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작가의 피프티 피플을 읽었어요
저는 무해한 인물들이 나오는 정세랑 작가의 이야길 좋아해요. 이 책에도 무해한 사람들이 가득해서 읽으면서 신선한 바람을 쐬는 느낌이었어요
요즘 뉴스엔 끔찍한 사건들이 너무 많고 인터넷에는 분노를 일으키는 사람들과 분노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홍수같이 넘치는데 착하고 다정하고 배려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좋네요
생각 하나. 새엄마가 등장하는데 새엄마가 착하고 현명하고 능력도 있고 꼬인데도 없어요. 근데 그게 뭔가 낯선 내 자신이 놀라웠어요. 착하고 현명하고 능력있고 불행하지도 않은 중년 기혼 여성을 문학작품에서 보는게 이렇게 낯설일이라니. 대체 그동한 우리나라 문학작품은 여자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생각 둘. 아이의 자기중심성을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게 살짝 비쳐서 좀 마음에 걸렸어요. 아이는 이기적인게 아니라 발달과정이라 그런건데. 우리는 원래 다 그렇게 자라는건데. 아이에 대해 관대한 사회가 되었음 해요
알쓸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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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세랑 작가 소설은 <시선으로부터> 하나만 봤는데 이 책도 읽어볼게요^^
저도 이거 읽으려고 책장에 놔뒀어요 새엄마에 대한 거 정말 공감가요 그동안 기혼여성들 중년들은 어떤 식으로 그려진건지....
읽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요.
이제 뭐든 여유있게 읽고 그래야겠어요.
맞아요 쿨하고 상식적인 새엄마 신선했고
인문들관계가 유기적여서
인상적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