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신고의제왕

안뇽 요시들?
병신같은 세상에 만사 예민해진 여시야.
그런 내가 폭주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어.
밑에 요약글도 써놓을겜!
바쁜요시들은 요약글만 읽어도 되요~
1. 사건 발생
금요일 아침 출근시간...
나 여시 불켜진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달림.
그리고 Oh 사 Oh 건 Oh 발 Oh 생
현수막끈에 얼굴이 걸리며, 존나 추잡하고 수치스럽고 창피하고 코미디프로보다도 코믹하게 자빠짐
(초딩의 웃음소리가 잊혀지지 않아... 존나.. 살려줘....)
이때까지만해도 현수막에 내가 왜 걸렸는지보다
피범벅이 된 내 얼굴을 살피는게 급했어...
현수막 확인도 안하고 바로 병원행했지....
이 사건으로인해 코 미간에 상처나고, 코수술 부작용의 위험을 겪고, 눈에 끼고 있던 렌즈가 빠지고, 눈의 실핏줄이 죄다터지고, 눈의 각막이 손상되고, 눈이 눈탱이 밤탱이가 되었습니다^^*
사진 주의...!!!!!!(펑펑펑!!)
사건발생 그 날 저녁에 찍은 사진임...
붓기때문에 쌍커풀도 사라지고 지금도 안돌아와ㅋㅋㅋㅋ 어디갔니 쌍커풀아
미간은 진물이 가득차서 질질 흘렀지...
그래서 반나절만에 다시 병원갔어..
2. 현장확인
병원에서 치료받고 오는 길에 대환장할 만한 일이 생겼지
해당 현수막을 확인하러 갔더니..

역시 내 잘못이 아니었어!!!!!!!!
횡단보도 반이나 걸치고 심지어 낮게 설치되어 있는 현수막 좀 봐봐...ㅋㅋㅋㅋㅋ
저게 주민 상대로 하는 부비트랩이지, 현수막임??????
나 여시 키 156cm야^^*
내가 쓸데없이 키가 커서 현수막에 걸렸나봐^^*
그런데 대환장할건....말이야^^*
어머? 자치회관에서 설치한거네? ^^^^^*
어머? 얼굴은 개깨졌지만 시민행사에 참여하라구?^^^^^*
여시들 횡단보도 주변에 현수막을 설치 할 경우, 목격자를 찾습니다와 같은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개시된다고 변호사님이 그러셨어!!!
현수막 사진, 그리고 부상당한 부위를 시간별로 기록하기 시작함.
도움 얻은 국가 기관들
법률 조문을 얻을땐 132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연락하여 상담한다.(5분내외의 질문만 가능)
국민신문고 - 민원넣음
3. 증거모으기
사고가 금요일에 있었고, 금요일은 내내 해당 현수막 부서에 연락걸었지만 닿지 않았어..
그래서 난 국민신문고에 민원올리고 법률 조문을 구하기 시작했지
내 얼굴은 점차 부어오르며 눈도 뜨기 힘들어졌어
그러다보니.. 정말...ㅋㅋㅋ 세상사람들이 다 나만 쳐다보는거 같더라
병원만 가면 사람들이 내 얼굴 보며 웅성거렸어...
나말야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당했냐는 말도 들었다???
그만큼 마아아않은 여성들이 가정폭력과 데이트폭력으로 눈팅이 밤팅이 되어 병원 오십답니다!!! 대환장!!!!!
시발ㅋㅋㅋㅋ
때린사람 신고하래ㅋㅋㅋ
네ㅋㅋㅋ 하려고요ㅋㅋㅋㅋㅋ
3. 신고(feat. 공동혐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수막은 허가도 제대로 받지 않은 불!법!현!수!막! 이었음!
월요일 - 민원넣은 상태인거 공무원들이 모를때였어
(자치회관 담당공무원- 공무 / 나 - 나)
공무 - 그거 설치 우리가 한거 아니다, 업체에서 설치한거임. 그사람한테 연락하시오.
나 - ???? 뭔개소리? 하지만 일단 번호 주세요. 연락해보게.
연락했더니... 업체라더니만..ㅋㅋ
동사무소 주민센터에서 일하시는... 공무원도 아니야.
그저 고용된 알바형식의 할부지였음...
여기서 개빡침
책임을 회피시키는게 고작 약자인, 계약직의 할배임???
알잖아? 여자라면 강강약약인것을^^^^^^*
할부지가 집으로 사과하러 오신다는거 거절함.
화요일 - 민원이 드디어 권익위를 지나 구청으로 들어갔다. 고로 이제 이들도 민원넣은 사실을 알았다 이거에요.
연락옴ㅋ
공무 - 오늘이나 내일중에 만나뵙고 싶다.
나 - 오늘 저녁에 갈게요.
드디어 만났어...!!!
내가 요구한건 이에 대한 보상과 제대로된 사과였지.
민원글에 정확히 그렇게 썼어!!!!
공무 - 우리가 설치한게 아니라 업체에서 설치한거다.
나 - 현수막 허가는 그쪽이 내준거 아님? 허가를 내준 자와 설치한 자 모두 잘못이다. 공동혐의다.
공무 - 그런거같다.
대 환 장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제야 깨달으셨구나... 아... 그렇구나...?
공무 - 우리가 현수막 설치를 주민들이 잘 보이는 쪽에 설치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나 - 알아보았을때 횡단보도에는 현수막 설치 자체가 안된다. 목격자를 찾는다는 그런 불가피한 상황에만 가능하다.
공무 - 현수막 설치하는 그런 개시대에 설치하는게 맞지만 우린 그런게 없어서 원래부터 거기 설치했다.
나 - 그럼 앞서 걸린 현수막 모두 잘못된거.
(이 말로 인해 생각이 든것인지, 뭔지, 그 이후로 횡단보도에 설치된 모든 현수막이 철거됨. 즉, 내 말이 맞다 이거에요.)
공무 - 그런데 너도 잘못하지 않았는가? 우리도 잘못했지만 너도 잘못했다.
나 - ?????
내가 무슨...ㅋ
아 나정말 말이 막혔잖아 이순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잘못을 한건가...
횡단보도에서 뛰지 말라는 이유는 차에 치일까 조심하라는것이지...
현수막에 걸릴수 있으니 주의하라 배워온건가...
아니... 차에 치여도 초록불에 지나간 그 차가 잘못한것이지...
피해자가 잘못한 것인가...
겁나 대환장
공무 - 병원비는 어느정도 나왔는가
나 - 현재 12만원 들었다.(피부과로 다니다보니 비보험이라 크게 들었어)
공무 - 앞으로 병원 더 갈거냐.
나 - 네, 내일도 가는데요?
(오랜 침묵)
공무 - 우리쪽에서도 더 이야기 해보고 다시 연락드리겠다
이렇게 나오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 사과를 안받았더라?
말을 하도 차분하게 하셔서 사과받았나 안받았나 착각이 들어서
녹음한거 다시 들어보니까 사과 1도 못받았고요ㅋㅋㅋ
내용도 똥밟았다 이런 느낌???
내가 예민해서 그런거야???
목요일 - 동사무소장이 뵙고싶다고 연락옴. 그러나 내가 이날 바빠서 금요일날 보기로 함.
금요일 - 대망의 분노 폭발의 날이다....
퇴근하고 병원 들렸다가 동사무소장 보러 갈 생각이었음
그런데 아빠가 나 출근한 사이에 보상 받아옴...
대환장...
나 사과도 못받았는데?
나 어제 그렇게 치킨 먹으며 엄마아빠한테 분노했는데?
나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길한복판에서 울었잖아...
동사무소장 만나러 가니, 공소장을 주더래
법적으로 하실거면 하셔도 된다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받은 보상금은 30만원
그러나 나 병원비만 25만원 넘게 들었어
(흉지지 않고 재생하는 레이져 이런거때문에 비보험이 많아)

내 정신적 보상은? 내 렌즈값은?
너무 억울해서 하루하루 울음밖에 안나와
아빠는 법적으로 하면 너 보험금도 못받는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보상도 보상이지만 나 사과를 못받았어요
내 이순간 아빠도 한남이구나, 강약약강인가... 동장이면 어떻냐고ㅋㅋㅋ
대통령이 앞에 있어도 받아야 할건 똑바로 받아야 하는거 아니야?
무튼.. 지금 이정도 진행되었어...
아직 보상금 입금된 상황은 아니기에, 난 받아도 다시 돌려주고 법적으로 절차 밟을까 이생각도 들어
법적으로 진행한다면 이제 부모님 도움도 안받을거야
법적인 절차 밟으면 시간 오래걸리겠지?
보상도 어쩌면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끝날수도 있어
사과는 받을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번 여기서 그냥 마무리 짓는게 옳을지, 아니면 끝까지 가는게 옳을지 수십번이고 고민해
내가 더 진행시킨다면 그 해당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더 큰 타격을 입힐수 있을까?
민원글 올린걸로 자신들 점수깎인 그런 상황인거같던데...
내 느낌상
글쓰면서도 자꾸 울음이 터져나온다..
너무 억울해... 내 잘못이라면 누가 설명해주라 차라리 덜 억울하게...
요약
1. 횡단보도 반이나 걸쳐 설치된 현수막에 걸려 부상당함
2. 현수막의 소유물은 공무원이었고, 책임회피
3. 사고당한 본인은 사과도 받지 못한 상태로 보상받는걸로 끝날것 같은 상황.
+++++) 오늘 하루종일 댓글알람 소리에 이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깨달았어요.
핫플의 꿈을 키운 관종... 이는 좋은 일도 아니니 다음 사이다 글을 통해 핫플이 되기로 마음먹었죠
아무튼!!
여시들의 힘을 입어 방송사에 제보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내 사건이 해결되는 것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 제보하기로 했습니다.
제보를 위해 알아보다보니, 서울시에서 꽤 오래전부터 불법현수막 단속을 시민층에게도 확대하여 시작했더라구요?
불법현수막을 수거하여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2000원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어머?
그런 상황에서 동사무소가 불법현수막을 걸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분개하고요?
방송사에서 제 이야기를 채택한다면 여시에 도움도 요청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그리고...오늘 아침에 보상금이 아빠계좌로 입금되었습니다.
아빠와는... 오늘 아침 어마무시하게 긴 카톡으로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아빠말로는 추가 치료비는 거기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던데 제가 남은 진단서 들고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서 사과도 받을거에요.
아부지는 이 일이 커지면 그쪽에서도 막나갈수 있기에 제가 걱정되어 빨리 마무리짓고 싶었던것인가 봅니다.
그리고 상처가 아무는 것을 보며 초반과 달리 마음이 너그러워지셨나봅니다.
딸래미는 여전히 분화구인데^^*
여시들 다들 저의 사건을 자신의 사건처럼 보듬어주어서 고마워요ㅠ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내 분통을 여시들과 나누어 많이 덜어냈어요ㅠㅜ
고마워용!!! 제발 방송사는 내 이야기를 채택하라!!!!!!
문제시, 불법현수막 더 알아보고 올게... 싫다.. 이제 너무 지쳤어요 땡벌
아버지는그래도좋은뜻이셨을듯ㅠㅠ
성인대성인이고 대리인자격없으니까 보상을 애먼사람한테 한 공무원잘못아냐??다시돌려주고제대로절차밟아여시야
본인아닌데 본인의사없이 애먼사람하고컨택하냐고 성인인데 대리인도아니고본인동의도없고ㅇㅇ공뭔잘못 여시가하고자하는대로할수있을듯ㅇㅇㅇ
응 할아버지한테 책임미루고 괜히 아버님한테 보험금도 못받는식으로 협박한 동사무소 공무원님 존나 위대하시네 웩씨발 나라꼴이 미쳐돌아가니 별미친소리를ㅋㅋ
아 너무 아팠겠다 진물이랑 ㅠㅠ진자 어이× 개빡치네 일처리
개빡쳐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ㅌ
아..아부지.. 아니 여시랑 연락하면 될거 왜 아버님께 연락드렸대? 여시도 성인인데요? 개얼척없어ㅠ 방송사에서 꼭 채택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신문사같은데라도 제보해봐.. 진짜 너무 심각한데
아구... 우리 여시 흉안지고 얼른나아라 ㅜㅜㅜㅜㅜㅜㅜㅜ 마음에 상처도 ㅜㅜㅜㅜㅜㅜㅜ 꼭 티비에 나왔으면!!!!!!!!!!!!!!!!
씨발존나화나!!!!!!!!!!!!!!!!!!! 여시 꼭 사이다 들고와줘 응원할게!!!!!!!
너무 열받아서 손이 떨려 ㅠㅠㅠ울여시 얼마나 놀랬을까 ㅠㅠㅠ아팠을텐데 ㅠㅠㅠ흉안지게 낫길바래!! 글구 사이다로끝나길 바래!!
국민신문고가 영향력이 큰가봐 꼭 다시 글올려 내가다 화난다 진짜
아버진 거길 왜가셔가지고ㅜㅜ아오빡쳐 존나다부셔버려 여시
아 시발ㄹ ㅠㅠ 마지막쯤 열받아서 눈물나 ㅠㅠㅠㅠ아 진짜 ㅠㅠ여시야 힘내 ㅠㅠ얼굴 상처도 곧 낫길 바랄게 아 화나 ㅠㅠㅠ 아니 근데 동장은 그갈 왜 아버지랑해 당사자랑 합의해야지 ㅅㅂ
화난다..아버지는 왜 갑자기 거기가서 일을 그렇게 만드신거야 ㅠㅠ여시 억울한건 누가 알아줘
시발 그냥 설치하라고 해서 설치하신 할아버지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아 진짜 야마돈다
후 진짜열불난다..애기얼굴 흉하나안지게 싹낫길바래 ㅠㅜ
아니여시가미성년자도아니고성인인데..하..
헐 개빡쳐..... 아니 그걸 왜 아빠랑 해결을 봐...? 여시 흉터 안 남고 치료 잘 되길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송 채택됐음 좋겠다ㅠㅠㅠㅠㅠㅠ
나같으면 이 악물고 행정소송 걸어버릴텐데....여시 해결한글 봤어ㅠㅠ 많이 다쳤던데 얼른 나아여
아니 여시가 스무살도 넘은 당당한 성인인데 왜 합의를 당사자랑 안보는데요?! 아 와 ㅠㅠㅠ내가 진짜 화난다 ㅠㅠㅠㅠㅠㅠ여시 ...얼른 몸 낫길바래....흉없이 깨꼿하게 나았으면 좋겠다...후아ㅠㅠ
새살 솔솔 잘 돋을 거야 여시야!!!! 진짜 저렇게 걸어놓고 뻔뻔한거봐
할아버지한테책임떠넘긴 공무원개같네... ㅅㅂ... 여시가뛰지않았도 사고가일어날 충분한여지가있는 현수막인데요 ㅅㅂ... 아진짜...아버지....ㅠㅠㅠㅠㅠㅠ!!!
여시 얼굴에 흉 안지길,,, ㅠㅠ 사과도 꼭 받고!!!!! 여시는 잘못한거 없는데 왜!!!!! ㅠㅠ 고생해써 여시 ㅠㅠ
소송걸어야되는거 아니야??개열받네
아니 아버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