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돈벌라믄 체리하면 안되는가? 정답공개... 재밋지만 체린 아니다...

[협회일꾼(총무)]

제가 체리는 생활비가 안정적으로 확보된 

연금생활자나 

부동산 임대업자나

비상근 직업자이거나

주수입이 따로 있으나 약간의 생활비가 필요한 분들이거나

정년퇴직후 소일거리를 찾는분들만 시도하시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설명드려 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체리는 수입이 자유화 되어있어서...

고품질의 수입체리와 가격품질면에서 경쟁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켈리포니아체리

워싱턴체리

자...

한번 따져 봅니다.   체리의 1kg당 단가가 얼마가 되어야 생활이 될까요?

자녀를 1명키우는 3인가구 한국농가의 중하위30%(생활보호자수준)수입이 월 400만원입니다.

이사람들이 체리를 안정적으로 키울수 있는  면적은 제 경험상 1000평내외 입니다.

체리수확량은10a( 300평 )당 500kg이 적정한계입니다.

그러면 

1000평의 체리밭에서 체리가 1,670kg/년 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출은 부부합산 400만원/월x12개월 = 4,800만원/년이고

노지기준 농자재값은 일본 사쿠람보 과수원의 평균을 적용하면  인건비의 20%입니다. 그럼 960만원이 투입됩니다.

1000평에서 희망하는 수입은 4,800만원+960만원=5,760만원입니다.

그럼 1kg에 얼마를 받아야 희망하는 수입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수익예상을 생산량으로 나누면 됩니다.

즉  

5,760만원/1,670kg=34,400원/kg

그러니까 3만5천원은 받아야 희망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겁니다.

현실은

목표가의 절반인

1kg에 1만8천원 받기도 힘듭니다.

농협같은 곳에선 300kg단위로 주문을 하는대신에서 kg당 14,000원까지 가격을 후려 댑니다.

올해 체리가 너무 힘들어서  싸게 부르는 농협같은 곳에는 제가 팔지 않겠다고 거절하자...

이젠 다른 농가를 설득해 체리를 식재하고 자빠져 있습니다.

체리는 다른 과수와 달리 생산해 포장만 잘해 놓음 

무조건 소비됩니다.

마치 딸기나 오이와 같은 좋은 시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도 돈벌이는 안됩니다.

국산체리는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생산이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하우스하면 당도가 떨어지고 (제가 하우스에서 체리를 모두 뽑아낸 이유입니다.)

그럼 답은 비가림 밖엔 없는데 이게 부부한계가 1000평도 버겁습니다.

그리고 비가림하면 노동력이 오이나 딸기만큼 체리도 들어갑니다.

그런데 매출은 오이나 딸기의 절반도 안됩니다.

가격싼 품질좋은 수입체리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돈을 벌라믄 딸기나 오이를 식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국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