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입소고기 개방으로 인해 전국에 한우 농가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요~
어차피 전세계적으로 자유무역으로 가는 추세라 개인적으로 FTA를 무조건 반대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방은 농가들이 미처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못했고 또한 기름값 및 곡물값 상승으로 사료가격의 엄청난 인상등 농가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인 격이라 문제가 큰 것이라 생각 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한우농가들이 작목반을 만들어 영농법인으로 한우직매장을 내서 유통간 마진을 줄여 질 좋은 한우를 공급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우를 사실때 무조건 값이 싸다고 사시면 되려 손해를 보시는 거라는점 명심하세요~
한우는 1++A,1++B,1++C,1+A.....등등 여러등급이 있는데요 이 등급을 잘 확인하시고 사세요
참고로 1++A가 최고 비싼한우이고 아래로 갈수록 가격이 내려갑니다.
일부 업소에서 상등급,하등급등으로 두리뭉실 판매 하는 곳이 아직도 있는데 정확한 등급을 확인 하시고 꼭 구매 하셔야 합니다.(한등급 차이가 가격차에 크게 기여합니다~!) 인터넷으로 축산물 등급판정소에 한번 들어가 보시면 사진설명도 있고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또 한가지 모듬부위(여러부위를 묶어서 판매)를 사시는 것보다 (등심,안심,부채살 등등) 부위를 따로 구입 하시는게 가격은 좀 더 비싸더라도 제값주고 질 좋은 한우를 구매 하시는 거라는 점도 팁으로 알아두시구요.(이유는 굳이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
제가 농가들에게 가서 말씀드리는점이 무조건 국민들에게 애국심으로 한우사랑을 외치기 보다 고급육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한우사육법에 관해 제가 구비한 자료를 토대로 열심히 설명해 드리는 것도 농가가 존폐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작은 바램이 있기 때문이구요.
한우농가들이 그러한 노력을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쭈욱~해나간 후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해야 하겠죠.
마지막으로 분명 소사육에서 도축 유통과정 전분야가 과거보다 훨씬 위생적이고 투명해 진건 제 두눈으로 확인해본 결과 사실임이 분명 합니다.
첫댓글 한우값 내리는 방법은 없나요? ㅎㅎ 좀만 내리지 ㅡㅡ;
축사한게 맹글자~응?ㅎㅎㅎ
저도 더 내렸으면 좋을것 같지만 직매장 가격은 최대한 가격을 인하해서 팔고 있는걸로 생각이 드네요.굳이 가격비교를 해보시면 아무래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보다 가격이 많이 싸다는걸 체감 하실겁니다.과거와 같이 복잡한 유통단계의 거품마진은 자리를 잡을 수가 없죠.또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횡성한우등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를 가진 한우들은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것도 참고하시구요.(공산품도 유명 브랜드가 비싸듯이^^)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2등급한우도 입맛에 맛더라구요.그래서 접대용은 눈물을 머금고 1+이상 집에서 먹을땐 2등급을 먹습니다^^
추석때 공구 함 하지머......
ㅎㅎㅎ 꼭 제 매장이 아니고 다른곳에서 구입하실 때도 꼭 확인하시고 구매 하세요^^
한우,,, 사료랑 뭐 구런 사육 비용이 너무 비싸져서 그래여~~ 안고람 저렴하게 잘 키우고 하면 한우값도 내려갈수있는뎅...ㅠㅠ
맞아요. 사료랑 인건비가 하늘을 찌른다는데.. 정작 축산업 종사하시는 어르신들은 밑지고 파신다고 하잖아요.. 에혀.. ㅠㅠ
너무 잘 알고 계시네요.대략 농가들 원가를 말씀드리자면 축사 신축비용을 제외하고 6개월된 송아지 입식비용 180만원+사료값 2년치 200만원+2년치 짚값및 기타비용 150만원 정도가 들어가요.예전에 사료 한포당 6000원대에서 지금은 만원이 넘는 실정이죠.소규모로 하시는 분들과 대출받아서 하시는 농가들은 아주 암울한 실정입니다. (비육우 기준 6개월된 송아지를 입식하여 2년후 즉 30개월쯤에 출하를 합니다.그 기간동안 농가의 소득은 0입니다)
이래나 저래나...... 안먹으려해도 먹을 수 밖에 없겠죠.... ㅠ.ㅠ 자기 이익을 위해 값싼 불량들을 대량으로 팔아먹으려는 사업주들이 밉다... ㅡ.ㅡ;;;;
님 말씀도 맞습니다. 산지소값이 떨어지면 소매가격도 내려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가 못하죠. 그래서 농가들이 직매장을 개설하는 추세로 가는 거랍니다. 소비자가 좀 더 싼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