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의 성장이 동사 주가 상승을 이끌 듯
■ SK E&S의 실적향상 ⇒ 동사 기업가치를 한단계 레벨업 시킬 듯
동사의 주력 자회사인 SK E&S의 3분기 실적은 매출 9,891억원, 영업이익 1,651억원, 순이익 1,201억원으로 가스 및 전력수요의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발전사업부문에서 3분기 평균 SMP(계통한계가격)가 전년대비 30.9% 증가한 158원/kWh, 가동률 또한 88.6%(가동시간기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영광3호기 재가동 시점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12월에는 예비전력이 171만kW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 자료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예년에 비해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영하 10도 안팎에서 온도가 1도 하락하면 전력 수요가 80만~100만kW정도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 겨울 한파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내년 1월에 최대 전력수요 예상치는 7913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력공급은 영광 3•5•6호기가 다 가동되어도 8040만kW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내년 1월과 2월에는 전력수요 증가에 의하여 예비 전력이 급감해 127만kW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에서는 동계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하였는데, 수요관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공급부문에서는 오성LNG복합 조기 준공(83만kW, 13.1월말→ 12.12월말)과 더불어 구역전기사업자 및 민간 상용자가발전기 추가 발전여력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 전력수급 대책의 밑바탕에는 기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발전소에 대하여는 발전여력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이와 같이 전력난으로 인하여 SMP(계통한계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첨두발전인 LNG복합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다.
따라서 SK E&S 발전부문의 4분기 및 내년 1분기에는 실적개선에 의한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내년 1분기에는 전력수요 및 설비증설 효과로 인하여 사상최대실적이 전망된다.
SK E&S 실적 모멘텀으로 인한 장부가치 현실화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50,000원으로 상향한다. 또한 동사의 주가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 주가흐름과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SK E&S의 가치 상승분이 SK이노베이션보다 높기 때문에 향후에는 SK E&S의 대체재 역할이 부각되면서 동사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
■ 내년 동사의 자•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될 듯
동사의 주력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내년 정제마진 개선과 더불어 타이트한 수급 및 중국에서의 대규모 PTA 신증설 완공으로 아로마틱 제품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적이 올해보다 개설될 것이다. 또한 SK하이닉스의 경우도 내년 DRAM, NAND 업계 생산증가율이 올해보다 대폭 축소되어 반도체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한편, 내년 경제지표 회복 등은 자본재와 관련된 SK건설, SK해운 등의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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