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공지에도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원장스님께서 고령인 회원들의 사다리 작업을 걱정하시며 직접 인력 충원도 해주셨고
직접 참여하시거나 마음으로 응원하시거나, 찬조금으로 지원해주신 여러 법우님들 덕분에 야외등 작업이 쉬 마무리되었습니다.
담마와나 부회장님과 수보리 거사님, 회장님과 참석하신 분들이 다 같이 작년 물건들을 챙기고
몇차례 머리 맞대어 궁리하시더니 생각보다 쉽게 기둥이 세워지고 등을 지탱할 가로줄이 매어졌습니다.
공정마다 궁리에 궁리가 이어집니다.
그 사이 등을 꺼내 상태를 점검하고, 같은 색끼리 간격 맞춰(마당 블록 1장 간격) 깔아놓고 줄에 단단히 매달아 고정시켰습니다
법당벽에 박혀있는 고리 앙카 중 하나 건너 하나씩 9개의 앙카에서 9개의 줄을 내리고 한 사람씩 맡아 등을 달았습니다.
위빳시 학림 회장님, 산띠빠다, 아노마, 뚜싯따, 수단따, 냐나닷시--- 강풍 소식에 신경을 쓰며 단단히 매달았습니다.
사다리를 왔다갔다하며 대문 쪾에 빨간 등 한 줄을 설치하시더니 작전을 바꿉니다.
9개의 줄에 등이 모두 매달리길 기다렸다가 각각을 법당쪽 앙카에 먼저 걸어놓은 다음
사다리를 옮겨 담장쪽에서 한 줄, 한 줄 마감했더니 점심 식전에 야외 등 작업이 얼추 끝이 났습니다.
아찔한 이단 사다리 위 고공작업을 노련하게 해내신 냐닌다 봉사 부장님 활약이 단연 으뜸이었고,
힘으로 체중으로 사다리 안전을 지켜주신 효진 아빠와 회장님,
매듭 비결로 작업 효율 올려주신 수보리 거사님,
생생한 기억력과 경험치로 순조롭게 작업 이끌어주신 담마오나, 아노마 법우님,
내년 작업을 위해 작업 공정을 기록중인 산띠빠다 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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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보리원 마당이 환해졌습니다.
공양주 보살님과 수자따 법우님께서 준비하신 점심공양과 스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커피와 과일과 덕담들로
공양간은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텃밭 봉사를 하고 오신 수후주, 까말라 법우님도 합류하셨고, 약속 일찍 파하고 오신 빠드마와띠 법우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긴 여행에서 돌아오신 라따나 법우님이 선물보따리를 푸셔서
원장스님께서 기쁨을 주기 때문에 라따나라는 말씀 다시 하셨네요.
식후엔 마무리 보강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내친 김에 사띠마님 보내신 화초와 텃밭에서 옮겨온 수국으로 화단을 채우고, 삼색 버들 샐릭스를 다듬으며 전지작업도 배웁니다.
보리원 식구들 합하니 못할 일도, 안될 일도 없습니다.
우렁각시 다녀간 듯 야외 화단도 단정하게 정리하였고, 비 소식에 법당 뒤켠 배수로까지 안전하게 치웠습니다.
법우님들 안전을 염려하고 세심하게 마음 써 주신 원장스님과
몸으로, 마음으로, 다양한 찬조로 도량 장엄에 도움을 주신 선우들께 감사드립니다.
삼보의 전당인 도량을 장엄한 공덕이 모든 존재들에게 고르게 나누어 지기를!
해탈 열반의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사-두 사-두 사-두!
부처님 오신 날, 큰 잔치를 위한 작은 공덕 잔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5월 1일(목) 보리원 대청소, 합창연습
5월 3일(토) 장보기, 식기 준비
5월 4일(일) 비빔밥 준비, 선물 포장, 합창연습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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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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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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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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