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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09. 1. 13) 아침 뉴스에 역대 교육부총리님들께서 초등학교의 한자공부 필요성을 교육부에 상정했음을 들었습니다.
한자문화권 국가(중국은 말할것도 없고. 대만. 홍콩.북한 .일본.싱가폴.심지어 베트남. 몽골도한자를 배우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만 유독 한자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고 편견의 교육정책이 진행되고 있음에 개탄을 금치 못함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한자의가장 중요한 점(함축력, 축약력)을 감안치 않더라도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겨냥해서라도 미리미리 한자를 배워둠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예를들면 서점을 우리글(말)이라고 웃기는소리를 하시는데 "글을 엮어 만든 것을 파는 가게"라고 해야 옳은것이죠?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한자어가 바로 좋은점입니다. 배울때는 어렵지만 배우고나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한글의 우수성은 인정합니다. 우리글을 배척하자는것이아니고 세계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에서 한자를 멀리한다면 우리 역시 배척당할수 밖에 없다는것을 명심해야합니다.
첫댓글 하는 건 좋은데 전문적인 사람들이 가르쳐야죠. 독일어, 프랑스어, 교련 같은 폐지되는 과목들의 중년교사들이 연수를 통해서 과목을 변경해서 한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란 게 뽑아놓으면 자르질 못하니 참 문제 많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정상적인 한자, 한문교육은 불가능합니다.
한글의 특징은 훈민정음언해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 싶은 것을 28자로 만들어 쉽게 쓰도록 했다." 즉, 한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만든 소리글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글만 쓰자는 주장은 전 국민을 어리석은 백성으로 만들기 위한 음모입니다.
한자 공부를 해두면 좋은 점은 많지요.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정자체를 사용하니 위에 언급하신 한자 문화권 쪽의 언어를 습득할 때 도움이 상당히 되고. 우리들이 사용하는 어휘도 풍부해지고. 암튼 한자는 영어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요. 중국인들보다 번체(정자)를 더 잘하는 우리국민들의 우수성은 대단합니다.오히려 중국학생들이 중국유학간 우리유학생들한테 번체를 물어볼 정도라니 가히^^..마음만 먹으면 간체자 아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아무튼 한자학습이 국어의 문장이해와 학습도움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것은 동의하면서도 한자를 중요시하지 않는다는것은 모순된이야기 같습니다.
저도 한문학과 학생이지만 한자교육에 대해 절실하게 느껴지는데 꼭 다른 과목을 하다가 한자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한자에 대해 엉망으로 가르치다 보니 한문학과에 대해 부정적 인식까지 깔리고 있더군요.. 이 부분은 수정해야 될 거 같네요...
매스컴과 교과서, 거리의 간판 등이 시각적으로 한자를 노출하지 않는 우리네 열악한 환경도 초등 한자교육의 걸림돌입니다. 초등 국어과의 4대 영역인 말하기,듣기,쓰기,읽기의 국정 교과서 제작 시에 '읽기'교과서 만이라도 한글과 한자를 '병기'한다면 흡수력이 뛰어난 우리 초등학교 아이들은 한자를 보다 친근하게 익힐 수 있을 겁니다^^
초미지급의 과제인데유~~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제대로 교육을 시켜야 함은 당연지사구유~~교육부가 과연 어느 정도로 귀담아들을지,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이 쓰는 우리말의 실태를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참으로 걱정되는 부분이예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