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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9꿈사★공무원을꿈꾸는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합격고고!
안녕하세요!!^^
집에서 수험생활 한 사람으로서,
9꿈사는 제게 정말 소중한(?)사이트였습니다.
정보력이 부족할 땐 여기 들락거리면서 질문도 하고
정보도 많이 얻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9꿈사에는 합격수기 꼭 올려야지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미리 써놨던 수기를 복사해서 붙여넣기하는 것이지만
시간을 들여서 쓴 수기이니만큼, 혹시나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화장실 갈 때랑 나올 때랑 다르다고,
저도 수험기간 동안에는 9꿈사 자주 들락거렸었는데요, ㅠㅠ
아무래도 요즘은 잘 방문하지 않았어요.ㅠㅠㅠ
그래도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보는 즉시 답글 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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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
제가 드디어 합격수기를 적을 날이
오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공시생이 되고나서, 힘들 때마다 합격자들 합격수기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지..그리고 합격하면 꼭 합격수기 올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이 오게될 줄이야. 정말 영광입니다. ^_^
제 합격수기를 보고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합격수기는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
굉장한 스크롤압박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1. 수험기간 및 공부장소
2014.07~2015.04
저는 시험 준비하면서
인강 + 집 + 단기합격
이 3가지를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일단 집에서는 나이가 들어가는데 수험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니
굉장한 우려가 있으셨습니다.
그렇기에 꼭 1년 안에 합격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1년 해보고 안 되면 다른 곳에 취업 꼭 해라는 압박이 굉장했습니다.(ㅠㅠ)
또한 지방에 살고 있기에 서울에서 수험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인강 들으면서 집에서 나도 공부해보자 하고 인강과 함께 집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처음 공부를 시작한 날,
어떤 분들은 앉아있는 게 너무 힘들다하셨는데
2년 간의 직장생활 덕분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것만큼은
무척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한 날부터 10시간 정도 앉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치열했던 사회생활에서 다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어찌보면 행복(?)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는 프리패스로 공부했기에, 특정 학원 선생님이 많이 언급될
것입니다. ㅠㅠ
단언컨대!! 알바는 절대 아닙니다.
또한 저는 지방에 살고 있기에 노량진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ㅜㅜ
물론 실강으로 들으면 좀더 의지가 강해지겠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시니까 좀더 자신을 믿고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여서 상기 수험 기간은 순수 공부한 기간만을 적은 것입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다가 2014년 6월 25일자로 그만뒀었는데,
그 전에 4월 정도경부터 공무원 시험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만 두기 전 약 2달 정도 동안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할 것이고 (독학/실강)
어떤 선생님을 들으면서 공부를 할 것이다라는 개요를 미리 짜놓고 무료강의도 몇 개씩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제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운좋게 4월, 공무원 시험 생각을 할 당시에 지방직 접수가 가능해서
작년 6월 지방직 시험도 한번 치러봤습니다.
그러니 수험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정보들을 섭렵해두세요 ^_^
그래야 수험 시작 첫날부터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한번 선택한 선생님을 끝까지 믿고 따라가보세요.
이리저리 바꾸고 커리 타고 하다보니
돈도 돈이며 시간도 많이 들고 그렇더라고요.
어차피 노량진에서 이름 나신 선생님들은 믿고 따라가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
2. 기본
베이스
토익 900점대, 워드1급(0.5% 가산)
=>토익 900 넘는다고 해서 영어 다 잘하는 건 아닌 거 아실겁니다.ㅋㅋ
토익은..아시다시피, 스킬입니다..ㅎㅎ
저는 더군다나 리스닝으로
점수를 거의 땄기에
리딩 즉 독해는 그다지 잘하진 못했습니다.
가산점은 시간 나실 때 워드1급이라도 꼭 따세요 ㅠㅠ
0.5점이라도 따시는 게 좋을 거예요.
1점 내의 점수 차이로 떨어지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베이스가 다를 것이므로,
수험기간+베이스는 염두에 두시고
부족한 부분을 더 많이 투자하셔야 할 것입니다.
국어가 약하다면 국어에 조금 더, 영어가 약하다면
영어에 조금 더 투자하셔야겠지요 :)
3. 선택과목
국,영,한국사 , 행정법 , 사회
사회 선택 이유 : 문과여서 그나마 익숙 ^^:
행정법 : 행정학은 방대하다고 해서 행법 선택 ㅎㅎ
근데 사회+행학이 거의 모든 직렬 응시가 가능하니...
그 조합도 생각해보세요^^;
행법+사회 조합도 나쁘지 않답니다. :)
4. 하루 공부 시간
4시간~11시간(인강 시간 모두 포함)
(최대 11시간.. 11시간은 극소수였습니다..ㅠㅠ)
평균 8-9시간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처음엔 주1회 정도 꾸준히 쉬었습니다.
특정날을 쉰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공부하다가 진짜 공부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날 그냥 쉬었습니다.
하지만 주에 하루 이상은 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막판으로 갈수록 쉬는날없이 계속 반복해서 공부를 했지만.......
집중력이 엉망이라서 3-4시간만 공부하는 날들도 많았기에
전체적으로 보면 주 1회정도는 쉬어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험기간 동안 공부시간에 많이 집착했었는데
지나고보니 공부시간보다 공부양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집중력에 따라 양차이가 다를 수 있으니
10시간 11시간해서 만족했다라고 하기보다,
오늘 생각보다 진도 많이 나갔다는 것에 의의를 두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5. 슬럼프
저는 10,11,12월 3달 동안 긴 슬럼프가
왔었고,
10월 136시간 11월 57시간 12월 90시간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공부했네요. ㅠㅠ
=>극복방법 : 대단한 건 절대 없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거 같아요.
부모님 생각을 일단 많이 했습니다.
이어서, 나 자신에 대해 부끄럽다고 느꼈고,
또한 내년에도 이렇게 청춘을 낭비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가 바뀌고 1살 더 먹으니 갑자기 정신 차리게 된 거 같아요.
지금 공부하기 싫어서 슬럼프 잠깐 오신 분들..
얼른 정신 차리셔요!!
지금 이순간 마음 다시 잡으시면
내년엔 합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별 공부 시간표 같이 첨부합니다.(참고)
6. 커리큘럼/문제집
저는 프리패스 선생님 + 시중에 좋다고 입소문난 유명한 문제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알려지지 않은 좋은 분들 많이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ㅠㅠ.
그냥 정보 찾는 거에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유명 선생님 커리 많이 따라갔습니다.)
1)국어
(1)인강
-이선재,(배미진 샘 심화이론 1번을 제외한 모든 인강) 배미진 선생님(심화이론1번)
(2)기본서
<재정국어 2014년>
-중고로 공시 시작할 때 처음 구입한 책입니다. 처음엔 보지도 않고 던져놨다가
어느 정도 기본 이론 익히고 다시 보니 신세계였습니다. 무한찬양.
특히나 한자성어나 고유어 등 암기할 부분을 핵심만 있기 때문에(선재 샘이나 미진 샘 책은 두꺼운 한 권이 모두 고유어 한자성어 등 외울 부분인데, 재정국어는 문법 부분에 함께 수록되어있습니다.)
그외 <선재국어 기본서>, <알찬국어 기본서>, <선재국어 마무리>
나머지 책들은 인강들으면서 본 책이고
막판에는 선재국어 마무리+재정국어를 혼용해서 독학했습니다.
예 ) 12월 1주 - 선재국어 마무리 1회독(5-6일 정도 하루 2시간 기준)
12월 2주 - 재정국어 1회독 (약 8-9일 정도 -하루 2시간)
(3)기출/동형 문제집
선재 기출
선재 반쪽 모의고사
선재 나침판 모의고사 vol.1
배미진 동형 모의고사
그 외에 매달 치르는 학원 모의고사들(공단기, 남부, 해커스)
문제 간간이 응시.
기출 같은 경우는 커리 따라가는 선생님으로 사시면 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기출을 인강 듣지 않고 혼자 독학하면서 주로 하다가
어려운 부분 있을 때, 그 부분만 선택적으로 인강 들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 같은 경우에는 유명하신 선생님 문제집
1-2권만 풀면 될 거 같습니다.
문제집 추천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동형 모의고사 자체가
100점을 받기 위한 게 아닌 이런 문제도 나올 수도 있구나라는 감을 익히는 것이기 때문에
유명하신 선생님들 문제집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2)영어
(1)인강
-심우철 심화이론 1번,
-손진숙 기적의 40포인트 인강 3-4번(총 6강이었고 마무리 강의라서
세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큼직한 부분만 설명해주십니다.)
-이동기 하프 - 한달 반 정도 들음.
(2)기본서
심우철 grammar 789 - 이 책으로 심화이론 1번 들었습니다.
심우철 Syntax 789- 1강 듣고 그 후론 보지 않아서
적으려다가 그냥 적었어요. 책이 안 좋아서가 아니라
굳이 똑같은 내용인 거 같아서 grammar 한 권으로만 했습니다.
(3)기출/동형 등 문제집
공단기 기출 2000제
- 설명이 그렇게 잘되어 있는 책은 아니지만
문제가 많기 때문에 부담없이 풀 수 있는 책입니다.
파트별로 나눠져 있었는데 끌리는 대로 문법 풀었다가
독해 풀었다가 했습니다
독해 문제는 하루에 5-10문제 정도,
문법은 20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2000개 다 풀지는 못했습니다..ㅠ)
신성일 555
-앞에 문법 이론+뒤에 문제 같이 수록되어 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심우철 샘 심화이론 듣고 나서부터는 주로 555로 공부했습니다.
이동기 500제(문법)
-555 문제를 다 풀고 풀 게 없어서 이동기 샘 문법 문제 선택했고,
괜찮았습니다. 다반 555는 문법 이론 책에 수록인데
500제는 문제만 있습니다.
난도는 신성일555보다는 좀 더 쉬운 느낌이었습니다.(개인적인 생각)
이동기 300제(독해)
- 독해 문제 조금 쉬운 편이었습니다.
책에 끊어읽는 거 표시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문제를 하루에 5-10개 지문 푼다는 것에 의의를 뒀습니다.
손진숙 kiss 동형
-마지막 마무리로 선택했고 본문 내용보다
문제 지문이 아리쏭해서 은근 많이 틀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공단기 영어 동형 모의고사
처음엔 좀 어려웠는데 갈수록 쉬웠던 문제집.
이동기 하프
3월부터 4월 시험치기 일주일 정도 전까지 봤었습니다.
그냥 문제 꾸준히 푼다는 것에 의의를 뒀습니다.
장기간 들은 것은 아닙니다.
그외 학원 모의고사 문제들
저는 어떤 문제가 좋다 안좋다하는 거 잘 모르기에
그냥 눈에 보이는 거 막 많이 풀었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에는 유일하게 기출 포함해서 풀었던 독해 문제는
다시 풀지 않았습니다.
푸는 데에 시간도 오래걸렸고, 한번 푼 문제는 소모품같이 왠지 느껴져서
새로운 문제만 풀었습니다.
문법 문제는 틀렸던 부분 또 틀리고 했기에 계속 반복했습니다.
(4번 반복했는데도 틀린 문제가 있다는 건 함정...)
(4)단어장
심우철 보카익스트림, 보카바이블3.0
3)한국사
(1)인강
전한길 선생님 거의 모든 인강, 신영식 기본 인강
프리패스 끊기 전에 신영식 샘 인강 결제해봤었습니다.
기본서도 사지 않고 그냥 수업듣는다고 생각하고
기본 인강만 빠르게 듣고 프리패스 끊고는 전한길 선생님으로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영식 샘 강의력이 무척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가 너무 좋아서..커리도 한길 샘 탔고
나중엔 한길 샘 팬이 되었습니다.ㅋㅋ
(2)기본서
전한길 필기노트
- 그냥 필수...ㅠㅠㅋㅋ정말 강력추천하는 책입니다.
전한길 2.0 올인원
- 인강 볼 때만 주로 봤고
나머지는 필기노트로 공부했습니다.
전한길 5.0
- 저는 필기노트가 알록달록해서 더 예뻐서
주로 5.0보다는 필기노트로 마무리까지 했습니다.
5.0도 괜찮아용.
(3)기출/동형 등 문제집
전한길 기출
-기출은 커리따라가는 선생님 거 선택하셔요 :)
공단기 동형 모의고사
고종훈 동형 모의고사
=> 공단기 동형보다는 고종훈 샘 동형이 괜찮았습니다.
기출을 잘 변형한 문제들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한국사는 암기니까 세세한 부분들도 막판엔 암기하려고 하세요 :)
물론 계속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4)사회
(1)인강
민준호 선생님 인강들
심화이론 1번, 그 외엔 필기노트 인강 3-4번,
진도별 모의고사, 동형 모의고사 => 책 없이 강의 끊으면 해설지랑 인강이랑 같이 제공해주셨는데
막판에 시간이 없어서 해설지만 본 것도 있고 경제 같은 부분은 인강 부분적으로 활용.
(2)기본서
민준호 기본서
민준호 필기노트 - 이것도 강추!
(3)기출/동형 등 문제집
민준호 기출
공단기 동형
사회는 기출과 동형을 막론하고 실전보다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민준호 샘 기출을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회가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교육청 문제가 많았는데
극강 난도였습니다.
근데 요즘은 사회 선택하는 고수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는 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공단기 동형은 개인적으로 너무 어려웠고
문제집은 구매하지 않앗지만, 인강으로 들은 민준호 선생님의 진도별 모의고사와
동형 모의고사가 좋았습니다.
5)행정법
(1)인강
김종석 심화이론 4번 가량,
기출 인강 2회 가량 (가물가물)
막판 4-5강정도 되는 마무리 무료 인강 - 전효진 샘
=>종석 샘은 마무리 인강이 없어서 전효진 샘 인강 들어봤습니다.
효진샘도 강의 잘하셨어요. :)
(2)기본서
김종석 기본서
(3)기출/동형 등 문제집
김종석 기출
공단기 동형
행정법만큼은 정말 무지한 상태여서 초반에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무료강의 들어보고 김종석 샘 선택했고, 3회 정도 인강을 빠르게 듣다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막판엔 사회보다 오히려 행법이 더 쉽게 느껴질만큼
공부하면 할수록 쉬운 게 행법이었습니다.
행법만큼은 기출인강을 들어도 괜찮은 과목입니다.
기본서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문제를 풀면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를 혼자 푸셔도 되고 인강을 들으셔도 될 것입니다.
그리고 행법도 암기 입니다..!
종석 샘이 두문자를 잘 따주셨기에 그거 웬만하면 다 외웠습니다.
기본서를 공부해도 약간 아리쏭하다면 기출 문제를 그냥 들어가셔용.
저도 모르는 상태에서 기출 들어갔는데..풀면서 의외로
아~ 이렇구나 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7. 공부 스타일(+인강)
저는 하루에 웬만하면 4-5과목씩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하루에 1과목을 하든 5과목을 하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3-4과목을 한 그 다음날에는
그 전날 하지 못한 1-2과목을 먼저 시작했고,
나머지 3-4과목은 시간을 조금 줄여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예) 전날 국,영,한국사만 하고 행법,사회를 못한 경우.
그다음날 =>행법,사회를 먼저 시작+비중 좀 더 많이 둠
나머지 국,영,한국사는 하되, 시간 비중 조금 덜 둠.
또한 문제풀 때 해설, <- 꼼꼼히 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해설지 내에서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히 보지 않았다는 말이지
답만 체크했다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3-4회독 들어가면 아는 부분은 그냥 답만 체크!)
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만 빠르게 읽었습니다.
*인강*
인강은 거의 1.8~2배속으로 들었고
따로 필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거의 완벽한 기본서이기에
필기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선생님 말씀들으면서 필기보다는
끄적끄적 낙서를 주로 했습니다.
(책 굉장히 더러움)
그리고 모든 과목들을 처음부터 꼼꼼히
들으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설렁설렁 들은 건 절대
아닙니다.
잘 들으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걸 완벽하게 외우고
가지 않는다는(?) 그런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인강을
1번 이상은 들을 거라고 생각했고
양이 많기에 중간에 무조건 잊어버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반복해서 외워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하나 세세히 암기하는 거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반복하다보면
세세한 게 암기가 되어있답니다..!!ㅋㅋ
왜냐면 공부할수록 쉬운 부분은 빨리 넘어가게 되고
자신이 약한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갈수록 투자하게 되는 것이고,
시험칠 때쯤 되면 어느 정도 고수가 되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
8. 각 과목 공부 방법
1) 국어
*인강*
심화 인강(o)
기출인강
x(독학)
동형 인강 x (독학)
독학이라함은, 혼자서 풀고 해설보고 했다는 겁니다.
*문법*
국어는 문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문법 위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먼저, 심화강의를 2-3번 정도
들어줬던 거 같습니다.
(일일이 세지 않음-자세한 횟수는 묻지말아주셔용 ㅜ기억이 안
나욤..)
그 후에 *기출문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법)
기출문제를 3-4번 정도 반복해주었고,
그 다음에 남는 시간(3월-4월)에 이선재,배미진 샘 동형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동형 모의고사는 어차피 실전 문제가 아니니까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그냥 이런 문제도 나올 수도 있구나라는 것과 문제에 대한 감익히기 외에는 별로 비중 두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동형이 끝나면 다시 기출+기본서 회독 마지막으로 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문학*
문학은 생소한 부분이었고 또한
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심화이론 들을 때 문법과 같이 문학을 들어줬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기출문제를
반복했습니다.
문학은 자주 나오는 지문이나 문학 내용은
최대한 외우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워낙 문학적 감이 없기에 고전 시조나 잘 나오는 소설, 고전소설, 시 등
작품을 눈에 익히는
작업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기출된 지문들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사견이지만, 문학은 정말..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월별 스케줄*
7-9월 (심화 이론 인강 반복 - 문법+문학 모두)
10월~2월
=>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어느 정도 기본 이론을 숙지한 시기이고 문제 푸는 능력을 기를 때였습니다.
인강은 직전 3개월동안 열심히 들었기에 이 시기부터는 주로 독학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중간에 이 부분은 정말 모르겠다하는 부분은 인강으로
발췌독했습니다.
3월~4월 동형+기본서 반복(주로 독학)
*일별 스케줄*
하루에 한 국어 공부를 세세히 나눠보자면(약 2시간 가량)
30분=> 한자성어+고유어 등 암기할 것 파트 나눠서
외우기
30분 => 기본서 파트 나눠서 최대한 빠르게 훑기 (시간이 흐를수록 시간 내에 회독하는 양이 많아집니다.)
1시간
=> 문법+문학 문제 풀기. (처음 문제 풀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운 문제도 있고
1초 만에
반사작용처럼 풀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문법 문제는 10초 내에 푸는 문제가 많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푸는 문제가 많아질
것입니다.
1시간 동안 문제 많이 풀었을 땐 100문제도 풀었습니다.)
2) 영어
*인강*
심우철 보카익스트림 단어 인강 6-7번 정도 반복
심우철 심화
인강1번
손진숙 40포인트 인강 여러 번 반복 (5강 정도로 마무리 인강이었음)
*단어*
영어는 단어를 알면 의외로 풀기 쉬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휘
문제는 아는 단어가 나오면 10초 만에도 풀 수 있기에
많은 어휘를 습득한다면 유리할 거예요.
저는 하루에 20-30분 정도 투자를
꼭했습니다.
처음에 단어를 외우기 싫어서 심우철 샘 인강으로 6-7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강좌 수가 30개 정도 였고, 2배속으로 반복하니 10일 정도면 1회독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 뒤로는 혼자서 20-30분 이내에 회독하다가, 시험 막바지에는 보카바이블 3.0으로 갈아탔습니다.
한 단어책으로 오랫동안 공부하다보면 단어를 외우기보다 그 단어책 배열(?) 자체를 외우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서
과감히 바꿨고, 결과는 좋았습니다.
보카익스트림은 선생님과 함께해서 더 좋은 책이었습니다.
물론 단어와 함께 그림이 같이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도 인강과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도 책이지만 저는 심우철 샘의 보카인강이 정말 좋았어요.
보카바이블3.0은 명성 그대로 책 편집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idiom부분이 정리되어 있었던 것도 좋았던 거 같습니다.
동의어나 반의어도 굉장히 잘 정리가 되어있는데,
저는 보카바이블3.0 내 동의어 반의어
웬만하면 다 보려고 했습니다.
막바지엔 20분 동안 day 7-8개씩 봤던 거 같습니다.
단어는 회독할수록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에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법*
심우철 선생님 인강을 듣고 나서, 혼자서 공부를 했습니다.
심우철 선생님 책들이 조금은 쉽게 풀어져있기에 인강+혼자 독학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정도 반복해서 익숙해졌을 때 조금 난도가 있는 신성일 샘의 555로 독학을 이어나갔습니다.
=> 문법 정말 모르시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저보다 더 투자를 하셔야할 것입니다.
인강을 2-3번 더 듣는다는지, 조금 더 투자를 해주세요 :)
문법도 스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반복하다 보면 출제위원이 좋아하는 패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부분은 계속 반복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문법 소거하실 때 큼직한 부분부터 소거를 하시면 됩니다.
(동사를 먼저 소거해보고 없으면 형용사,부사 등등 작은 부분으로..)
그리고 3-4문제 중에 1문제 정도는 정말 어렵게 나오는 패턴으로 알고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 1문제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남들 틀리는 문제 그냥 나도 틀리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어차피... 모든 수험생들이 그렇듯이
영어는 85점 정도가 목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어,한국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겠지만요.ㅠㅠ)
영어가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고 남들도 어려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편하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ㅠㅠ
*독해*
사실 부끄럽지만 독해도 끝까지 감으로 풀었습니다.
지문을 끝까지 읽지않는 습관이 강하게 길들여있어서
문제 미리 보고 지문에서 답 찾는 식으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일치 불일치 문제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지문을 다 읽어야했지만
그 외에 문제들은 접속사 부분이나 앞뒤를 읽으면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지문을 다 읽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문제 유형에 따라서 접근 방식을 다양하게 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독해에서도 단어를 많이 안다면 내용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어의 중요성은 독해에서도....ㅎㅎ
*월별 스케줄*
7~9월 문법 인강 및 기본서 독학 (주로 문법& 단어 투자)
10월~시험 전 (문법 이론+ 문법,독해 문제 반복)
*일별 스케줄*
2시간 기준,
20-30분 단어 및 숙어 암기
30분 - 신성일 555 문법 이론 암기
30분 - 문법 문제 20-30개 풀기
30-40분 - 독해문제 5-10개 풀기
3) 한국사
*인강*
전한길 샘 심화 인강 , 필기노트 인강 등 무한 반복
*기출 및 문풀*
저는 한국사와 행법만큼은 인강을 많이 들은 과목입니다.
+ 2.0 단권화 심화강의 2번 ,
필기노트 강의 (30-40강짜리) 3번
기출 4회독 (혼자)
5.0 인강 1번,
10강짜리 인강 여러 번
그리고 필기노트 무한회독
이렇게 순차적으로 공부해주었습니다.
기출은 혼자 독학했었지만,
암기 과목의 특징이, 기본 이론을 혼자 공부하기엔 지루한 과정이 많은 것이기에
인강을 많이 활용해주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인강으로 듣는 건 진정한 공부가 아니다라고 하시지만,
제대로 집중만 한다면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강은 러닝타임이 정해져 있는 것이라, 빠르게 회독할 수는 없기에
독학을 병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어려운 말이지만,
암기 과목은 그냥..많이 접해보시고 많이 외우세요..^^..ㅠㅠ
한길 샘 강의 중에 10강으로 완성하는 필기노트 강해였나..
요약식 강의가 있었거든요.
아마도 10강 내외로 여시는 강의가 지금도 있을 텐데
그때 당시 무료강의여서 많은 분들이 들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막바지에 그 강의 많이 들어줬습니다.
필기노트 회독하기 귀찮을 때 그 강의로 대체해서
빠르게 훑어줬네요 :)
*월별 스케줄*
7-9월 한국사 심화강의 및 필기노트 강의 무한회독(강의만)
10월-시험 전 필기노트 회독하면서 기출 혹은 동형 문제 계속 풀기
*일별 스케줄*
40-1시간 : 필기노트 회독 및 세세한 부분 암기 혹은 인강으로 대체
40-1시간 : 기출 혹은 동형 문제 무작정 많이 풀기 (많이 풀 때는 100문제 가까이 풂..)
4) 사회 & 행정법
사회와 행법은 위에 커리큘럼 쓰면서 자세히 썼기에 간단히 쓰겠습니다.
사실 사회& 행법은 선택과목이라서 국어 영어 한국사에 비해서
많이 소홀히 한 과목입니다.
10시간씩 공부하면 각 과목 2시간씩 배분해서 공부하면 되지만,
주로 8-9시간이 많은 저의 패턴에서..
국어,영어,한국사를 6시간을 하고
사회& 행법은 각 1시간 혹은 1시간 반씩 주로 투자를 많이 했었습니다.
(죄송해요 민쌤, 종석샘..ㅠ)
5과목 모두 잘하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부족하시다면
공통과목을 위주로하고 선택과목은 상대적으로 덜 투자를 하세요.........ㅠㅠ
그만큼 조정점수가 많이 차이나지 않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ㅠㅠ
실제로 사회+행법 100씩 받아도 70점이 되거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공통과목을 더 잘 받는 수험생이 합격하기 쉬운 시스템입니다...ㅠㅠ
(이것은 현실..ㅠㅠ)
사회는 민준호샘 필기노트가 좋았었고, 인강도 필기노트 강의를 주로 들었습니다.
강의수도 짧았고 필기노트 강의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세요.
특히 경제 부분은 반복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계쏙 반복 또 반복해서 연습하셔용.
저는 물론 수학도 약하지만 산수도 약하기에 시간도 무척 오래 걸리는 파트였습니다.
그외에 법과 사회와 사회문화는 전형적인 암기 파트기 때문에 계속 암기하시면 되겠습니다.
행법은 사설 모의고사보다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선택과목이 도입되기 전부터 있던 과목인지라 기출문제도 방대하고 7급 & 경찰 & 변호사 문제 등등
방대한 행법 시험 기출문제가 있기에 동형보다는 기출위주로 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법은 문제를 끝까지 잘 읽으시는 게 중요해요..
제가 국가직에서 행법을 거의 8분 만에 풀었는데
틀린 2문제가 몰라서가 아니라 빨리빨리 푼다고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서였습니다.
아무래도 법과목이다보니 정답이 명확하기에 말로 장난치는 문제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침착하게 잘 읽고 푸세요 ^_^
그리고 초반 장벽이 높은 과목이라서 초반에 절대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가시면
효자과목됩니다!!^^
+그리고 사회,행법 같은 선택과목은
9월부터 시작했습니다.
7-8월은 공통과목에 몰빵,
9월부터는 선택과목 시작해서 다같이 공부해주었습니다 :)
9. 스케줄 표
하루하루 따로 스케줄 표를 만들지 않았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
귀찮아서 그 뒤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즉흥적인 스타일이라서
그 전날 300p까지 끝냈다면 그 다음날 300~400p까지 하는 식으로 체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공부양을 정해놓고 이 정도해야겠다라기보다
2시간 이내에 더욱더 효율적으로 많이 공부하자는주의였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있는 부분은 같은 2시간이라도 더 빨리 진도가 나갔고 덜 자신있는 부분은
더 오래 걸렸던 거 같습니다.
+한창 집중많이 할 때 스케줄을 같이 첨부합니다.
이건 모든 이론들 어느정도 다 이해하고 문제도 같이 풀 때네요.
시험 한달 전 스케줄입니다 :)
=>상기 표는 적다가 만 것으로 몇 개 없기 때문에
요청하셔도 ㅠㅠ 드릴 게 없답니다..ㅠㅠ
대충 저랬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첨가한 것입니다.
10. 학원 모의고사
이 부분은 혼자 독학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적는 것입니다.
저도 학원 모의고사를 어디서 신청하는지 몰랐었습니다.
각 학원에서 매달 1회 정도 모의고사를 오픈합니다.
주기별로 공단기, 남부 고시학원, 해커스, 윌비스 등 들어가셔서
인터넷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직접 칠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도 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지방에 있었기에 전부 인터넷으로 쳤습니다.
윌비스는 친 적이 없고 공단기, 남부, 해커스는 많이 응시했었습니다.
시험 치기 한달 정도 전부터는 일부러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모의고사는 성적이 잘 나오진 않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서
한달 전부터는 자제했고 그 전에는 꾸준히 응시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1. 생활패턴 및 마음가짐
생활패턴은 최대한 단순히 하라가 맞는 거 같습니다.
집에서 독학하면서 한달에 한 번 햇빛볼까 말까하면서 수험생활 했습니다.
어떤 날은 20일 연속 집에만 틀어박힌 날도 있었습니다.
물론 집에 있어도 하루 종일 내내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외출을 하게 되면 준비하는 시간+노는 시간을 합치면 의외로 엄청났고
무엇보다도 집에서 수험생활 하면서 체력이 저질이 되어서
나갔다 돌아오면 2-3일 정도까지 여파가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놀아도 집에서 놀았습니다.
아침 9-10시쯤 주로 공부를 시작했었고
수험 막판에만 시험 당일을 생각해서 공부시간을 앞당겼습니다.
그런데.. 굳이 아침 일찍 컨디션을 안 맞춰도 된다고 생각이 드는 게
수험날은 자연스럽게 긴장이 되어서 자동으로 정신이 깨더라고요.ㅎㅎ
어찌됐든 아침형 인간이라면 아침에, 올빼미형이라면 조금 늦게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늘 저는 수험생의 마인드로 살았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러 길을 다닐 때 간판들의 외래어 표기법을 보고
글을 읽을 때면 맞춤법이 맞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잘 모르겠다 싶은 거는
그때마다 폰으로 검색했었습니다. (완전 노이로제 수준ㅜㅜㅋㅋ)
친구들 만나서도 공시 얘기만 하고
주변 친구들이 많이 괴로웠을 거 같습니다........ㅠㅠ (고마워 얘들아)
시험이 끝나니 귀신같이 그런 노이로제는 사라졌고
맞춤법이 뭔지 외래어 표기법이 뭔지 이젠 가물가물합니다.ㅋㅋ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수험생활 하다보면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고
혼자 고립된다는 느낌 많이 받으실 겁니다.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끝나고 떠날 사람들은 떠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들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리고 앞으로 사회생활하면서 만날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12. 시험성적
저는 국가직 시험을 치고
서울시, 지방직은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사실 교육행정직이 목표였는데 어쩌다보니 교행직 말고 지방직으로 접수를 했고
공부를 하다보니 국가직이 끌려서 끝엔 국가직이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다가 시험 성적이 잘나와서 기대심+만족감에 나머지 두 시험은 응시를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응시 꼭 하세요...ㅋㅋㅋ
저는 국가직 필기 성적 발표 & 면접 발표 등등 기다리는 시간 내내 마음이 조마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 필요하듯이..
원하는 시험에 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시험이라도 합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에 떨어져서 마음 고생을 하는 것, 그거만큼 힘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수험생활 내년에 또하는 거, 누구나 피하고 싶은 순간일 것입니다.
물론 들어가서 적성에 맞지 않아서 다시 시험을 준비하는 등 어떠한 사유가 생기더라도
그거는 차후의 문제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ㅠㅠ
13. 면접 후기
모든 면접 과정이 끝났기에 적을 수 있는 면접 후기입니다.
지방직보다는 국가직의 면접 과정이 조금 더 많고 힘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인강들으면서 필기를 준비했던 것처럼 면접 강의로 유명하신 스티마샘 강의를 들으면서
면접스터디를 같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스터디는 정말 강력추천입니다.
학원은 다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면접스터디는 꼭!!하세요 :)
1달 간의 면접 스터디를 끝내고 저는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면접 당일 청심환을 먹어야지 하고 들고갔다가, 별로 떨리지 않아서 그냥 먹질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면접장 입실해서 면접관님들 보는 순간
심장이...... 진짜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목소리 덜덜 떨고 심지어 다리도 살짝 떨렸던 거 같습니다.
5분 스피치 하는 내내 목소리 덜덜 떨면서, 몸도 살짝 떨었네요.(부끄럽..ㅠㅠ)
그래도 다행히 5분 스피치가 끝나고 조금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정말 평소에 많이 떠시는 분들은..약의 도움도..살짜쿵 받으셔도 될 거 같아요..하하..
사실 면접 보는 내내 준비했던 내용보다 돌발질문+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때로는 압박 질문도 있었고요.
많이 떨어서 대답도 잘 못하기도 했지만 제가 미흡을 받지 않은 이유는 추정하건대,
면접관님들을 이기려하지 않는다,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면접관님이
설명해주시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드린다. (약간의 예쁜 포장은 가능..^^)
이런 자세가 미흡은 받지 않는 요인이었던 거 같습니다.
사실 스스로 우수를 받았다고는 절대 생각을 하지 않기에..ㅜㅜ
우수를 받는 면접 비법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흡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최대한 미소를 유지하고 끝까지 면접관님들 말씀을 경청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때 받았던 질문들
자기기술서
1. 공익과 사익이 충돌한 경험
2.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3. 상관의 부정을 목격했을 때
5분스피치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 그 이유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개별질문
공직윤리란 무엇인가
일한 경험
고객을 대하는 마음이란?
일하면서 어려웠던 경험은
등등 답변하면 그에 대한 꼬리질문 및 약간의 압박질문
=> 면접 관련 질문은 문제가 될 시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
아참, 저는 면접헤어+메이크업을 받고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추천하진 않습니다.ㅎㅎ
가보니 메컵+헤어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다시 면접을 본다면 헤어만 할 거 같아요. 헤어는 스스로 잘 만지지 못해서 단정하게 보이도록 샵의 도움을 받으셔도 될 거 같아요.
메이크업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ㅠㅠ
쓸데없이 과하고 진한 느낌이어서 다시 면접을 본다면 다시 하진 않을 거 같아요.
서울에서 받았었는데 메컵+헤어 거의 7만 원 정도였고
헤어만 하면 3만원 정도였는데.....
사실 돈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14. 스트레스 해소 및 수면 시간
집순이인 저는, 수험 생활 동안 몇몇 개의 예능 + 웹툰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했습니다.
슬럼프기를 제외하고 소소한 예능+웹툰은 하루 일과가 끝난 후에
2-3시간 동안 했던 것 같습니다.
예능 1편 + 웹툰 30-1시간 정도
그것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취침모드...ㅋㅋㅋ
공부만 쭉 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면 좋겠지만...ㅠㅠㅠ
저는 그게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해소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밥 먹고 나면 나른해질 때면 그냥 낮잠 1-2시간씩 잤습니다.
당연히 자고 나면 잔 시간만큼 더 공부해야겠지요.^^
올빼미 스타일이기 때문에 낮잠 자고 나면 12시 혹은 새벽 1시쯤에 공부를 끝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고 웹툰이나 예능보고 나면 2-3시에 잘 때도 많았습니다.ㅜㅜ
그래서 늘 10시쯤 공부를 시작할 때가 많았네요.
그리고 수험생 블로그, 굉장히 활용잘했습니다 ^_^
혼자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울했는데
혼자 블로그에서 끄적끄적 글 쓰면서 재밌게 보냈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흑역사고 오글오글 거리지만
수험생활을 나름 기록해놓은 거라서 지우지 않고 보관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꽤 많은 공시생 분들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과하게 시간 투자하지 않고 하루 1시간 내외로 운영하신다면
재밌게 수험생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다른 분들 공부하는 거보고 자극도 받고 스스로 다짐도 하고,
또한 블로그를 통해서 수험 정보도 얻고 여러모로 좋았던 거 같습니다. :)
이제는 현직에 들어가면 공시생일기를 뒤로하고 현직일기를 적겠지요.
그리고 잠은 8-9시간은 잤던 거 같습니다.
(6-7시간 수면 + 1-2시간 낮잠)
수면 시간은 잠 안 자도 공부 열심히 하시는 분들 많고
저처럼 잘 자줘야 공부할 수 있는 분들고 계시기에
스스로 잘 파악하시고 수험생활하셔용 :)
15. 시험 직전 어떻게..?
저도 이게 늘 궁금했습니다.
늘 합격자 분들이 하시는 말씀은 늘 하던 대로였습니다.
이건 정말 정답이었어요 :)
별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늘 하던 대로 끝까지 하다가 갔습니다.
다만 시험 일주일 전에는 마음이 붕 떠서 제대로 공부를 못했어요.
그러니 시험 일주일 전에 공부가 좀 안되신더라도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ㅜㅜ
그 전에 쌓아놓은 공부들이 있기에, 시험 당일 컨디션만 좋으면 실력 발휘 제대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
그렇다고 아~ 끝엔 놔도 되겠군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끝까지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공부를 하세요!!ㅋㅋ
마지막으로,
합격수기를 적어야지 적어야지 하다가 적는데 정말 힘들었네요.ㅋㅋ
생각보다 적을 건 많고, 또 적다보니 귀찮아지고..
며칠 정도 고민하면서 적었습니다.ㅎㅎ
물론 적다보니 블로그에 예전에 다 적었던 내용들
총집합하는 내용들밖에 되지 않은 거 같습니다.ㅜㅜㅜㅜ흑
저도 얼마 전까지 다가오는 시험에 압박도 받고
스트레스 등등 불안감에 괴로웠던 나날들이 있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공무원이 된 저의 모습을 생각하며 흐뭇해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희로애락의 모든 과정이 담긴 게 수험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날도 있었지만 나날이 늘어가는 실력에 성취감도 맛보고,
어떨 때는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서 슬퍼지기도 했지만
결국엔 합격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합리화가 대단한 것이 그렇게 힘들었던 과정이 합격하고 나니 생각나지 않거나
할만했는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_-;ㅎㅎ)
그러니 힘드시더라도 꾸욱 참고 합격까지 달려가보세요!!
분명 내년 이맘때는 여러분들도 할만했는데?라고 생각하실 테니까요.
힘든과정? 금방 잊게 됩니다 ~^^
실제로 수험생활은 할 만합니다.
다만 그게 반복되다보면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무의미하게 보낼 때도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이럴 때가 굉장히 위험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늘 동기부여도 하고, 때로는 압박도 좀 받으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채찍질을 하고 나면 당근도 필요하겠지요?^^
적당히 채찍질+당근을 병행하면서 수험생활 하세요 !
그리고 공부방법 관련해서는 너무 타인의 것을 믿지마세요.
저도 최대한 기억을 떠올려서 적어서 뭔가 많아보이지만
실제론 빼먹은 날도 많았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아야한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ㅜㅜ)
그리고 개개인에게 맞는 공부방법이 있기에
남들에게 좋다고 해도 나한테 맞지 않으면 아닌 거 같아요.
그러니까 참조만 하시고 곧이 곧대로 믿지말고 적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야지 했는데
분명 빠진 내용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수정하겠습니다 :)
지난 1년간 스스로 많이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던 거 같습니다.
모두들 의미있고 재밌는 수험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지금은 힘드신 거 알아요 ㅠㅠ )
그리고, 공직에서 다들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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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쓴 글을 복사해서 가져온 것입니다.
굉장히 긴 글이었는데 스크롤압박 죄송합니다 ㅠㅠㅠㅋㅋ
소중하고 값진 수험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