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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40주년기념 한국 • 프랑스 동시전시: 학국에서 이미 검증 마친 8人의 韓작가들 구구갤러리•바르비종(39 Grande Rue)•퐁텐블루(masion des Compagnons) 동시 개최 강영희·김영미·김형길·노춘석·박상남·이윤령·홍하트·창남...한-블 릴레이 전시 이어가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는 전시가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열린다.
해외 미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구구갤러리(구자민 대표)가 프랑스 바르비종과 퐁텐블루, 그리고 서울에서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전시 프로젝트 5th..."Korean new wave8 in France" 展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사진: 1.코리안뉴웨이브8_포스터
이번 전시는 구구갤러리가 역점을 두고 진행하는 해외전시의 5번째 프로젝트로 2025년 구구갤러리가 프랑스작가들을 초청하여 진행한 '봉쥬르'전(展)의 연장전시다.
구구갤러리는 지난해 '봉쥬르'전(展)을 통해 프랑스 미술의 일단을 지역사회주민들에 소개했다. 이번에는 한국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미술이 프랑스로 향한다.
구구갤러리 해외전시 프로젝트 5th..."Korean new wave8 in France" 展 전시에 참여하는 8人의 미술인은 강영희•김영미•김형길•노춘석•박상남•이윤령•홍하트•창남 작가다. 이들은 이미 구구갤러리를 통해 국내에 여러번 소개된 작가들이다.
① 강영희 작가
사진: 4-1.강영희_생성_ Mixed media on canvas_73x91cm _2026
먼저 강영희는 서양화가이면서 동양적 정서와 여백의 미를 거침없이 펼쳐내는 중견 여류화가로 강영희의 회화는 내면적 진동과 외부 세계 사이의 섬세한 경계에서 생겨나는 시각적 호흡이다. 작가의 캔버스는 단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시간과 감정, 기억과 공기의 결을 머금은 채 그것을 우리 앞에 투명하게 펼쳐 보인다.
②김영미 작가
사진; 4-2.김영미_Circle_캔버스에 아크릴과 돌가루_ 45.5x53.0cm_2026
두 번째 한국화를 전공한 김영미는 외부의 대상을 객관적으로 그리는 사실적 묘사의 세계를 추구하지 않는다. 특히 켜켜이 쌓아올린 물감의 적층을 긁어 인연과 인과의 원리를 찾는 김영미는 리좀적 구조의 비선형 추상으로 감상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김영미가 일관되게 구사하고 있는 것은 '긁기(스크래치)기법이다. 수없이 덧칠돼 굳은 화면을 조각도로 긁어내는 이 반복의 행위는 화면의 내적 질서를 낳는다.
③김형길 작가
사진: 4-3.김형길_바다의 소리'23_캔버스 위에 혼합재료_73x60.6cm_2023
세 번째 소개할 작가는 종이상자를 반복적으로 배치하여 인연의 중첩을 표현하는 김형길 작가다. 김형길은 그동안 종이상자라는 일상적 재료를 지지체로 사용하거나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회화의 구조를 확장해 왔다. 작은 상자 조각들은 화면 위에서 격자와 연결망을 이루며 하나의 생명 조직처럼 확장되고, 그 사이에 배치된 색과 여백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형성한다.
④ 노춘석 작가
사진: 4-4.노춘석_생명의 빛-흑묘_Acrylic on canvas_50x50cm_2023
네 번째는 기호와 도상으로 그려내는 포스트모더니즘 노춘석 작가다. 노준석은 국내에서 누구보다 더 인체의 연구와 그리기에 특화된 중견작가다. 노춘석은 대상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것을 포착하고 전달하고 싶을 때는 사실주의 방법을 쓴다. 그리고 화가 안의 어떤 에너지나 격한 감정을 표출하고 싶을 때는 표현주의적인 기법을 사용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성이나 느낌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을 때는 추상화나 비구상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 특히 끝없이 명멸하는 망상을 잠재우고 싶을 때는 자동기술법적인 낙서화의 기법을 사용해 보기도 하며,이 모든 기법들을 혼용하여 한 화면에 통합시켜 불 때도 있다. 어떤 한 스타일에 얼매이거나 경도되지 않는 그것이 그의 스타일이다. 그는 모더니스트가 아니라 포스트 모더니스트이기 때문이다.
⑤ 박상남 작가
사진: 4-5.박상남_Tresor, Now-2 _technique mixte sur toile,la dorure, _45.5x38.0cm _2025
다섯 번째는 길 위의 상흔에서 발견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드러내는 박상남 작가다. 연금술적 추상화로 묵직한 울림을 주기도 한다. 신문지, 종이 등등 여러 재료를 끓이고 짓이겨 바탕의 질감을 만들고 그 위에 다양한 광물, 접착제, 기름 등 다양한 소재로 표현을 하는 박상남의 기법은, 최근 밝고 경쾌한 색조를 첨가해 기존 작품과 또 다른 맛을 준다. “박상남의 연금술은 주어진 조건에서 재료에 절실했던 가난한 마음의 산물이다. 그는 누에가 뽕을 먹고 아름다운 명주실을 뽑아내듯 가난한 절실함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
⑥ 작가 이윤령
사진; 4-6.이윤령_Good Day_pigment print_30x30cm
여섯 번째는 가느다란 붓으로 그려내는 순수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의 작가 이윤령이다. 이윤령은 세필의 유화로 소녀, 소년, 꽃, 나비, 들판, 추억, 감성, 회상, 어린시절을 소회한다. 작가는 가늘디 가는 붓으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원피스 옷감의 직조와, 무늬, 풀잎 그리고 바람까지를 그려낸다. 캔버스 앞에서 오래 머물며,긴 시간을 보냈을 작가의 노력이 보인다. 그렇게 탄생된 그림 속 주인공인 소녀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뒷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그 토닥임과 쓰다듬은 온전히 나에게로 되돌아온다. 애썼노라, 잘견뎌냈노라, 그리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로 감상자들을 위로하고 감싸준다.
⑦홍하트 작가
사진; 4-7.홍하트_둥우리_Mixed media on canvas_ 73x61cm_2026
일곱 번째는 비뚤어진 현대인의 자화상과 그 안에서 찾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홍하트 작가다. 홍하트의 그림은 시각적 즐거움과 감정의 서사가 공존한다. 화면 속 인물들은 과장된 눈과 왜곡된 신체, 선명한 색채로 표현되지만 그 안에는 두려움과 희망, 고독과 사랑이 담겨있다. 분절된 얼굴과 불균형한 구도는 불완전한 인간 존재를 상징하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향한 연대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그리고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상념을 작품에 담아 그려낸다.
⑧창남 작가
사진: 4-8.창남_하모니 18_Acrylic on Pigment Print_93x143cm_ 2025
마지막으로 초현실적인 회화와 회화같은 사진을 선보이고 있는 창남 작가다. 창남은 빛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흔들림을 따라가며 말로 규정되지 않는 감정의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해 오고 있다. 미술평론가 유근오는 창남의 사진에 대해 “빛과 시간의 필연적 조우를 통해 파도의 존재를 조형 언어로 체현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8인의 작가들은 이미 국내미술계 평단에서의 호평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검증을 마친 미술인들이다. 이들 8인의 작품은 각각의 철학적 사고를, 고유의 기법으로, 독창적인 미(美)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2.바르비종
전시는 세 도시에서 이어진다. 서울이 먼저 "Korean new wave8"展으로 전시의 서막을 알린다. 4월 25일(토)부터 5월 13일(수)까지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구구갤러가 자리를 깔고 감상자들을 초대한다. 이어 해외에서도 반응하며 동시 전으로 화답했다.
프랑스는 두 구간으로 나눠 전시를 이어간다. 바르비종이 4월 27일(월)부터 5월 3일(일)까지, 그랑드 뤼 39번지 갤러리 39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바르비종(Barbizon)은 ‘바르비종 파(派)’의 탄생지로 프랑스의 예술인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사진: 3.퐁텐블루 전시 알림 포스터
이어 퐁텐블루가 이어받아 5월 6일(수)부터 5월 17일(일)까지, 메종 데 콩파뇽(Maison des Compagnons)에서 릴레이 전시를 이어간다. 퐁텐블루(Fontainebleau)는 고풍스럽고 화려한 궁전의 도시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바르비종 파(派)의 숲 속 화랑과, 나폴레옹이 사랑했던 궁전 도시 퐁텐블루. 유럽 미술사가 숨 쉬는 두 공간이 한국 현대미술의 무대가 된다.
특히 바르비종과 퐁텐블루의 전시에는 야수파의 원초적 에너지를 구사하는 델핀 포르티에(Delphine Portier), 토르디즘을 구현하는 마티유 르 롤랑드(Mathieu Le Rolland)와 각종 재료로 만들어낸 수직적 도시의 이미지, 크리스티앙 모레노(Christian Moreno), 원색의 강렬함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주챙챙(Zhu Changzheng), 좋은 사진 한 장의 의미를 추구하는 사진작가 쿠엔틴 케야프 자노벨로(Quentin kheyap Zanovello), 회화와 조각을 넘나드는 마리 페랄 데스쿠르(Marie feeral Descours) 프랑스 작가6인이 함께 해서,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하는 전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
이번 동시전을 주관하는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2024년 하반기부터 벨기에, 일본, 뉴욕, 일본에서의 전시후 벌써 5번째의 구구갤러리 해외전시이다. 한국 작품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이미 경험한 나로서는, 경기제반 상황의 좋고 나쁨을 떠나, 해외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며, 국내 역량있는 작가의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려한다.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작가들의 역량을 믿고 한국작가들의 능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예술애호가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힘이 됨을 알아주면 좋겠다. ”며 기획의 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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