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 역시 출장갔다가 찾아간 집이예요.
직접 만든 죽통주가 끝내준다고 하더라구요.
가봤더니.. 역시.. ^^
1. 맛
제가 먹어본건 오리구이랑 죽통주랑 죽통밥이예요.
오리구이는 말그대로 오리구인데... 겉이 바삭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게 정말 맛있어요. 오리구이를 찍어먹는 소스도 맛있고.. 근데 오리가 좀 작은 듯...
그리고 죽통주(정식명칭이 동천청죽주라네요. 특허를 받았고요)는 이집에서 직접 만든건데..
다른곳의 죽통주는 대나무에 구멍을 뚫어 술을 담아서 파는 건데
이집은 대나무 한 마디를 술에 담가놓으면 술이 저절로 대나무 속으로 흡수가돼서 만든거예요. 죽통주를 시키면 기다란 대나무 통을 가져와서 구멍을 뚫어줘요.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정말 끝내줘요. 그리고 죽통밥은 대나무 통에 밥을 지은 걸로 흑미밥에 대추, 은행, 인삼 등이 들어있어요, 이것도 대나무 향이 나는게 아주 향긋해요.
2. 분위기
음... 아늑한 분위기. 우선 가게가 넓은 마당이 있고 마당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구요. 잔디밭에 징검다리처럼 돌을 놔서 깡총거리며 뛰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건물은 1층 건물이고 아늑한 초가집같아요.
그리고 가게 안은 약간 어두워요. 독(항아리)이 가득하고 흙으로 방마다 벽을 만들어놨어요. 탁자는 커다란 나무 탁자고 의자는 대나무 의자예요.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도 참 예뻐요.
3. 가격
약간 나가네요. 오리구이가 35,000원 죽통주가 20,000-25,000원, 죽통밥은 6000원쯤 했어요.
4. 부대시설
화장실은 밖으로 나가서 건물 끝에 있어요. 남여 따로고 무지 커요.
화장실안에 세탁기도 있고 샤워시설도 있고.. ㅋㅋ
5. 위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청주방향으로 가다가 오창IC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로 가세요(지방도 540번). 오창과학산업단지를 가로질러 삼거리까지 가서 우회전해서 지방도 510번을 타고 그랜드CC 방향(두릉리 방향)으로 가세요. 그랜드 CC를 지나면 바로 동천꼴이라고 왼쪽에 있답니다.
대중교통편은 힘들고 자가용이 있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