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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옥구 농민 항일항쟁 기념 전시실에서 처절했던 농민항쟁을 유추하다!!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81 15.07.12 09: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전국 최대 근대문화도시 군산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채, 있는 그대로의 현재를 보여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아픈 역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부강한 나라의 국민이 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광객 모두에게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호남지역 최초 만세 운동했을 당시 입었던 의복 전시>

군산은 가는 곳마다 일본의 수탈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그 속에서 핍박당했던 일본 강점기 한국인의 처참했던 생활상이 엿보여 가슴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역사의 힘으로 탄생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 유통, 세계로 뻗어 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인데, 2층 특별 전시관 옥구 농민 항일항쟁 기념 전시실에서 처절했던 농민항쟁을 조금이나마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의 쌀 수탈 재현 모습>

 

쌀농사를 지어도 우리나라 사람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일본으로 수탈해 가는 재현 모습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은 호화 저택에서 살고, 군산 사람은 땅을 파고 가마니로 지붕을 만든 형태의 토막집(토담집), 움막 형태의 흙집을 짓고 살고 남자는 부둣가에서 막노동하고 여자는 일본인 집에서 식모살이와 미선공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생활을 주로 하였다고 합니다.

 

<옥구 농민 항일항쟁 기념 전시실>


옥구 농민 항일항쟁 기념 전시실은 전국 최대의 농민항쟁이었던 옥구 농민항쟁의 처절했던 농민들의 삶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근대 생활관은 일제의 강압적 통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치열한 삶을 살았던 모습을 재현한 공간으로, 군산의 슬픈 역사, 일본의 수탈 현장, 서민들의 고달픈 삶, 저항의 삶, 근대건축물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농민 항일항쟁 독립운동가>


옥구 농민 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옥구 서수면의 이엽사 농장에서 일어난 농민항쟁으로 가혹한 일본인 지주의 수탈에 맞서 저항한 대표적 소작농들의 저항운동입니다. 옥구 농민항쟁은 이엽사 농장이 수확량의 75%를 소작료로 요구하여 소작농들이 서수 농민조합의 간부를 중심으로 이엽사 측에 소작료 인상에 항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증자 전시실>

 

일본인 관리인이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거절하자 농민들은 소작료 납부를 거부하기로 결정, 일본 경찰이 농민조합장 장태성을 검거하자 지도자의 검거에 분노한 소작농 500여 명이 서수 주재소를 습격해 검거된 조합장을 구출합니다. 그러자 농민조합의 간부들은 일본 경찰에 의해 다시 검거되고 모두 재판에 회부됩니다.


 

 

 

옥구 농민항쟁은 조선인 소작농이 소수의 지도자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본인 경찰에게 직접 맞서 적극적으로 항쟁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항일 독립운동입니다.

 

<독립운동가에게 드리는 편지>


나라를 잃은 백성의 설움, 소작인들은 노동자, 학생들과 합류하여 일본 경찰을 상대로 농민 간부 석방을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하였으나 일본 경찰은 소작인을 80여 명 추가로 더 검거하여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합니다.

근대 역사도시 군산을 여기저기 여행하다 보면, 일본의 수탈 현장, 서민들의 처절했던 삶의 현장, 남의 나라에서 제 것인 양 호화롭게 누리고 살았던 일본인들의 만행……. 아픈 우리 역사를 없애지 않고 고스란히 남겨 놓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우리의 아픈 역사의 현장을 후세에까지 남겨, 보고 느끼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성토의 현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대 역사박물관을 찾은 관광객, 일제 강점기 때 하늘도, 땅도 빼앗기고 영혼마저 고통스러웠던 시절,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신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들에게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 진심 어린 감사의 손글씨 편지를 쓰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


일제 식민지 시대 강압적인 수탈에 정면으로 대항한 항일 농민운동으로 의미가 깊은 옥구 농민 항일항쟁, 독립운동가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고, 나라 잃은 백성이 아닌,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곧 8·15 광복절이 다가옵니다. 열 마디의 말보다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로 대신하겠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구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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