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네이버후드 어워드에서 요리 분야 최고 블로거로 선정된
파워 블로거 야야코시 유세명 씨가 11년간 일본에서 도시락으로
알뜰하게 온 가족 건강 챙긴 노하우와 풍성한 레시피를 담은 책.
11년 전 남편과 함께 일본으로 유학을 온 그녀는 남편 내조하랴, 대학원 공부하랴, 세 아들 키우랴 정말 바쁘고 힘들었지만, 지금껏 도시락으로 온 가족의 건강을 챙겨왔다. 도시락 문화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 급식은 선택이다. 그래서 그녀는 회사밥이나 학교밥 대신 남편과 아이들에게 그녀만의 몸보신 도시락 10계명(책 속에 수록)에 따라 직접 도시락을 싸준다. 나들이 갈 때도 도시락, 지인 선물로도 도시락을 준비할 만큼 그녀에게 도시락은 일상이다.
이렇게 도시락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그녀가 첫 책 <참 쉬운 몸보신 도시락>을 냈다. 이 책은 기존의 도시락 책과 달리 도시락 강국 일본에서 오랜 세월 가족의 건강을 도시락으로 지켜왔다고 자부하는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선 저자는 도시락은 무엇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쉬워야 주부가 언제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결과적으로 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그간 그녀가 가족을 위해 만들었던 수많은 도시락들 중에서 특히 흔한 재료, 간단한 조리법으로 알뜰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로 엄선해 수록했다.
두 번째로 저자는 주부들이 어떤 상황에도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들을 소개했다. 맨 먼저 어느 도시락에나 잘 어울리는 필수 반찬들을 알려주고, 이들을 활용한 밥 도시락을 풍성하게 제안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 도시락과 함께 다른 도시락 책에는 없는 학교 가는 날 아이 간식 도시락을 소개했다. 뱃살이 걱정인 남편을 위한 다이어트 도시락, 온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나들이 도시락 등 가족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도시락 메뉴를 망라했으며, 아울러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도시락 강국 일본의 일식 도시락도 함께 다뤘다.
마지막으로 요즘처럼 물가와 외식비가 오르고 유통되는 식재료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부가 만드는 도시락이야말로 가장 알뜰한 온 가족 몸보신이라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도시락에 현미밥과 곡물식빵을 사용하고, 맛 좋은 제철 재료로 양념과 염도를 최소화하여 조리한다. 또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칼로리가 높은 튀기는 조리법이나 기름기가 많은 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알록달록한 컬러푸드를 적극 활용해 보다 예쁘고 건강한 도시락을 준비함으로써 가족이 도시락 뚜껑을 열었을 때의 즐거움도 꼼꼼히 챙기라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의 포인트!
1. 필자가 만들었던 갖가지 도시락 중 어느 집에서 있을 법한 흔한 재료, 간단한 조리법으로 만든 유난히 쉬운 것들만 소개했다.
2. 어느 도시락에나 잘 어울리는 도시락 반찬 레시피를 풍성하게 제공, 밥 도시락을 준비할 때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3. 다른 책에 없는 학교 가는 토요일에 준비하는 아이 간식 도시락부터, 나들이 도시락, 선물 도시락, 저칼로리 도시락, 우리 입맛에 맞는 일식 도시락 등 가족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모든 경우들을 골라 적절한 도시락을 추천했다.
4. 일반 가정식으로도 활용도 200%! 모든 메뉴들은 집에서 후다닥 차려 즐기기 좋은 것들이라서 꼭 도시락이 아니더라도 1년 내내 활용할 수 있다.
5. 부록으로 밥 도시락에 곁들이는 국물, 빵 도시락에 곁들이는 샐러드, 도시락에 잘 어울리는 제철 과일 리스트과 써는 방법 등도 꼼꼼히 다뤘다.
6. 이 책의 모든 레시피는 한국 실정과 기호에 맞도록 메뉴개발회사 ㈜레시피팩토리의 테스트쿡이 다시 한번 검증했다.
첫댓글 아야코시 유세명 지음 / 출판사 레시피팩토리 |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