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입니다. 유후~~~~
금요일이 젤루 좋아요. 그냥 좋아요 ㅎㅎ
어제는 바람이 너무 불어서 좀 추웠는데..
오늘은 좀더 푸근한 봄 같은 날씨이긴 바라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피조개 콩나물찜이에요.
두툼하고 큰 피조개로 하니까 완전 짱짱~
진짜 맛있고 배도 불렀어요.
요 피조개는 저번에 친정어무이가 너무 많이 삶았다면 두봉지정도 나누어주신것인데~
그중 한봉지 해동해서 해먹은거에요.
조개류라는 특정상~
너무 오랫동안 불에서 가열만 안하면 질기지도 않고 참 맛나게 되더라구요^^
피조개는 그냥 완전 살짝 데쳐서~
위에 마늘이랑 고추 다진거랑 쌈장이나 초장 올려서..캬아~
후르르륵 해야 맛난건디~ㅋㅋㅋ
요렇게 해먹어도 맛나네유~~~
피조개 콩나물찜~주말 별미로 막 추천드려용~~
-피조개 콩나물찜 요리법-
피조개 한줌(1회분량식 소분한것인지라 그람수 못쟀어요;), 콩나물 1봉지(240g), 양파 반개, 당근 1/3개, 대파 반개
다데기 : 국간장 2큰술, 고추가루 3큰술, 매실청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마늘 1큰술반, 참기름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 한꼬집,
생강가루 약간
피조개 콩나물찜에 들어갈 중요한 다데기입니다.
미리 만들어서 숙성을 해줘야 더 맛있어요.
전날 만들어서 냉장고에 숙성하는 것을 권해드리구요.
한 이틀 숙성하면 맛이 좀더 깊더라구요.
전 그냥 하루숙성만^^;;
다데기의 모든 재료를 섞어서
뚜껑 잘 닫아서 밀폐한 뒤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하루가 안되면 아침에 만들어서 저녁에 써도 되지만~
정말 이도저도 시간이 안된다 이러면~30분이라도 꼬옥 냉장고에서 각각의 다데기 재료들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세요.
콩나물은 국산콩으로 통통한 것을 팔길래 그거 한봉지 집어왔어요.
240g이라고 표기되어 있길래..
한봉지 탈탈 털어넣어서 물에 좀 담갔다가..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줬어요.
양파는 채썰고~
당근은 반달모양으로 썰어주고~
대파는 어슷썰어줬지용~~~
여기에 깻잎채 마지막에 넣어서 해먹어도 그 깻잎채 향이 좋을것 같구요..
아님 부추 약간 넣어도 색깔이 참 예쁠것 같아요^^
짜잔~~
왕 큰 꼬막 버전~
피조개랍니다.
원래는 이것보다 좀더 덜 삶아서~
막 핏기가 좀 있는채로..
마늘 슬라이스 한거랑 고추 한두개 올리고~
쌈장이나 초장 올려서
후루룩 먹는 맛이 정말 맛있는데..요 피조개를 친정어무이가 너무 많이 사서 ㅎㅎ
한번에 다 못삶고 베란다에 하루정도 더 있었나봐요.
그래서 영 찝찝하다가..평소보다 좀더 삶으셔서~
약간..그 핏기어린 맛은 안될것 같아~
나름 맛난 피조개 콩나물찜으로 재탄생 시킨거랍니다.
이정도 양으로 한봉지 더 있어서 요것도 맛난거 해묵을거에요 >ㅁ<
만드는건 역시 휘리릭~~~
뚜껑있는 넓직한 팬에~
양파와 당근을 먼저 넣어주고~
그 위에 콩나물 넣은 뒤에~
물 1국자 정도 넣고 양념 절반정도 넣고 뚜껑 닫고~~~
(전 그냥 막 넣었더니~~~살짝 밑부분이 눌러붙었어요 ㅡㅡㅋ)
강불에서 콩나물이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콩나물 익은 냄새가 나요!! 그때 뚜껑 열고~
후다닥 대파랑 피조개랑 양념 쓱쓱 죄다 긁어넣어준뒤에~
양손에 주걱 하나씩 들고~
살살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볶아내면 끝이랍니다.
센불에서 볶으면 그렇게 수분이 많이 안생기지만~
그릇에 담아서 시간 지나면 수분이 마구마구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녹말물 약간 넣어주면 좋아요.
역쉬...빛깔 고운~~
피조개 콩나물찜 완성입니다~
이런 빨간색의 음식 너무 좋아요 ㅎㅎ
아이가 못 먹는 것이 좀 안타깝지만~
우리 부부만의 워너비 음식이랍니다^^;;;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큰한 맛도 있는 것이~
쫄깃한 피조개~아삭한 콩나물~~
너무 잘 어울리게 맛나요~~
피조개가 어찌나 알이 큰지~몇개 집어먹었더니 배부른 =ㅁ=;;
확실히 왕 꼬막버전입니다 ㅎㅎ
막판에 김치 다져넣어 밥도 볶아먹었어요 >ㅁ<
까아~~역시 이런 찜 종류 너무 좋아요.
마지막에 볶아먹는 밥은 왜 그리 맛난지요 ㅋㅋ
저 다이어트 하는 여자 맞나요? ^^;;;;
주말에 정말 별미로 마구마구 추천드려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