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8세 지적2급에 뇌전증을 같이 가지고 있는 아들을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많은 장애인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그렇듯 아이의 장애를 인정하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다가 7세에 검사를 하고 지적2급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지는 3세정도로 최근에 평가 받았습니다 현재 초등 1학년 통합반 50프로 참여하고 있으며, 말하기는 본인이 원하는 간단한 문장을 말하는정도고 응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6개월 정도 한글,숫자 공부를 같이 하고 있는데 전혀 진도가 안나가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주는것 같아서 포기할까 몆번을 망설이던 차에 교장선생님 소식을 인터넷에서 보고 지푸라가라도 잡는심정으로 카페에 가입하였습니다. 한글은 아직 전혀 안되는 상태이고 숫자도 10정도 까지는 말로만 셀수 있으며 읽거나 쓸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의 장애를 인정했고 정상인으로 사는것은 불가능 하다는것을 알기에 많은 욕심은 없습니다. 성인이 되었을때 보호자 없이 단체 생활 가능한 수준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글도 그러기 위해서는 간단한 것은 읽고 의미를 알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장선생님 글을 읽고 그래도 희망을 가졌고, 그 방법을 문의 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이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를 위해서 같이 해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번호는 010-2547-5965 입니다
첫댓글 2019.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