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홍수피해를 입은 광주지역을 찾아 수해복구활동에 발벗고 나서 지역 주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눴다.
이날 복구활동에는 고려인마을노인복지센터, 적십자고려인봉사회, 고려인집수리봉사단 등 주민 10여명이 참여해 광주시 북구와
광산구 침수지역 물품정리와 흙으로 덮인 가재도구, 의류 세척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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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출신 고려인3세인
문루슬란 고려인마을집수리봉사단장
| | 수해피해를 입은 한 주민은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자신들도 먹고살기 힘든 상황에 이곳 수해현장까지 달려와 도움을 주시니, 큰 위로가 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즈벡출신 고려인 3세인
윤루슬란 집수리봉사단장은 “이번 갑작스런 폭우로 홍수피해가 너무 커 안타까운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며, “피해주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단을 꾸려 수해복구 지원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인 ‘광주고려인마을’에는 다양한 봉사단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자율방범단, 환경정화를 위한
깔끔이봉사단, 지역사회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한 적십자고려인봉사회, 그리고 최근에는 수년동안 건축 관련 일에 종사해 온 고려인청년 10여명이 힘을
모아 광주.전남지역 농촌 독거노인들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고려인마을집수리봉사단을 조직, 운영하며 조국 대한민국이 베풀어 준 따뜻한 환대에 보답하려
노력하고 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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