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와 참억새를 구별하여 사진과 대조하려고하니 우리나라 도감이나 인터넷 사진 자료가 혼란스럽군요.
국립수목원에서 나온 <한국식물도해도감 1 벼과>에 따르면 기재문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래는 기재문을 요약한 것입니다
참억새 Miscanthus sinensis Anderson
소수 기반의 털은 백색 또는 담황색이며 제1포영은 5-7맥이다
억새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Andersson ) Rendle
소수 기반의 털은 자주색이며 제1포영은 4맥이다.
학명으로 보면 억새는 참억새의 변종이군요. 중국과 일본 인터넷을 뒤져보니
억새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Andersson ) Rendle에 대한 설명이나 사진 자료는 보이지 않고 Flora of China에서는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를 Miscanthus sinensis의 synonym으로 처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의 억새, 참억새 구별이 국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여기서 우선 질문은 기모의 털 색깔은 꽃이 진 후 열매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까? 아니면 꽃, 열매 구분 없이 적용되는 것입니까?
밑에 있는 사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한국식물도해도감에 따른다면 우리가 흔히 보는 것은 참억새이고, 좀 드물게 보는 자주색 이삭은 억새라는 것인데 도감이나 인터넷 자료에서는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이영노 도감에서는 <한국식물도해도감>과는 반대로 억새의 학명을 Miscanthus sinensis Anderson로 하여, 우리가 흔히 억새라 일컫고 있고, 억새 축제에서 구경하는 것을 사진으로 싣고 있고, 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Andersson ) Rendle는 국명을 <자주억새>라 하고 있군요. 이영노 도감 쪽이 일반인의 상식에 부합되는군요.
여기에다 우리나라 벼과, 사초 분야에서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분은 기모가 백색인가, 자주색인가와는 관계없이 포영의 등에 털이 없는 것은 참억새, 털이 있는 것은 억새로 구분하더군요. (<한국식물도해도감1>의 그림에는 두 종 모두 포영 등에 털이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더군요)
이상 문제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아래는 사진에 있는 종의 이름에 대한 질문입니다.
확대 사진
꽃이 피어 있는 상태에서는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띠어 기모의 색을 잘 알기 어려운데 이러한 경우,포영을 좀 까봐야하는가요? 그리고 억새 종륜는 모두 꽃이 필 무렵은 대체로 붉은색을 띠는가요? 그리고 위의 사진은 억새인가요, 참억새인가요?
첫댓글 참억새를 억새, 억새를 자주억새로 부르면 참 좋을 것도 같은데... 이영노 선생님은 억새집단 분류 논문으로 학위논문(석사인지 박사인지?)을 통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작은이삭(포영이 될 듯)의 등에 털이 없으면 참억새, 털이 있으면 억새로 구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밑털이 자줏빛을 띠는 것이 억새입니다. 밑털 빛깔은 꽃, 열매 구분하지 않고 적용합니다. 남부지역에선 밑털이 자줏빛인 것이 흔합니다. 사진은 억새(자주억새)인 듯... 고맙습니다...
포영의 등에 털이 없는 것이 참억새, 털이 있는 것이 억새- 예 ,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