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동 할머니, 2년째 경포동주민센터에 쌀 기탁
- 이름 밝히지 않고 20㎏ 쌀 15부대가 배달
매년 설 명절 무렵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천사 할머니의 선행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6일 경포동주민센터에 20㎏ 쌀 15부대가
배달돼 왔다. 이 쌀은 저동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할머니가 송정동의 한 대형마트에 위탁 구매해 경포동주민센터로 배달해
달라며 기부의사를 밝힌 것이다. 자신을 밝히지 않은 채 2년째 설 명절이 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라며 쌀을 기탁하는 천사 할머니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경포동주민센터에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경포동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성금 2,296만4,320원과 쌀 146부대, 연탄 1만3,600장이
기탁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따뜻한 정이 전해지고 있다.
경포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현재 경포동에 어려운 가구가 220가구로 파악되는데 도나 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124가구외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과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기탁한 성금과 성품을 설 명절을 앞두고 골고루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