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4-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노동부 : 자국민 철수계획 공무원 한국에 파견
Seoul visit as tensions 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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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북한 군 병사들이 한국의 김관진(Kim Kwan-jin) 국방부장관 및 미군의 얼굴을 표적지로 삼아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
기사작성 : Chhay Chhanyda
북한과 남한(한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노동부'(=노동직업훈련부)의 관리들이 목요일(4.11)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하여,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에게 긴급대피 절차에 관해 홍보를 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노동부의 헹 소우(Heng Sour) 해외인력국장은 어제(4.8) 본지와의 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불법체류 노동자 5천명을 포함하여, 캄보디아 노동자 2만5천명 정도가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내가 4월11일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 노동부와 만남을 갖고 현재의 안보 상황에 관해 정보를 청취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서 2천명 정도의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철수를 하게 될지를 개인적으로 알릴 것이다. 아직까지는 어떤 국가도 자국 노동자들을 [한국에서] 철수시키지는 않았다는 점을 알아달라. 하지만 그러한 나라들 역시 고지는 해두고 있다. 우리 역시 준비를 하는 것이다." |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대해 수주일 동안 호전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향후 며칠 이내로 무기의 테스트나 미사일 발사 등 어떤 도발적인 행동을 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캄보디아 노동부는 서울 및 그 근교에서 일하고 있는 약 8천명의 노동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이론적인 계획을 입한 중이다. 유사시 이들을 일단 한국의 남쪽 지역인 부산으로 이동시킨 후, 항공편이 선박편을 이용하여 안전지대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헹 소우 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점은 부산에서 중국이나 일본으로 이동할 전세기 항공편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일 우히가 부산~캄보디아 직항편만 의존하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동이 중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먼 거리를 이동하지 못할 경우엔, 일단 노동자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기착지로 이용할 국가를 확보해야만 한다. 그 점이 바로 우리가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
캄보디아 노동부의 철수계획은 여타 부처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중앙 부처 1곳 및 부총리 1명이 공조를 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헹 소우 국장은 해당 부처 및 부총리가 누구인지는 밝히길 거부했다.
'캄보디아 외무부'는 북한의 위협을 "언어적 전쟁"이라 표현하고, 아직까지는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 국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꼬이 꾸옹(Koy Kuong)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반도에서 긴장이 조성되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언어적 전쟁 상태로 보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우리 노동자들을 위한 행동을 실행하지 않았다. 한국 내의 캄보디아인 노동자, 학생, 국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들의 일을 하고 있다." |
북한은 금요일(4.5) 자국 내 외국 대사관 및 국제기구들에 대해 '4월10일까지 철수할 것을 권고'하면서, 그 이후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권고를 수용한 국가는 없는 상태이다.
캄보디아 노동부에 따르면, 한국 내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은 태국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국가들보다 많은 편이다. 헹 소우 국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서, 한국만큼 고임금과 양질의 노동환경을 제공해주는 국가는 없다." |
민 롬니(Min Romny, 29세) 씨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100km 쯤 떨어져있는 충청남도에서 과일 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이 걱정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일하는 곳에 와서 상황을 설명해준 캄보디아 공무원은 없었다. 하지만 유사시에 태국과 베트남이 자국민들을 철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다. 그러나 전쟁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한은 단지 자국의 무기들을 보여주며 시위하는 것 뿐이다. 아무일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
기사내용 보강 : 로이터통신(Reuter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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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캄보디아 내에서는 지금의 한국과 북한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캄보디아만 특별하게 심각하게 본다고 해석하기보다는요...
태국, 베트남, 필리핀 정부가
이미 자국민 철수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 대규모 노동자들을 파견하고 있는 캄보디아로서는
여론을 무시할 수가 없었겠죠..
한국에 있는 3만명 이상의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본국의 가족들과 이런저런 소식을 나누고 있을텐데 말이죠..
그 여론의 형성범위가 최소로 잡아도 15만명~20만명 이상에게 미치는 사안이죠..
더구나 최근에 야당의 껨 속하 부총재가 한국을 방문하여
자국 노동자들과 행사도 갖고 했으니
캄보디아 정부로서는 선거를 앞두고
아무래도 무언가 성의를 보여야겠죠
아,,
서글프다,,
이런 보도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