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기는 내가 실제 본 얘기다. "내가 이런 증세에 대해 좀더 일찍 이러한 행동이 치매 초기로 인지했었다면 "하는 후회를 한다.
그분은 내가 알고 지내는 형님의 부인이시다. 대구가 고향이신 분으로 소학교를 미치신 분인데 머리가 비상하신 분이다. 그분은 말과 행동에 있어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기고 하는 하는 분이고 꺾이면 꺾이는 분이지 휘는 분이 아니었다.
이 형수님 집엔 형님이 미국 LA에서 사다 심은 대추나무가 딋마당에 있는데 대추가 애기 주먹만큼 큰 대추다.그 형님은 심어 놓기만 했지 맛도 못보고 가셨다며 "복도 디기 없지" 하셨다.
나하고는 열 살이 차이가 나지만 그 형수님의 이릴 때 얘기는 들으면 이해가가고 동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우리 집에서는 한 시간 가는 거리로 좀 멀기는 하지만 얘기가 재미가 있고 해서 자주 가곤 했다.
그리고 대추가 익게 될 때면 다람쥐가 지 세상 왔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다람쥐가 올라가지 못하게 조치를 해야 한다며 무슨 재주가 없냐고 하시어 옛날 똥장군같은 풀라스틱 코카콜라 통을 구하여 배를 갈라 나무밑둥을 싸주어 묶어주고 있었다. 그런데 이 양반이 풀밭에 잊어린 바늘이라도 찾는 것 같이 열심히 뭘 줍고 있었다. 유심히 바라보니 아주 작은 티끌같은 것을 줍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모아서 또 줍고 또 줍고 하셨다.
그때 왜 그러실까 하고생각은 했었지만 그게 치매에 접어 들거나 아니면 진행된 것이란 것을 몰랐던 것이다.
물론 알았더라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책을 뒤져보고 뭔가는 ,설령 stop은 못해도 더디게 진행이 되게 할 수는있었지 않았겠는가 하는 후회를 하는데 이 병 즉 먼지 티끌을 줍는 주요 원인은 지루함과 외로움 불안감에 기인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할 일이 없어 생기는 무료함이나 불안감을 떨치려고 눈앞에 보이는 작은 물건에 집착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그래서 뭔가를 계속 함으로 두뇌의 기능을 정진지키고 가족과 친구들과 밀접한 교류도 필요하게 된다.
117살을 살다 간 스페인의 마리아 도 끊이없이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