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티비에서 보고 먹어보자던 닭육회를 먹고 왔습니다.
옆지기 근무 마치고 여수로 가봅니다.
맨 아래 사진이 건물모습이에요.
그 아래 지도 보이시죠? 주변에 뭐가 없어요.
마을입구쪽에 있기는 한데 무지 깜깜하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심스러울정도였어요.
주차장에 내려서도 들어가얄지, 말아야할지 고민스럽고.
꼭 귀곡산장 같은 느낌...
여튼... 식당은 2, 3층에 위치해 있고, 올라가서 자리 잡습니다.
(손님마저 없었으면 그냥 나왔을거에요)

찬은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았다는.
두번째 사진의 백김치는 묵은지랑 맛이 비슷해요.
묵긴 묵었는데 시큼함이 더 강한...



첫번째로 나온 닭육회. 작은 접시에는 일명 닭똥집회
닭가슴살을 회로 썰고, 가장자리 닭 껍질도 회처럼 썰고.
음... 먹을만은 했어요.
육회처럼 양념이 되어 있는건 아니니까 양념맛은 없고, 기름장에 찍어서 육사스미 먹듯 먹으면 되요.



두번째로 나온 구워먹는 닭고기
이게 불고기인가봐요.
날개랑 다리부위 뼈를 제거한듯.
숯불에 구워서 먹어요.
밑간으로 후추가 듬뿍 들어가서 후추맛이 강해요.(다행히 후추 좋아함)
백김치랑도 먹고, 야채랑도 먹고, 쌈장에도 찍어 먹고, 상추에도 싸먹고...



세번째로 나오는 삶은 닭
앞의 두가지를 준비하고 남은 닭뼈와 살점 조금.
실제 먹잘것은 없는거죠.
저희는 요건 안먹었어요.(사진은 옆탁자거 찍은 것임)

죽은 별도로 주문.
이 날 밥을 한끼도 안 먹어서 시켰는데 맛 없어요.
나름 흑미도 넣고, 녹두도 들어가 있는데 너무 연해요.
닭죽 좋아하는데 요건 영~~~


첫댓글 고급 분위기가... ^^
저한테는 으스스한 분위기였어요^^;;
@혼자바라기 카메라가 문제인가보네요, 별로였다는 꼬막 시리즈도 화려하게만 보이고, 여기도... ^^;;;;
가기 무서워라
밝은 낮에 가심 괜찮으실거에요 ^^
닭육회 생소하네요
저도 낯선 음식인데 나쁘지 않았어요.
글을 보면 그저그런 집같은데 사진은 참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역시 음식은 비주얼로만 판단하면 안 되는군요.
그저그렇다고는 안했는데...^^;;
육회에 쐬주한잔~~~~~~~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