀신이귀신 발목 잡기도 하는 잼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곤.....대망의 넷째날....
우리는 등산을 하기로 했는데 모두 늦게 일어나고 귀찮아서 안했습니다...ㅋㅋㅋ
그리곤...계속 방안에서 뒹굴거리고 놀고, 고스톱치고 놀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정상 조금더 좋은 숙소로 옮겨서 저녁을 먹고, 다리털 뽑기 놀이를(영곤아, 미안혀~~) 했습니다...
그리곤 30명이 롤링페이퍼를 하였습니다...
그런데.........나를 비유하는말............
너 참 재호(형)같다.....양아치같다....양아친줄알았는데 정말 양아치구나...이런말뿐...ㅡㅡ^ 헛...
그러곤......우린.......죽었슴돠...ㅋㅋㅋ
우린 즉석에서 노래패와 역사 통경의 소수 정예 엘리트 바보들을 뽑아서 바보 학회를 결성했습니다...학회장은 바보나라에서 가장 똑똑한 상현옹...우리는 가장 먼저 소주 댓병을 비우곤 흗어져 엄청 먹었습니다..
정말 그래서 전 저의 주량을 바꾸기로 할 만큼 마니 먹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노래패짱 오뎅님이....................
.............................................
.............................................
...............(중략)........................
.............................................
이런일이 있었습니다...(누나 고맙지?^^)
그래서 전 영지옹 덕분에 한숨도 잘수가 없었습니다....
미모의 아리따운 여인과 1시간 대화 후에, 1시간동안 혼자서 그날 먹은 술자리를 치웠습니다...ㅡㅡ^
그 시간.........남은 사람은......나, 상현옹, 경환옹 셋뿐...
역시 노래패가 먹어줬습니다...
그리곤...우린...정리하고....1시에 출발했습니다...
우린 차 안에서 바보 학회의 서열을 메기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놀라운 사실은 그 중 상현이 형이 젤로 인정받는다는것이었습니다....성실함과 착실함을 제외하곤...(형,여러모로 축하해여...형에겐 요번 합숙이 너무 뜻깊었을거에여...) 아, 글구 여자 애들도 상현이 형을 젤로 좋아한다네여...ㅋㅋㅋ
그리고는 학교에 6시 반경에 도착하여 보성각에서 식사후에 헤어졌습니다...
이번 합숙...힘들었지만...절대로 후회안할것 같습니다...첨에는 서로 잘 몰라서 짜증이 났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원래 알던 사람들과는 더욱 친해진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즐거웠고 너무 잼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노래패 가족들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낀것 같습니다...^^
내년에 02학번 후배들이 온다면 정말로 꼭 권하고 싶네여...
정말 긴 후기 였습니다...푸아푸아~~~
읽어주셔서 고맙네여...^^:
비가 옵니다...물조심. 차조심. 개조심. 남자조심~~~ㅋㅋㅋ
카페 게시글
日常茶飯事
ㅋㅋㅋ....첨 써보는 합숙 후기...ㅋㅋㅋ
자유...
추천 0
조회 42
01.07.29 23:2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