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벽 6시 30분경 취리히에 도착!!
열심히 짐을 내렸다. 잠에 취하고 뒷 사람들도 기다리고 해서 빨리 내리
려다가
두둥...;;;;;
또 케리어에 발목을 부딫혀서 멍이 들었다.
아이~ 다음부턴 도와준다고 할때 알았다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쩔뚝
거리며 환승할 곳에 가서 서 있었다...
꼬로록~~꼬로록~~
에궁..?? 배가 고파!!!!!ㅋ
어제 커피숍에서 산 과자(고급과자~!!) 랑 미숫가루를(우유에 타서) 먹
었다.
으헤헤~~항상 우유는 내 가방 안에 있었다.^^
같이 기차를 기다리던 외국인들이 미숫가루를 타 먹는걸 보고 정말 신
기해 하며 봤다.
(혹...마약이라고 생각한걸까,....??)
한발자국만 나가면..취리힌데...시간이 쪼금 있는데 뭐..역앞에 가봤자
뭘 보겠냐..는 생각에!!
그냥 아~~~~여기가 취리히구나? 공기는 새벽이라 그런지 상쾌한듯
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중에 기차가 도착!!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나는 잠이 와서 기절..?? 하고 있었다.ㅎ
짐을 코인라커에 넣고, 인터라켓으로 가기전 6시간이 남아 있었다.
오호~6시간동안 루째른을 돌아보는거야!!
난 일단 역에서 나오니 유람선이 있었다!!!!
어머어머~!! 공짜면 타야지!!!! 가서 유레일패스가 있다고 하니, 공짜라
고, 지금 출발하니까 타라고 했다. 난 왕복하면 몇시간 걸리냐고 물어보
니...세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웁스.!! 난 일단 다음 선착장에서 내려야겠다 생각하고, 배에 올라탔다..
중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소풍을 온 것 같았다. 아무튼!!
얘네들..동양인 처음보냐?! 독일어로 뭐라뭐라 하는데..하나도 못알아
듣겠더라구!!
근데!!!!!!!!!!
내가 딱 느낄수 있었던건!!
어떤 아이 1: “저 여자 어느 나라 사람이지?
가방에 붙어있는게 국기인듯 한데 어딘줄 알아?”
어떤 아이 2: “어? 몰라? 처음보는건데?”
아무튼.. 이 바보들...;; 대한민국도 모르냐??;;;;;;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내가 어찌하리오....;;;
쳇!! 그냥 모르는척 하고 자연을 느꼈다. 근데...얼마안가서 선착장에 도
착..!!
난 내릴까 말까..고민하다가 후다닥 내렸다. 후훗.;;
근데!!!!!!! 오...배타고 올땐 별로 안멀었는데...걸어가려니 완전!!!!!!!!!!!
먼것이 아닌가...ㅠ.ㅠ
호숫가라 그런지 날파리들은 또 왜이리도 많은지...눈하고 코에 다 들어
가겠네!!!!
(다행히 혼자라 말은 안해서 입안에 들어갈 일은 없쥐.ㅎ)
걸어가다가 사진을 찍고 싶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찍어달라고 했다!
그 아주머니, 내가 여행하는 중 젤 사진 잘 찍어주신 아주머니다..
근데..;; 역광으로 어둡게 나온거 빼곤.!!
스위스..짱 멋져!! 럴수 럴수 이럴수가....
완전!! 좋아~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호프 교회 발견!! 들어가보려고 했으나, 그
냥 밖에서 사진만 찍고, 사자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야채시장이랑 채소시장이 열려있는걸 발견!!
난 체리인가 앵두인가.. 사 먹었다. 2프랑.
오우~ 달달한것이 참 맛있었다. (손에 물이 든것 빼고,)
카펠교를 구경하는데 패널화가 쫘악~ 걸려있는것이 오호~ 멋졌다.
슈프로이어교를 구경하기 위해 쭉 내려 갔는데 슈프로이어교에 도착하
기 전에 강의 물살이 정말 쎄었다. 빠진다면...바로 빠이빠이~~할꺼 같
았다..;;
기념비를 찾아가는 중에...영화관 같은곳 발견!! 근데 어디서 많이 본 배
우들 포스터가 걸려있는게 아닌가? 오잉??
난 자세히 봤다!! 영화 [빈집]!!! 이였다..
어머!!! 우리나라 영화네?! 난 뿌듯해 하며 걸어갔다..
사자기념비 앞에 도착하니 동양인들이 많았다. 어랏?!
어떤 아저씨가 내 앞으로 걸어오시더니!
“어? 부산 아가씨네? ”
이러시는게 아닌가? 난 자세히 보니 짤츠부르크에서 만났던 그 부부동
반 여행객들이였다.
으흐흐~
반가웠다. 근데 아저씨들이 자꾸 말을 걸어서 그냥 뭐랄까...쫌 암튼!!!
난 인사를 하고, 얼른 빙하공원을 찾아 떠났다.
빙하공원을 찾아 가는데...어랏?! 없쪄..;;; ㅠ.ㅠ
다시 사자기념비 쪽으로 가서 상점 아저씨께 물어보니 엥..?? 올라가는
길이 있었잖아?!
켁!!! 뭐냐고!~~!!!
학생 할인 받아서 8프랑이였다. 책에서 보다 1프랑이 올랐네.?!
아주머니께서 한국어 안내 책자를 주셔서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이 좋아~^^
밑에는 빙하에서 녹은 물이 바위를 침식시키면서 생긴 소용돌이 모양
의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사람이 인위적으로 파 놓은거 같다는 생각
까지 들었다!! 신기해~~~
근데 사람들이 바위 위에 서 있는게 아닌가?
뭐야?? 하고 딱 보니까 일본 취재팀들이였다.
오호라~~ 여기까지 취재하러 오셨군? 암튼..좋아~
위쪽으로 올라가니, 신기한 것들이 많았다. 거울의 방이 젤 신기했다.
반은 실제 물건들이고 반은 거울로 되어있어서 길을 잘 찾질 못하겠는
것이였다!! 손으로 더듬어 가며 겨우 탈출에 성공!! 큰일 날뻔 했다..캬~
그리고 특히 탑? 탑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나무로 만든 높은 전망대 같
은 곳이 있었는데 그 위에서 바라본 루째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느
껴졌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내려왔다.
무제크 성벽에도 가 보고 싶은 욕심에 열심히 걸었다!!
오오오오..;;;;
완전 완전 완전!!! 등산길...;;;;
힘들어서 포기 할까..?? 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어느덧...
도착해있었다. (혹시 내가 길을 잘못 선택해서 간건 아닐까..?)
암튼 고생해서 올라가서 그런지 성벽위에서 부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
하고 기분 좋을 수가 없었다!!
흐흑...내려오는 길은 또 왜 이리 긴지....역까지 걸어오면서 배가 고파
서 눈물 흘릴뻔 했다.
구시가쪽에 도착해서 강변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루체른의 명
물 요리인 루체르너 쿠겔리파스테드를 먹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두둥;;;; 안팔잖아?
한 레스토랑 종업원이 역안에 있는 음식점에 판다고 귀뜸해주는 것이
였다.
난 역에 가서 식당을 찾았다... 호호호~~
쌀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쌀이 길쭉 길쭉한것이 날아다녔다.)
맛있었다~!! 빵안에 들어있는 맛있는 스프...느끼한걸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입맛엔 맞아서 좋았다. 헤헷.
밥을 다 먹고 나니, 기차를 타야 할 시간이였다.
인터라켓까지 가는 기차가 골든기차? 였는데...1등석이 다 전신 유리로
되어있다는 말과는 달리 그냥 보통 기차보다는 유리가 큰 기차였다. (분
명히 일등석 칸에 탔었는데..??!!)
근데...짱 더운 날씨에도 불구!! 에어컨이 안나오는 것이였다.
다행히 그 칸엔 또 나 혼자 타고 있어서 사람들로 인한 열기는 없었
다..;;
그래도!!!!!!!!! 더위먹었다. 난 완전 탈진 할뻔 했었다..;;;
윽..;;;
그런데!!!!!!!!!!!!!!!!!!!!!!!!!!!!!
기차가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중간에 떡하니 서는 것이였다...
처음엔 아~~ 뭐 구경하라는 건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10분이 지나도
록 안움직이고 독일어 방송이 계속 나오는게 아닌가...
난 시간을 봤는데 엄마가 항상 전화오던 12시가 훨씬 지나있었다...
헉..;;; 엄마랑 통화도 못해보고 난 여기서 그냥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태 있었던 일들이 파노라마 처럼 머릿속에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였
다..;
그때! 기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어어어랏...???
뒤로 가는게 아닌가...?? 오르막길에서 뒤로?!
장난하냐~ 장난쳐?! 난 완전 무서워서 눈을 질끈 감았었다.
뭐...그 시간이 1분이 됐으리냐마는 나한텐 영원같은 시간이였다..흑흑
흑..;;
켁...
우여곡절 끝에..인터라켓에 도착!!
정말 조그마한 역이였다. 숙소를 찾아가기 위해 열심히 물었는데..도대
체가....집들이 사람이 없는것이였다...
한시간 정도 헤매이다가 아주 맘 착한 총각을 만나게 되어 그 총각이 삼
십분을 함께 걸어서 숙소에 데려다 주었다. 난 너무 고마워서 한국 지점
토 인형을 선물로 주었다. 굉장히 좋아하는 것이였다. 헤헷.
방에 들어왔는데..어랏?! 8명이 함께쓰는 방이네...;;; 침대도 흠...구렸
다.
샤워실도 바깥에 있어서 여럿이 함께쓰는 건데 누가 문을 열까봐 두려
웠다..;;;;;;;;
근데 땀을 질질 흘리고 있을 순 없지 않은가...;;;;
난 샤워를 하고(물이 정말 차가워서 더위먹은게 순식간에 날아간 듯 했
다.)
유람선을 타기 위해 룰룰루~ 그 머나먼 역으로 다시 걸어갔다.
기분좋게 유람선 타는곳 앞으로
갔는데....허...거...덕!!!!!!!!!!!!!!!!!!!!!!!!!!!!!!!!!!!!!!!
끝났다...;;;;
그래서 난 내일 탈꺼라 생각을 하고는 시간을 적어왔다.
오전 9:10 분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오후 4:10까지..
터벅터벅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 찰라에 김 의 X 오빠가 접근!! 함께 놀
았다.
혼자 있고 싶었는데 어쩌겠냐... 그냥 같이 있지뭐..;;
난 배가 또 고팠다..;; 그 오빠에게 퐁듀먹자고 계속 졸랐다.
비싸서 안먹을꺼라는 걸 조르고 조르다가 내가 혼자 먹으러 가겠다는
통에 함께 갔다.
치즈퐁듀는 진짜!! 안먹을꺼라는 것이였다...하는수 없이 고기 퐁듀를
먹었다.
샤브샤브랑 맛이 똑같았다...
고기는 참 연하고 좋았던거 같다. 맛있어~~~~~~~~~!!
종업원이 내 티셔츠가 참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봤다. 후훗.
나는 한국에서 샀다고 한국엔 더 이쁜 티셔츠가 많다고 했다. 종업원이
티셔츠 사러 한국에 꼭 놀러 가야겠다고 하는것이였다. 하하하~
오빠랑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숙소로 가기 위해 나왔다.
근데 그 레스토랑에 피아노가 있는게 아닌가? 이 오빠...피아노를 갑자
기 치기 시작했다.
캐논연주곡을 치고는 윤도현 밴드의 제목이 뭐더라..?? ‘ 먼산 언저리
마다 너를 남기고~’
이 노래를 치는 것이였다. 오우! 순간 멋있어 보였다..하하~
빌헬름 텔이란 연극을 보러 가고 싶었으나 퐁듀먹는다고 돈을 다 써
서 ..;;;
그 오빠가 돈을 빌려준다고 가자고 했는데 그냥 뭔가 꺼림직 했다. 그래
서 그냥 숙소로 갈꺼라고 했더니 데려다 주었다.
내일은 뭐할꺼냐..??란 말에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갈꺼라고 하니까 자
기랑 같이 가잔다..;; 난 알았다고 하곤 약속을 잡았다.
오늘 넘 무리 해서 그런지....
오우...
땀을 또 흘렸기에 샤워를 또 했다!!!
샤워하고 나서 머리를 말리기도 전에 쓰러져서 잠이 들었다..;;;
첫댓글 ㅎ 전루체른에서 유람선 잘못타서.. 너무 오래 있었다는 ㅎㅎㅋ 여행기 잘 보고 있어요
^^ 울 공주님 여행기는 어쩜 이렇게 맛깔스러운지요..^^잘 봤습니다.^^다음편도 빨리 올려 주세여~~^^
전 독일에서 라인강변에서 교황님 기다리는데 옆 독일아이들이 제가 들고 있는 태극기 보면서 동그라미는 뭐냐 옆 막대기들은 모양이 다 왜 다르냐? 설명해달라-고 해서........진땀뺐습니다.ㅡㅜ
여러부운~ 감사해요~!!! 호호호~~^^ 오랜만에 남겼는데도 이렇게 즐겨 봐주시다니~~^^*
재밌어요 ^^ 이얏.. 전 아직 돈도없고 나이도 어려서 못가는데 이글 보고 가고싶어 미치겠어요 부럽습니다
아~ 전 내가 글 올릴때마다 다시 나가고 싶어서 미치겠다니깐요;;;;; 그때 일들이 생생히 떠오르니..;;;;;
저도 유람선 탔다가 늦게 내려서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ㅎㅎㅎ 잼있게 잘 봤어요~~
정말 오랜만에 남기셨어요~ 다음편도 빨리빨리,,ㅋㅋㅋㅋㅋ
네~~ 조만간...또 다음편 남길께요~!
재밌어요
^^
아~~ 나도 다시 나가고 시포~~~ㅜㅜ
여전하셔용~ 기차가 왜 뒤로 갔지? 난 알 것 같다.ㅋ 조금만 먹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