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청주에서
쇠냇골 통신 494 - 성장記 6
하음이에게 엄마를 그려보라고 했더니 엄마 胎中의 아기를 그려 넣었다고 한다 제 엄마도 놀라워, 이 그림 식구들 손電話마다 봉화처럼 전송되었다 電通에 의하면 엄마의 찌찌도 아기 거라고 고사리같은 두 손이 출입하지 않는다 했다 (동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나 보다) 아직 단답형 대화만 가능한 하음이, 엄마가 쉬는 날엔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한 끝에 모녀가 합의하여 작파해 버렸다고 했다
201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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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淸韻詩堂, 시인을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