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암벽교실 체험행사 때문에 산행은 물건너 갔고... 토요일 산행지를 물색하다 창원시계 종주산행을 해보기로 하였는데 얇은 옷 하나만 입고 갔더니 대암산에서 강풍에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대방동으로 후퇴하였습니다. 흘린 땀이 바람을 만나니 봄 바람이지만 제법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산행 후 어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매운탕으로 저녁 식사하니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진해에서는 벌써 벚꽃 축제가 시작되었는데 창원대로변에는 이제 곧 꽃망을을 터뜨릴 기세입니다.
정병산 한번 올려다 보고 짧지만 된비알을 쳐올립니다.
정병산 정상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분들이 차지하고 있고...
내정병산에서 비음산~대암산 능선이 힘차게 뻗어 있습니다.
창원대학교가 발아래에 보이고...
벌써 꽃을 피운 진달래도 보이고....
정병산과 대암산 소나무들은 가지가 많은것이 특징 같습니다.
이런 길만 이어진면...
생강나무꽃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 입니다.
비음산으로 오르기 전 막걸리 한 병을 비움니다.
내대암봉에서 간식먹고....
거센 바람에 땀이 식으면서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용지봉~불모산 라인입니다.
대방동으로 하산합니다. 막걸리 생각하면서...
첫댓글 아~! 정병산 저에게는 꿈에도 잊지못하는 곳이죠.?
이곳에서 비행을 많이 했답니다. 사격장에서 된비알을 무거운 장비를 지고 오르내렸었죠.
오래된 이야기 랍니다. 창원대에 내리기도 했고, 사격장에 많이 내렸는데, 고도를 획득하면 창원시청앞에 많이 내렸었죠.
한때는 진해까정 날아간적도 있어요,..당시같이 비행하던 창원파라 오팀장님은 암으로 별세하셨는데,
저하고 비행을 자주 했었죠. 문선고등학교 선생님 이셨는데,.당시 비행하던 팀중에 산악인들도 많이 있었죠.
정병산 참 좋은 산입니다. 이젠 산행으로 추억의 정병산을 한번 둘러 보고싶네요,..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창원대 쪽에서 글라이더 장비 메고 많이도 오시더만
요즘은 비행하시는 분들 찾기가 쉽지 않네요.
이륙장 마다 별님의 추억이 많이 생각나겠습니다.
창원 시내를 바라보면서 한바퀴 도는 산행도 너무 좋군요,,
한바퀴 돌아 보고 싶네요^^
가까이 있는 산이라 부담없이 다녀왔습니다.
막걸리 딸랑 한 병만 넣었는데 그게 좀 량에 차지않아서...
바람은 심하지만 조망은 참 좋군요.
다음 기회에는 대방동에서 올라 불모산을 거쳐 하산지점을 경마장 뒷편으로 정해 보세요
다음에는 대암산에서 또 길을 이어 볼 생각입니다.
좋은 코스 소개 감사드립니다.
창원 시계종주 한번 해봤는데요, 이 시각에 오르기에는 턱없이 늦은 시각입니다.
꼭두새벽부터 타야 장복산까지 찍고 내려올 수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타실 의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ㅎㅎ
안민고개 까지만 가볼 생각이었는데 별준비 없이 갔더니
더 진행하기도 그렇고 꽤도 나고 다리 힘도 풀리고....
이제 국민약골 다되어갑니다.
요즘 새로이 만들어진 마창진 환종주코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창원시계 종주코스에 마산권의 산군들을 이어서 만든 길이라 오메가형 환종주 코스라고 합니다.
한꺼번에 다할려면 힘들듯 하고, 시간날때 한구간씩 잘라서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산행지 예습 잘 하고 갑니다.
마창진 환종주 괜찮은 코스입니다. 경치도 좋구요.
꼭 완주하시고 많이 알려주십시요.
주님이 모자라서 대암산에서 하산을 하신것 같습니다.ㅎㅎ
국민약골이라.... 그렇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