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종류*
인삼은 가공방법에 따라 인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수삼, 백삼, 홍삼, 태극삼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1. 수삼
밭에서 수확한 생인삼을 수삼(水蔘)이라 하는데, 70~80%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고
약효가 순수하게 보존되어 인기가 높은 상품이나 유통 과정 중 부패하거나 손상이 일어나기 쉬어 특별한 저장시설이나 포장 없이는 장기간 저장이 어렵고 가공하여 저장 이용한다.
◑ 종류
1) 삼계탕 : 50-60뿌리 정도의 가는 인삼으로 삼계탕용으로 쓰기 편한 인삼을 말한다.
2) 믹서용 : 30뿌리 정도의 인삼으로 우유나 꿀을 넣고 갈아서 먹기 좋은 인삼을 말한다.
3) 대근 : 4년근 이상의 큰 인삼을 총칭한다.
4) 파삼 : 수삼 중에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인삼을 말한다.
5) 미삼 : 인삼의 가는 뿌리만 모아 놓은 것을 말한다.
6) 세근(묘삼, 종자) : 1년생으로 묘목으로 쓰기 위한 인삼으로 밭에 파종할 목적으로 농사를 짓는다
7) 나물용수삼 : 세근 중에 종자로 쓸 수 없는 인삼을 나물로 무쳐 반찬으로 사용한다.
2. 백삼(건삼)
원료 수삼의 표피를 벗기거나,그대로 일광건조 또는 열풍건조하며,색상은 유백색 또는 담황색의 색상을 띈다.
외형적 가공형태에 따라 직삼(직립형),반곡삼(인삼지근을 구부린 것),곡삼(지근과 주근의 일부도 구부린것)으로 구분되는데 반곡삼과 곡삼은 수삼의 표피를 벗겨서 제조한다.
◑ 종류
1) 직삼 : 고려시대에서 유래되어 개성지방에서 제조되었던 육질이 연하고 약미가 미약하며 곱게 다듬어 건조한
것으로 인삼체형이 직립 형태를 나타내도록 제조한 인삼
2) 곡삼 : 백제시대에 유래되어 금산지방에서 생산된 모양이 작고 육질이 단단하고 약미가 강하며 저장과 운반이
편리 하도록 둥그렇게 동체의 일부와 각부의 전체를 구부려서 말아올린 인삼.
3) 반곡삼 : 동체는 직립 형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각부의 일부를 구부려서 제조한 것
4) 생건삼 : 수삼의 표피를 탈피하지 아니하고 건조한 인삼. 약미가 강하여 제품용으로 사용한다. 즉, 표피 및 뇌
두가 부착 되어 있는 수삼을 원료로 하여 제조된 것
5) 미 삼 : 수삼 상태의 미삼과 백삼 제조 과정 중에 생성되는 미삼을 건조한 것이며 크기에 따라 대미, 중미, 세
미로 구분되고, 약미가 강하여 인삼차용으로 쓰는 인삼
6) 피부백삼 : 직삼의 가공 방법과 대체로 유사하나 표피가 붙어 있는 인삼
3. 홍삼
수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수증기를 찐 다음 익혀서 건조시킨 담적홍갈색의 제품.
증삼, 건조등의 과정을 거쳐 수분함량이 14%이하가 되도록 가공하게 되는데 제조과정중 비효소적 갈색화 반응이 촉진되어 농다갈색의 색상을 가지며 단단한 형태로 원형이 장기간 유지됨.품질에 따라 천삼, 지삼, 양삼 등으로 나눈다.
◑ 종류
1) 천삼 : 홍삼중 품질이 가장 좋은 특산품으로 조직이 치밀하고 외형이 가장 좋은 것
2) 지삼 : 천삼 다음의 등급으로 내용조직과 외형면에서 천삼에 비해 약간 미약
3) 양삼 : 지삼 다음의 등급으로 내용조직과 외형면에서 지삼에 비해 약간 미약
4) 절삼 : 양삼 다음의 등급으로 동체를 이등분하여 포장
5) 미삼 : 홍삼 동체 이외에 대미,중미,세미등으로 구분 선별한 양질의 것
4. 태극삼
홍삼에 개인제조가 금지되었던 시절 홍삼을 피하기 위하여 원료수삼을 표피를 벗기지 않은 채로 세삼후,특별한 증숙,건조,가공공정 등을 거쳐 제조되며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의 색상을 띤 홍삼과 인삼의 중간 상태의 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